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참대전 중계로 수고하고 계신 분이라 고생하신다는 생각만 하다가 글 읽어볼 생각은 못했는데
마침 오늘은 연참대전 쉬는 일요일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오늘 올린 중계가 너무 재미있어서 이 정도 위트를 가진 사람은 어떤 글을 쓸까 하는 호기심이 들어 서재 탐방에 나섰는데
의외의 수확입니다.
기대 안 했다는 건 아니고.
문장 다루는 솜씨, 사건 엮어가는 솜씨가 예사롭질 않네요.
초반부에서 흔히 느껴지는 조급증 같은 것도 느껴지지 않고
꽤 긴장감 있는 장면인데도 읽는 사람을 마구 몰아세우지 않으면서 천천히 글 속으로 끌어들이는 실력이 흠...
이런 전개 방법에 대해 앞으로 생각해 봐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할만큼 유려합니다.
3, 4편 정도까지밖에 못 보기는 했지만 글은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차기작으로 어떤 소재를 택하시든간에 일단 믿고 볼 수 있을만큼 베이스가 탄탄해 보이고요.
연참대전 중계해주시는 분들, 엄청 시간 많이 뺏기고 자기 집필 시간도 희생해가면서 하시는데 금강님의 선물 외에 연참대전 참가자들이 추천을 해 주는 것도 좋겠다 라는 생각을 문득 하고서도
폭탄이면 어쩌지? 아하하하하! 너도 읽고 당해보세여~ 이래야 하나~~ 하고 고민했는데.
취향 맞는 분들은 즐겁게 하루를 같이 할 수 있을 작품인 것 같습니다.
9월 5일에 완결이 났네요.
포탈타고 들어가 보세요.
포탈은 다음 분이 걸어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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