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제 마음은 돌덩이입니다.

작성자
Lv.60 Arkadas
작성
14.04.03 14:55
조회
1,890

정을 느끼기 쉽지도 않구요

강하게 다가오면 새겨지긴 커녕 깨져버립니다.

처마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주춧돌에 구멍을 뚫듯

약하게 약하게 꾸준히 각인이 된다면

돌에 새긴 글자처럼 손짓 한두번으로 지워지지 않습니다.

물론 크게 배신을 당한다거나 하면 돌덩이 자체가 깨져버리겠죠



그래서 그런지 글을 쓰는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하게 되네요.


글을 쓸때 자극적인 소재를 통해서 단번에 눈을 휘어잡는것 보다는


그다지 자극적이진 않지만 독자의 마음에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서


조금씩 조금씩 독자의 마음을 적셔가는 글이 좋더라구요.


Comment ' 1

  •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4.04.03 15:03
    No. 1

    제 생각은 좀 달라요.
    자극적인 소재라는게 여주인공이나 주인공이 실패하고 무너지는 상황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작가란 현실의 절망 그 자체를 갈등의 소재로서 사용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마냥 행복한, 딩동댕 유치원처럼 이야기 한편 한편으로 갈등이 해소되는 이야기를 쓸 바엔 차라리 동화를 쓰는 게 낫지 않을까요?
    독자는 그 받은 충격을 통해서 이 내용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내 인생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탐구해야 좋은 독서를 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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