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
08.04.18 17:48
조회
1,957

농촌봉사활동을 갔습니다.

40대 아저씨가 쌀 한가마니(한가마니 = 80kg)를 거뜬히 들고 옮기더군요.

저희요? 40kg 들고 낑낑 댔습니다. 40kg 들고 제대로 걷지도 못했죠. 하지만 우리의 농부 아저씨들 ... 나이에 맞지 않게 80kg 를 들고 펄펄 날아 다니셨습니다.

즉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하면 ...

자동화 시대 이전 ... 즉 완전 수작업 농사를 할때 말입니다. 그때는 너무나 당연히 농사 지은후 100% 인력으로 쌀을 날랐죠. 물론 소가 달구지를 끌었겠으나 그 달구지에 쌀을 가마니 단위로 담는 것은 인간 이었고 ... 한두 가마니가 아니었다는 점.

그리고 당시 '장사' 라는 사람은 쌀을 두가마니, 세가마니(!!)씩 들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예 그들은 소드맛스타도 아니고 9써클 마법사도 아니고 판타지 세계관에서 허접해서 맨날 마적한테 털리고 산적한테 털리고 딸내미 겁탈 당해도 찍 소리 못내는 전업 '농부' 입니다.

그때는 막말로 '개나소나' 80kg 은 기본으로 들고 펄펄 뛰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

자동화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던 중세 시대에 ...

'고도로 훈련 받은 기사' 가 한곳에 집중 된것도 아니고 전신에 골고루 퍼진 70kg 의 갑주 무게를 버티지 못해 '움직이지도' 못했을 까요?

그리고 ... 제가 알기로 기사들은 튼튼한 전투마를 타고 주로 랜스 차징을 주로 하지 않습니까?

랜스 차징 이라는것 자체가 창을 휘두르는게 아니라 창을 앞세우고 충분한 가속도를 얻은 다음에 박치기 하는 행위가 아닙니까? 70kg 의 갑주와 꽤 무거운 렌스를 든다고 해도 심각한 체력 소모는 없을듯 합니다.

물론 차징 하다가 말의 속도가 죽으면 렌스를 땅에 버리고 철퇴나 워 해머, 할버드 등을 이용해 공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신 말에서 떨어지면 끝장 이라고 또 들었습니다.

갑주의 대형화 => 무기의 대형화 => 갑주의 대형화 => 무기의 대형화 라는 악순환 속에서 '롱소드' 는 사실 사용하지 않고 렌스와 워해머, 철퇴, 할버드 등을 썼다고 들었네요.

그리고 갑주의 두께를 어느정도 두껍게 하는 이유가 ... 적의 공격을 '막는게' 목적이 아니라 '흘려 보내기' 위해서 라고 들었는데요. 주로 경면 처리를 해서 갑주 표면을 아주 아주 반지르르 하게 만들어 공격이 옆으로 비켜 가게끔 ...

그리고 기사들은 그런 회피 동작을 전문 적으로 익힌 다더군요. 투핸디드 소드를 정면으로 맞으면 아무리 갑주가 두꺼워도 사망 하시지만 ... 떨어지는 각도를 잘보고 살짝 몸을 틀어주면 매끄러운 갑주에 미끄러져 힘이 제대로 닿지 못하지요.

그런데 갑주가 지나치게 얇으면 ..... 경면 처리를 해도 미끄러 지는 무기에 갑옷이 상당히 '찌그러 지게' 되고 찌그러 지면 당연히 경면 효과가 엄청나게 감소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두껍게 만드는것이 아닌가요?

저번에 70kg 정도 되는 판금 갑옷(플레이트 갑주)을 입으면 움직이지 못한다 라는 글을 봐서 한번 올려 봅니다.

p.s 주로 30~50 kg 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70kg ... 움직일수는 있으나 전쟁때 그렇게 입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Comment ' 49

  • 작성자
    Lv.52 회만드셔
    작성일
    08.04.18 17:51
    No. 1

    저는 못 움직여요.
    쌀 한가마니는 단순히 힘으로 드는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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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1 제나프
    작성일
    08.04.18 17:52
    No. 2

    .. 관계 없는 얘기겠습니다만은 전 중장기병이 타고 있는 중장갑기마가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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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가일
    작성일
    08.04.18 17:54
    No. 3

    갑옷의 무게가 70kg이나 나간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에러지요 =_=;

    실제로는 일반적인 고딕 플레이트 아머가 25~30kg수준, 철갑으로 가장 튼튼하게 싸매던 시절에는 50kg, 총이 나와서 그보다 더 갑옷이 두꺼워질때에는 팔과 다리부분의 방어 면적을 줄이면서 무게가 늘어나는 것을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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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달빛밤
    작성일
    08.04.18 17:56
    No. 4

    불편해서 못 움직이는게 아닐까요?
    무게는 버티는데

    손,어깨 등 돌아가는 부분이나 이음새 라고 하나요 ?
    그 부분이 불편해서 말이죠 .........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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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무량(無量)
    작성일
    08.04.18 17:58
    No. 5

    현재 군인들 완전군장하면 그것도 꽤되는데 거기다가 이것저것들고 뛰니까...뭐...70kg을 몸 한곳에 집중한게 아닌 몸전체에 분산시켜놓으면 움직일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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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슈레딩고
    작성일
    08.04.18 17:59
    No. 6

    가일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마갑을 합쳐도 오십킬로 정도 나가는게 보통일 겁니다. 참고로 30킬로대의 갑옷을 입고 물구나무 서기를 하는 동영상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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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무량(無量)
    작성일
    08.04.18 17:59
    No. 7

    70kg이 한점에만 집중이되면 무게는 무겁지만...전체로 퍼지면 생각보다는 안무거울거라는 생각이 드네요...몸의 각 부위가 어느 일정 무게만 책임지면 되니까..쌀을 드는건 팔의 힘만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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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1 雪雨風雲
    작성일
    08.04.18 17:59
    No. 8

    그 정도 무게라면 토너먼트에 쓰이는 것이고 전쟁 때는 가일님 말 대로 그 정도 무게의 갑옷을 입었습니다.
    이 정도 무게만 해도 대단히 무겁지만 판금갑옷은 전신으로 옷처럼 입는 것이라서 무게가 분산이 되기에 생각보다 그렇게 무겁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추가로 어떤 기사는 판금 갑옷 입고 헤엄도 쳤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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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04.18 17:59
    No. 9

    현대의 체력 약한 도시인들도 군대 들어 가서 1~2년 구르면 완전무장 한채로 몇시간 행군 하는데 ... (물론 그 과정은 정말 힘듭니다)

    과거 자동화 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던 중세 시대에...
    모든 것을 인력으로 해결 하던 그시절에 ....

    말을 타고 전투를 하면서 그정도 무게를 못버텼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썼구요.

    실제 50kg 정도 였다니 제 지식이 잘못된듯 하네요. -ㅁ-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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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가일
    작성일
    08.04.18 18:00
    No. 10

    투 핸디드 소드는 갑옷의 피탄 경사각을 고려하지 않더라도,(즉 직격으로 때려박아도) 실질적인 피해를 입히기가 힘들지요. 전투용 워해머를 사용한 공격에도 플레이트 아머 흉갑부분은 잘 버텨내는 편입니다.
    게다가 플레이트 아머로 완전 무장한 기사는 무시무시한 중보병으로 싸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방어력이 대단한데 왜 공격을 회피하는 기술을 배우는가... 래슬링을 비롯한 체술은 일단 모든 전투기술의 기본입니다. 게다가 갑옷은 상대도 입고 있는 것이니, 검 처럼 갑옷을 상대로 효율이 떨어지는 무기로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요.
    그리고 어떤 갑옷을 입던간에, 갑옷은 치명적일 수도 있는 공격으로부터 생존 기회를 늘리는 보험의 일종이라고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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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숲속얘기
    작성일
    08.04.18 18:01
    No. 11

    70Kg이라.. 탱크에나 쓰는 수 cm두께의 철판을 덧댄다면 가능한 무게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그렇게되면 일단 외관상 스타크래프트의 "마린" 같아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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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눈물
    작성일
    08.04.18 18:02
    No. 12

    ....

    단순 수치 비교에 따른 오류네요.
    80kg 쌀은 잠시간 힘을써 옴기는것이고 갑옷은 패용하고 전투활동까지 해야 했으니 비교자체가 어불성설이죠.
    간단한 예로 30kg을 못드는 사람은 없지만 군대 30kg완전군장하고 행군해보세요. 그게 말처럼 쉬운일인지..

    그리고 잘못된 상식중 하나가 서양 갑옷들이 착용자가 감당할수 없을 정도로 무겁다는건데... 말이 안되죠 전투장비로 쓰이는 물건인데 그럴리가 있나요? 대부분 30kg 안팎이였구요. 무거운것도 40kg을 넘지 않았답니다. 그냥 네이버만 검색해 봐도 자세한 설명들이 나오는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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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숲속얘기
    작성일
    08.04.18 18:03
    No. 13

    그리고 과거인들이 현대인보다 체력이 압도적으로 좋았단것도 어느정도는 오해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레어급 장수들의 경우야 대부분 그랬겠지만, 일반 사병의 경우에는 영양상태가 안좋았겠죠. 이전에 조선시대에 포졸을 뽑는 시험이 수십kg짜리 돌을 들어 옮기는것이었지만, 당시는 체력적으로 약하고 평균신장이 지금보다 훨씬 작아 쉬운 시험이 아니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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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04.18 18:04
    No. 14

    그런데 먼나라 이웃나라를 보면 영국이 도입한 '석궁' 이 판금 갑옷을 종잇장 처럼 찢어서 100년 전쟁 당시 영국이 초반에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 했다는 구절이 있더군요.

    직격으로 맞아 버리면 판금 갑옷도 쉽게 뚫렸나 봅니다.

    그리고 워해머나 철퇴 같은 경우는 직탄으로 맞을 경우 갑옷이 버텨도 그 충격이 내부로 전해져 뼈가 부러지거나 중심을 잃거나 ... 심하면 정신줄을 놓지도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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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04.18 18:07
    No. 15

    숲속얘기 님에게 ...

    어느 정도 오해는 있었으나 한가지 확실 한것은 영양상태가 몹시 좋지 않았던 1960년대 체력장 등급이 영양상태가 좋다 못해 비만이 문제가 되는 21세기 보다 월등히,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당시 허접한 고무신을 신고 학교를 가기 위해 3~4리의 길을 매일마다 왕복 했습니다.
    1리는 4km 아니 던가요?
    현대인의 체력으로는 몇일 학교 다니다 몸살나 앓아 누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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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슈레딩고
    작성일
    08.04.18 18:09
    No. 16

    옙. 판금갑옷은 석궁을 막는데는 매우 취약합니다. 위의 설명에도 있다시피 공격을 '비껴내는'용이지 튕겨내는 용도는 아니니까요. 애로우와 볼트의 모양 차이도 있고요. 하하.
    프레일이나 워헤머는 그런 용도로 쓰이는 것이 맞습니다만 다루기가 쉽지 않아서 생각처럼 많이 쓰이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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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가일
    작성일
    08.04.18 18:20
    No. 17

    아나타문 님//먼나라 이웃나라는 한때 금서로 지정해야 한다는 우스개가 돌 정도로 꽤 다양한 오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가장 많이나오는 떡밥이 바로 '백년전쟁, 영국 석궁 사용론'입니다. OTL

    백년전쟁에서 영국군이 적극적으로 도입한 무기는 바로'장궁(longbow) 초기부터 웨일즈의 켙트족과 앵글로색슨족이 사용해왔지만, 백년전쟁 발발 직전 시기에, 이를 활용한 전술이 개량되면서 무시무시한 위력을 발휘하지요.
    장궁은 발사속도에서 석궁에 비해 상당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군은 이러한 이점을 최대화 할수있도록 궁병들을 집중적으로 운용하고, 이를 보병기사로 호위하는 전술을 사용합니다. 보드킨이라는 송곳모양의 화살촉은, 장궁으로 발사한 화살이 당시에 기사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던 체인 호버크(사슬갑옷)과 코트 오브 플레이트(...뭐랄까, 플레이트 아머의 직전 단계라고 할수 있습니다. 가죽 조끼 안쪽에 징으로 철판을 고정시켜놓은 형태)를 관통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였습니다.
    (프랑스군에서 고용한 제노바 석궁병들이, 크레시 전투의 초전에서 영국 장궁병들에게 발려버린 일도 유명합니다.)

    장궁의 우위는 백년전쟁 말기에 가면 삐걱거리기 시작해요. 바로 전가의 보도 플레이트 아머가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기사들이 영화에서 나오는 것 같은 '철판 갑옷'으로 몸을 감싸던 기간은 생각처럼 길지 않습니다.

    둔기류에 대한 방어 문제는....확실히 그렇습니다. 그래서 갑옷을 입었다고 무조건 안심할 수는 없는 거지요 ^^

    갈색미소 님//십자군 전쟁 시기 이전부터, 석궁은 갑옷과 경쟁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중세 말기에 본격적인 의미의 플레이트 아머가 등장한 다음은 석궁의 완패. 현대의 실험에서는 사거리 20m안의 이른바 '데스 존'에서 발사한 석궁의 운동에너지로도, 플레이트 아머의 흉갑을 관통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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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멜피스
    작성일
    08.04.18 18:21
    No. 18

    제가 군에 있을때 어떤 사고를 쳐서 1주일동안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을 하루종일 걸어본적이 있습니다만...첨엔 좀 힘든데 하다보면 금새 몸이 익숙해져버립니다. 죽을 정도로 힘들거나 하지 않아요. 그리고...사실 그거 단순히 들고다니는거랑 전투는 전혀 별개의 이야깁니다. 40kg 군장메고 40km행군이야 어려울게 없어도 20kg짜리 군장이라도 각개전투를 하면 실신하는 애들도 나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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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먼지대마왕
    작성일
    08.04.18 18:26
    No. 19

    현재 FM군장무게가
    소총(K2) 3.7Kg,전투화 2Kg,모포 2kg
    침낭 2kg,전투복 1kg,속옷3벌정도에 100g
    반합 700g,야삽 3.5kg
    수통 프라스틱제 750g정도..한통에 1리터 정도?
    방독면 3kg,제독킷 전식 500g,침투보호의 6kg
    실탄 약 6kg 에이치형 군장포함,수류탄 1.4kg
    군장 5kg,대충 37.65 뭐 훈련시 실탄 수류탄 같은거는
    제외하니 이보다 더 가벼우겠지만,
    박격포나 공용화기를 들어야 하는 사람은 그보다
    더나가는 무게를 들어야 하니,한국의 군인들도
    중세 기사급?? 하하
    예비군 되니 저렇게 어떻게 다녔는지 상상이 안되네요.
    뭐 사회에서 게임훼인으로 지내다가도 군대 가면
    몇개월의 훈련으로 저정도 무게의 군장들고
    몇시간의 행군을 하니 그때 그시절
    기사계급들이 40kg정도의 갑옷을 입고 다녔다는거는 뭐...
    단지 전투마들이 불쌍해지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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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04.18 18:27
    No. 20

    그렇군요.

    잘못된 지식 이었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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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슈레딩고
    작성일
    08.04.18 18:35
    No. 21

    하하. 뭐 그렇게 생각하면 그것도 맞습니다만 중세말기의 플레이트가 장궁과 석궁을 막을 시기가 되면 슬슬 총포가 나올 때라서 말이지요. 약 14, 15세기 정도의 풀플레이트를 말씀하시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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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04.18 18:39
    No. 22

    총이 보급 되기 시작하고 ... 갑주는 완전 사라져 버렸죠... 무기도 무식하게 큰 무기는 없애고 .. 최대한 가볍고 빠른 무기와 총을 사용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 적으로 '총사' 들은 총과 가벼운 칼을 사용 한것으로 알아요.
    갑옷은 없었던가요?

    아이언마스크의 총사 달타냥을 보면(...)
    총이 나오고 나서 무식한 갑주의 대형화, 무기의 대형화가 끝났다는 것을 알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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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가일
    작성일
    08.04.18 18:40
    No. 23

    갈색미소 님// 플레이트 아머가 처음 등장한 시기가 바로 14, 15 세기였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풀 수트 오브 플레이트는 총포가 아니면 답이 없지요.

    14세기는 호버크와 코트 오브 플레이트에서 플레이트 아머로 넘어가는 과도기, 그 이전은 거의 쭉 사슬 갑옷의 시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세 서유럽에서 발사속도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활보다 석궁이 자주 쓰여온 것은 그 사슬갑옷과의 경쟁이 원인이라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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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04.18 18:44
    No. 24

    가일 님에게 ...

    사슬 갑옷 은 베기에는 강력해도 찌르기 에는 상대적 으로 취약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사슬 이니까요.) 그리고 강력한 스윙 에는 사슬이 살을 파고 들기도(.....) 그래서 안에 가죽 갑옷을 덧대어 입었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석궁이 유행한 이유는 ... 개나소나 쥐어주고 3시간만 교육 하면 발사 할수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나요?

    쓸만한 장궁을 육성 하기 위해서는 오버해서 10년이 걸린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장궁은 쏘기 위해서 일단 활시위를 매겨야 합니다만 ...

    소형 석궁은 허리춤에 차고 있다가 급할때 꺼내들어 1회용으로 나마 쓸수가 있지 않습니까? 일단 방아쇠만 당기면 나가는 방식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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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가일
    작성일
    08.04.18 18:47
    No. 25

    총포의 등장이 풀 수트 오브 플레이트를 역사의 퇴물로 만든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무식한 무기의 열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단 총포가 등장한 다음에도, 한동안은 갑옷과 총의 경쟁이 계속됩니다. 총에 가장 맞기 쉽고, 치명적인 몸통부분을 방어하기 위해, 흉갑은 점점 두꺼워지는 반면, 팔과 다리 부분의 갑옷이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그 무식하게 두꺼워진 흉갑에 대항하기 위해서, 구식 아쿼버스 소총은 머스킷으로 진화합니다. 이게 무시할게 못되는게, 머스킷은 중량이 6~8kg이나 나가는 거추장스러운 무기의 표본이거든요 =_=; 실전에서 사용하는 가장 긴 양손검 보다 최소 두 배나 더 무겁습니다. 덕분에 총사(musketeer)들은 몸통을 보호하는 흉갑도 완전히 포기합니다.

    그리고 총을 한발 쏘고 장전되는 시간(30초~1분)동안은 기병들의 돌격에 무방비상태가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보호하기 위해 또다른 무식 병장 파이크가 적극 활용되지요. 길이가 5m에 달하는 장창입니다.

    중세가 끝물에 접어들고, 총이 나온 뒤에도 한동안 '무식무기퍼레이드'는 끝날줄을 몰랐습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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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슈레딩고
    작성일
    08.04.18 18:49
    No. 26

    아, 찾았네요. 가일님이 보셨다는 실험 영상이 이게 아닌가 싶습니다. 판갤러님께서 정담에 남겨두었던 글을 링크 걸어둘게요.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fr1&page=1&sn1=&divpage=21&sn=on&ss=on&sc=off&keyword=판갤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17018
    target=_blank>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fr1&page=1&sn1=&divpage=21&sn=on&ss=on&sc=off&keyword=판갤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17018
    </a>

    저 글에서 나오는 아퀘부스라는 녀석이 화승총입니다. 풀플레이트 메일 사냥용입죠. 하하하. 영상에도 나옵니다만 석궁 혹은 장궁이 뚫었던 풀플레이트 메일은 담금질을 하지 않았던 초기형입니다. 담금질을 한 녀석이 나오면서 활에 대해 매우 강해지지요. 문제는 그 담금질한 풀플레이트가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총포가 등장해버린 것이지요.

    ps. 혹시 가일님은 디팬스 코리아 회원님이 아니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04.18 18:49
    No. 27

    허억!! 그랬던 겁니까!!

    총이 나오자 말자 바로 총사의 시대가 열린 것은 아니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가일
    작성일
    08.04.18 18:52
    No. 28

    아나타문 님//말씀하신대로 사슬 갑옷은 찌르기 공격에 취약합니다. 하지만 화살로 이를 뚫고자 할경우, 장궁 급의 활을 쓰지 않는 이상 힘들지요.

    서유럽에서 활보다 석궁이 유행한 이유도 사슬갑옷과의 경쟁이 주요한 원인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인접한 다른 문명권(비잔틴, 아랍, 무어)에서는 이 무기를 굉장히 생소하게 여겼지요. 비잔틴의 공주 안나 콤네나가 석궁의 인상에 대해 기록한 내용이 유명합니다. 요약하면 '프랑크인들(서유럽 십자군들)이 쓰는 이상한 활은, 장전은 거추장스럽지만, 갑옷과 방패를 뚫어버리는 괴력을 지녔다.'정도의 내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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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yu***
    작성일
    08.04.18 19:01
    No. 29

    응? 갈색미소님 살아 계셨군요..
    아니 뭐 그냥 반갑다구요....
    근데 연직과 은소화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아니 뭐 그냥 갑자기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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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슈레딩고
    작성일
    08.04.18 19:04
    No. 30

    흑혈유혼님 // 이제 시험이 막 끝났어요. 슬슬 숨통 좀 트일 때가 되었지요. 며칠 정양하고 근황 보고 드리러 게시판 들르겠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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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9 하늘사막
    작성일
    08.04.18 19:27
    No. 31

    쌀입니까 나락입니까?
    방아찧은 쌀이라면... 한꺼번에 80kg을 담지 않죠...
    그거 못들거든요...
    나락이라면... 한가마니에 가득 담아도... 40kg은 넘고 50kg 못됩니다.
    잘못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만약 갑옷이라면... 장시간 활동하진 못해도... 한두시간 전투는 하지 않을까요? 그들은 밥먹고 그 일만 죽어라고 했을 건데... 전투때 쓸모가 없다면... 어느 영주가 기사를 키우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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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흐르는물살
    작성일
    08.04.18 19:44
    No. 32

    글세요~~ 아마도 혹독한 훈련을 거친 제대로된 기사라면 그거입고 싸웠겠죠. 근데 폼잡는 귀족 기사들이 문제인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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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04.18 19:48
    No. 33

    음 .. 그렇군요. 하긴 70kg 는 존재 하지 않다고 하니 ...

    만약 '걸어 다니는' 중갑보병이 70kg 였다면 쥐쥐 겠지만 ...
    뭐 말을 타고 렌스 차징을 하니 될것 같아서 조금 우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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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TeaTree
    작성일
    08.04.18 20:36
    No. 34

    아나타문님... 태클을 걸고자 쓰는 글은 아닙니다만..
    중간에.. 1리가 4Km라고 하셨는데.. 1리는 4Km가 아닙니다..
    10리가 4Km입니다.. 착오가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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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제갈추
    작성일
    08.04.18 20:39
    No. 35

    이야..많은 도움이 됬어요 ㅎㅎ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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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0 신스카리안
    작성일
    08.04.18 21:01
    No. 36

    아마 악순환 아니었나 갑주가 두꺼워져서 중장기를 쓰게 되고 그것때문에 더 두꺼워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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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아이엘
    작성일
    08.04.18 22:49
    No. 37

    음...상관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a href=http://www.thearma.org/Videos/TPVideos.htm
    target=_blank>http://www.thearma.org/Videos/TPVideos.htm
    </a>
    이쪽을 살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 링크는 The Association For Renaissance Martial Arts라는 모임의 수련 영상들 입니다.

    중간쯤에 보시면 풀 플레이트 아머 입고 투핸디드 소드를 휘두르는 사람도 있어요=_=....

    뭐 아시는 사이트 였다면 그저 뻘줌할 뿐.....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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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놀자.
    작성일
    08.04.19 03:27
    No. 38

    과거 인들의 체력은 현대인에 비해서 평균적으로 높았습니다.

    하지만 과거인들 상위 몇퍼센트의 체력은 현대인들의 상위 몇퍼센트와 무척 차이가 납니다.

    과거 머슴들은 160kg의 쌀가마니를 지게에 넣고 산을 타고다녔고 진짜 힘 좋은 머슴들은 3가마 정도 되는 240kg 정도를 지고 다녔죠.
    하지만 현재 공항에서 그.. 비닐 봉다리 같은거 는 40kg인데도 낑낑 되는걸 보면.. 평균적 체력이 과거에 비해 떨어진걸 알수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현이짱
    작성일
    08.04.19 03:41
    No. 39

    <a href=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idetail&rev=4&query=%B0%A9%BF%CA%20%B9%AB%B0%D4&from=image&ac=-1&sort=0&res_fr=0&res_to=0&merge=0&start=2&a=pho_l&f=nx&r=2&u=http%3A%2F%2Fcafe.naver.com%2Fzoozak99%2F233
    target=_blank>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idetail&rev=4&query=%B0%A9%BF%CA%20%B9%AB%B0%D4&from=image&ac=-1&sort=0&res_fr=0&res_to=0&merge=0&start=2&a=pho_l&f=nx&r=2&u=http%3A%2F%2Fcafe.naver.com%2Fzoozak99%2F233
    </a>

    갑옷의 무게를 검색해보니 40kg이상 되는 것이 없더군요..

    참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04.19 07:53
    No. 40

    헉; 쌀 3가마니도 들고 산을 넘었나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십팔반무예
    작성일
    08.04.19 08:16
    No. 41

    일단 70키로짜리가 있다고 치고....
    온 몸에 나눠져 있으니 더 움직이기 편한 것이 아니라 그 반대가 아닐까요? 쌀가마를 들 때는 몸에서 가장 힘을 집중할 수 있는 부분에 대부분의 무게가 실립니다. 하지만 갑옷의 경우는 힘을 집중할 수 없는 부분에도 무게가 실리게 되겠죠. 쌀가마를 등에 메고 싸우는 기사가 손, 팔뚝, 발목, 목 등 온몸에 아령 하나씩 매달고 있는 기사보다 손놀림같은 움직임이 더 재빠르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04.19 08:36
    No. 42

    십팔반무예 님에게 ...

    물통을 들고 갈때 20리터 짜리 물통 4개를 줄에 묶은 다음 한손으로 들고 가는 것과
    한손마다 1개씩 들고 핸드백 처럼 줄을 만들어 각각 어깨에 1개씩 매고 이동 하는 것중 ....

    어느것이 쉬울까요?

    무게가 한곳에 집중적으로 쏠리면 .... 일단 이동할시 무게 중심 잡기도 무척이나 힘이 드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 뿐만이 아니라 화물차에 화물을 싣을 때도 한곳에 모든 무게를 몰아 주기 보다 골고루 배치해 무게 중심을 중앙으로 잡는다고 알고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08.04.19 09:41
    No. 43

    아니타문님의 예시는 균형을 잡아서 무게를 분산시키는 원리지요. 만약 물통이 팔꿈치 관절이라든가 무릎관절에 달려있다면 얼마나 힘들까요. 혹은 발등에 이십킬로짜리 물통 얹고 움직일 수 있겠습니까? 요는 무게의 분산도 한계가 있다는 거죠. 더군다나 무게를 분산시키는 자세를 유지하며 움직이는거면 모를까 전투중에는 지극히 비효율적이죠. 몸 전체로 나뉘어 있다고 한들 균형을 잃으면 그 방향으로 무게중심이 쏠리게 되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바람이야
    작성일
    08.04.19 10:04
    No. 44

    크게 상관은 없는 이야기지만 아나타문님 물통의 예는 틀린듯 싶은데요 70kg의 쌀가마니를 이동시키는 것하고 팔, 다리, 가슴 등에 70kg의 쇳덩이를 착용하고 움직이는 것하고는 다를듯한데요
    20리터 짜리 물통을 한손에 드는 것이나 양손에 하나씩들고 어깨에 메는 것하고는 근본적으로 같다고 봅니다
    10리터 정도 되는 물통8개를 팔 다리, 가슴, 옆구리 등에 전체적으로 분산시킨후에 이동한다고 하면 어느것이 더 힘들까요 십팔반무예님은 후자가 힘들다고 이야기하시는 듯하고요 저도 후자가 더 힘들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04.19 11:17
    No. 45

    물통예는 조금 잘못된 예인가 보네요.

    그런데 여기서 살짝 좀더 우겨보자면(어이!)

    일단 70kg 라는 갑주의 무게를(만약 존재 한다면!)
    온몸 골고루 분산 시키되 70kg 나누기 모든 부위 가 아니지 않습니까?
    대표 적으로 흉갑 부위 쪽이 가장 방어가 튼튼하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몸에 걸치는 부분이죠.

    지드님 말씀중 발등위 20kg는 과장이 좀 있으신것 같네요.
    총중량 70kg 를 예로 잡았는데 ... 발등부위에 20kg 의 중량이 나가면 나머지 부위와 흉갑은 어떻합니까(...)


    그리고 한번더 우겨 보자면 저는 본문에서 말을 타고 랜스 차징을 하다가 더이상 차징이 불가능 할정도로 속도가 죽으면 그때서야 전투를 한다고 적었구요. 물론 말을 타고요.

    말을 타서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낮은 위치를 공격할때 ... 중력의 힘이 실리기 때문에 지상vs 지상 보다 힘을 약하게 내리쳐도 더 강력한 물리력이 가해 집니다.
    한마디로 살살 휘둘러도 데미지 충분히 들어 가니까 지상의 중갑보병 보다 체력 소모가 훨씬 적다는 겁니다. 게다가 뛰거나 걷지도 않습니다.
    물론 말을 타는 행위 자체가 소모하는 운동량을 감안 하더라도 직접 뛰면서 싸우는 것보다 분명 양호 하다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글보시면 알겠지만 낙마하면 죽는다고 쓴것 같습니다.

    즉 말을 타고 직접 걷지 않고 주로 차징을 한다.
    차징이 불가능해 지면 말을 타고 전투를 지속한다 ...

    라고 본문에서 밝혔는데... 어느새 말과 랜스 차징은 증발한것 같습니다(.....)

    뭐 어쩌피 판금갑옷 30~40kg 라니까 할말은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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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08.04.19 11:35
    No. 46

    무게분산에 대해 예시를 든다는게 좀 과했나보군요. 발등은 과장이었구요. 차징에 대해서는 파괴력이 확실하겠지만 말그대로 과시용 부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부터가 지칠테니까요. 갑옷 운반하느라 이동속도도 그렇고.. 어쨌거나 갑옷무게는 밝혀졌으니 저도 이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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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4 넋서리
    작성일
    08.04.19 17:06
    No. 47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지만....
    얇은옷을 입고 움직이다가 3kg정도 나가는 옷(이를태면 두꺼운 가죽재킷 정도.,) 입어 보세요. 얼마나 무거운지.. 그럼 대충 상상이 될껍니다. 단순히 무겁다?나 하중이 늘었다의 문제가 아니죠. 팔을 내렸다가 펼처올리는 동작만 여러번해도 운없으면 인대가 늘어날지도.어깨를 으슥하는 동작에도 근육에 뭉칠꺼같은 느낌이 옵니다. 온몸에 고루 분산된 무게가 평소에 쓰기 힘든 근육, 약한부위에도 하중을 줘버리면 순간순간 예상치 못할때 엄청난 고통을 주게 됩니다. 사람몸이란게 예상외로 강한면도 있지만 어이없이 약한면도 있습니다. 단련한답시고 여기저기 모래주머니차고 생활해 본적이 있는 분들은 더더욱 잘 알껍니다. 결론을 얘기하자면..물론 예상일 뿐이지만 한30kg짜리 갑옷만 입혀놔도 여기저기 인대가 늘어나는건 기본이고 심한경우 관절이 빠지고 망가질지도..
    반면 쌀가마니를 짋어지는 경우에는 하중을 받는 부분이 일정하죠. 두게씩 짋어지는 사람도 물론 있고. 티비나와서 3가마니 얹어놓고 자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자기힘으로 들어올려서 쌀두가마니를 드는 사람은 드물껍니다. 누군가가 어깨에 얹어주죠. 균형만 잘 잡혀있다면 하중받는 부분은 일정하고 그 부분은 그정도 하중을 감당할수 있다는 얘기죠. 무릅을 펴는 동작을 하는 근육은 몇백kg까지도 들어올린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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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04.19 20:28
    No. 48

    뭐 ... 30~40kg 으로 밝혀졌으니 논란은 여기까지 해야 겠군요(.....)
    근데 30kg 쯤 되는 판금 갑옷을 걸치고 물구 나무 서기도 가능 하다 하더군요.(동영상이 있다고 위 댓글에 -ㅁ-)

    판금갑옷이 30kg~40kg 는 되었다고 하니 좌정관천님 말씀 처럼 30kg 갑주에 인대가 늘어나거나 관절이 빠지면 ...

    기사 노릇 못해 먹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을 ^^ ...
    아마 당시 기사들 포커쳐서 작위 받지는 않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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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숲속얘기
    작성일
    08.04.19 23:22
    No. 49

    석궁이 기사들에게 위협적이었다라는 이야기는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일부 대궁이 석궁보다 훨씬 위력이 센건 사실이지만, 국궁의 경우도 수백미터를 날아가 꽂힙니다. 그러나 아무나 쏠수 있는게 아닙니다. 석궁의 경우에는 조금만 교육해도 아무나 쏠수있죠. 또한 제법 강한 위력으로요. 초기의 석궁은 약했겠지만, 실제 지금 석궁은 자동차 문짝을 뚫어버립니다. 그리고 연사력이 대단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기관총하고 비교는 하지 말아주세요.) 간단히 말해서, 궁병들의 전체적 능력이 향상되었다라는것 자체가 기사들이 약화된 이유겠죠. 30kg 걸치고 물구나무 서기 가능합니다. 물구나무서기는 인대에는 압력이 가해지는것 뿐이니까요. 위나 아래나, 결국 가하는 힘은 물리적으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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