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글짱
작성
08.02.28 10:02
조회
461

에휴 안녕하세요.

글짱입니다.

제목이 왜 저리 꾸시하냐면은 말이에요.

요즘, 대여점이 점점 줄어들고, 불법 업로드가 아직까지 기승을 부리고...

이래저래 쫍은 대여점 시장이 전부인 우리의 장르 작가분들이 고생들 많으십니다.

그래도,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무협은 아직까지 괜찮다고 봅니다.

물론 저는 판매고가 판타지와 무협에 비해 잘 팔렸는지, 출판되는 생산양이 얼마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필자의 짧은 식견으로는 우리나라에서 무협의 역사가 길다고 봅니다.

비록 무협 팬들은 본고장 중국과 거기에 영향을 받은 대만과 한국정도가 다지만...

우리나라를 놓고 보면 판타지와 비교하기도 미안할 정도로 무협의 역사는 깁니다.

처음 당시에는 아직, 대여점이라는 것도 없었고, 불법 업로드도 없었죠. 끽해야 만화방에 짜투리 씩으로 몇권이 전부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1세대 대선배님(이런 칭호 함부로 붙여도 되나...?)

에, 어쨰든, 그런 분들의 노력으로 서점으로 진출하여 시장을 넓히셨고... 주옥같은 책들을 빚어서 우리들을 행복하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협에 대해 전혀모르지만,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 장르의 시초를 여신 분들이고... 지금도 당당한 문학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또 몸서 행동으로 보여주시어 어린 후학들과 독자분들에게 불끈 거리는 그 무엇간을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구관이 명관이다. 삼대가 넘긴 족보는 빛을 발한다라는 말이 있지요.

무협의 역사가 긴 만큼... 이런저런 거친 풍파를 헤치고 오신 이른바... 순수하게 무협을 사랑하시는 팬들이 많습니다.

한 마음 한뜻으로 배를 타 몇십년이 넘는 파도의 세월을 이겨낸 오늘의 무협이여.

참, 장하도다.

저는 특별히 판타지 팬분들이 무협 팬보다 교양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다만, 그 머릿수와 다양한 연령대에는 무협이 한발 앞서다고 생각합니다.

판타지를 창작하는 것을 즐기는 작가분들과 읽기를 즐거워 하시는 분들이 세월이 지나면 더 많아지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조금 걱정이 되는것도 사실입니다.

무협과는 반대로... 판타지는 통신에서 부터 타기를 시작하여 인터넷의 활성화로 자리를 잡았지요.

거기에는 분명 대여점의 힘도 컸습니다.

굳이 구구하게 늘어놓지는 않겠습니다. 모두 아는 내용이고, 힘든것은 장르 작가분과 독자분들 모두 마찬가지니까요.

가끔 장르 문학홈들을 돌아다니고, 또, 요즘 한국 판타지들을 접하다보니... 안타까운 사실이 있습니다.

아니, 실수했습니다. 어찌보면 좋은 것일 수도 있지요. 시각의 차이일뿐.

한국 판타지는 무협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은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퓨전을 들 수가 있습니다.

또, 오늘날의 무협은 일본 만화... 대표적으로 대단한 작품인 드래곤볼 같은 만화들의 영향 또 한 무시 못하는 것 같습니다.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 서양과 일본과 중국을 문화와 문학을 썩어 우리 기호에 맡게 개량된, 어찌보면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고유의 향과 맛을 내는 과일을 재배했으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과일이 종류가 하나뿐이라는 거지요. 하나가 벼칙적으로? 혹은 일정한 틀에 잡힌 정통이든지 간에...

하나의 씨앗에서 품량이 개량되고 있다는 거지요.

장미를 검정이던, 푸른 색이던, 흰색이던 개발했다고 해도 그 모양과 향은 그다지 차이가 없는 것처럼...

순종적인 해바라기를 원하는 독자... 우아한 코스모스를 원하는 작가분들도... 분명 있을터인데...

현재는 오직 장미의 색에 익숙해져... 그외에 것은 배타적인가 봅니다.

그러나, 판타지에 비해 무협은 좀더 유연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점이 매우 부럽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은 그것을 얻기위해 그많은 시간과 노력을 정열과 열정으로 풀었습니다.

자랑스러워 해야 하지, 결코 비루하게 시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판타지도 시간이 지나, 더 발전 되었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 장르 문학 전체가...

더 나아가... 장르니, 순수니...

그런 것 없이 한국 문학이 세계로 뻗어나가 그, 위대한 태극기가 당당히 펄럭이는 것을 바랍니다.

그리고, 헤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우리 문피아 출신의 작가분이 선두에 서면 더욱 좋구요.

(나다, 나야 말로 에이스다. 역시 천재? 너무 적나라하잖아. 꺄아!)

욕심인가?

하지만, 단순한 욕심이며, 주제넘는 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문피아는 초우라는 거출한 문학도를 배출했으니까요.

본고장인 중국으로 역수출과 영역을 확대해서 무협드라마로...

캬~

아시아를 평정했으니... 이제... 북미와 서양과 중동만 남았는가?

적막한 산야~ 두두둥둥

이제, 판타지도 한번 피터 잭슨 감독이 문피아 작가분들께

제발... 판권을... 끝내주게 만들어줄께.

대사 칠 날을 고대하며...

이만 총총총~~~~

  


Comment ' 1

  • 작성자
    Lv.72 김갑주
    작성일
    08.02.28 17:17
    No. 1

    확실히 무협이 경쟁력이 있는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당장 문피아만 보더라도 골든베스트에서 70%이상은 무협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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