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3 초뚜기
작성
14.07.13 02:48
조회
1,186

 

홍보.PNG

 

 

안녕하세요. 초뚜기입니다 요즘 연참대전을 달리고있답니다.

이번주에도 ‘위대한 자’를 홍보하기 위해 한담을 찾았습니다

9주연속 꾸준한 홍보를 하면서 선작도 늘고 조회수도 늘고 매주 홍보하는 시간이 기다려지네요 ^^

간단하게 샘플만 올리고 퇴장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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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네가 끝난거다. 칸트로!”

닉의 광기의 젖은 웃음을 본 칸트로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짐을 느꼈다. 빠르게 주의를 둘러본 칸트로는 자신이 지금 닉 못지않게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닉에게 최대한 빨리 접근하기 위해 같이 적진으로 파고든 병사들과 떨어져 홀로 적진 깊숙이 들어왔던 것이다. 그걸로 끝이었다면 크게 두렵지 않았다. 이미 왕국전쟁 당시 수적 열세가 뚜렷한 전투를 많이 치러본 경힘이 있는 칸트로였다. 칸트로 수준의 무력과 비상한 머리를 지니고 있다면 순간적으로 조여오는 얇은 포위망 따위는 문제가 되지않았다. 허나 칸트로에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 유일한 이유는 이제 막 에스펄을 잔뜩 먹금었는지 밝게 빛나기 시작한 닉의 왼손 중지에 껴져있는 반지 때문인 것이다.

‘저게 베드릭의 일격을 무산시킨 닉 아재의 무구인가? 몰랐었다면 정말 큰 일 날뻔 했데이.’

그렇다. 닉 역시 숨겨둔 조커가 있었던 것, 물론 이미 코라스군에 노출이 된 조커이긴 했으나 현 시점에서 저 닉의 무구 ‘의리로 이어진 자들’을 사용할 줄은 칸트로는 물론 철민도 예상하지 못했다. 사실 철민과 칸트로, 모두 의리로 이어진 자들을 경계는 하고 있었으나 코라스군이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의리로 이어진 자들’은 큰 리스크를 동반하는 무구였기에 이렇게 불리한 시점에서 설마 사용할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있어서 대비가 허술했던 것이다.

닉의 중지에 껴져있는 의리로 이어진 자들은 닉의 제공한 에스펄을 몽땅 빨아드려 반지에 새겨진 마방진을 활성화 시켰다. 곧이어 반지에서 흘러나온 불온한 에너지가 닉의 온 몸을 감싸기 시작했고 차원을 깨뜨려 버린듯 한 일그러짐의 덩어리들이 닉 주변에 마구 생겨났다. 그리고 그 틈사이로 용맹무쌍한 병사들이 하나 둘 튀어나오기 시작했던 것이다. 순식간에 닉과 칸트로의 주변은 수많은 닉군 병사들로 도배가 되었고 칸트로는 어쩔 수 없이 포위망이 형성되기 전에 아군 병사들에게 돌아가야만했다.

하지만 닉의 갑작스러운 함정은 쉽게 칸트로를 놓아주지 않았다. 일그러짐이 일어나기 시작하자마자 이미 약속되어있었는지 사방에서 난전을 벌이고 있는 닉군 병사들이 닉에게로 향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러게 그 사이에 낀 칸트로는 완벽하게 포위 되버리고 만 것이다.

‘참으로 끝까지 고생하십니더.’

당황스러운 것은 철민 역시 마찬가지였다. 철민 역시 닉의 무구, 의리로 이어진 자들은 관상용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효능은 사기에 가까웠으나 리스크 역시 말도 안 되게 크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베드릭이 화이마르 관문에서 닉을 끝장낼 뻔 했을 때, 비록 의리로 이어진 자를 사용하여 닉 본인은 살았지만 닉군은 적게는 5천 많게는 7천의 병력이 소모되었던 전례가 있었다. 물론 의리로 이어진 자들을 안 썼다면 다룬 대전이 치러질 일도 없이 코라스군의 승리로 끝났을 것이기에 병력 소모를 아깝게 생각하면 안되었으나 그 만큼 의리로 이어진 자들은 작정하고 쓰기에는 부담이 되는 계륵이었다. 만약 철민이 닉과 같은 상황에 처했더라면 절대 쓸 생각이 없는 수단이었던 것이다. 그런 철민의 생각과는 다르게 닉은 정말 있는 것 없는 것 다 끌어다 쓸 생각이었나보다.

“우와 대박! 진짜 사용한 거야? 그 폭탄 덩어리를?”

철민의 반응대로 철민이 슈드의 호위를 받으면 육탄전을 벌이며 가로막아 놓은 닉군 기병들 역시 몸 주위에서 일그러짐이 일어나더니만 갑작스럽게 사라지기 시작했다. 아마 의리로 이어진 자들의 부름에 응해 일그러짐을 통하여 닉에게로 건너간 것일 터이다.

어떻게 보면 닉이 사용한 의리를 이어진 자들로 인해 코라스 군의 절체절명의 위기가 올 수 도 있었다. 닉이 목표로 삼았던 칸트로가 꼼작없이 포위에 갖혔을 뿐만 아니라 철민이 그려놓은 큰 그림을 몽땅 찢어버려놨으니, 일발역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조커는 조커로 막는 법! 이미 코라스군은 전투의 승리요건을 갖추어 놓지않았던가? 칸트로와 철민 모두 진지하지 않는 태도로 그런가보다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이유는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인 것이다. 끝까지 그루의 존재를 숨긴 행위의 메리트가 결국엔 코라스군에게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었다.

-본문 다룬대전 -(10)중-

그리고 여기는 포탈입니다!

http://blog.munpia.com/szdr94/novel/2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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