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3 tulip642..
작성
14.02.10 21:26
조회
1,222

안녕하세요? 독자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벌써 거의 다섯 달째 장편소설 ‘무궁화의 진실’을 일주일에 화, 목, 토, 일 4회 연재하고 있는 작가 홍병유입니다. 현재 80회까지 연재가 되었고 앞으로 70를 더 연재할 예정입니다.

 

'무궁화의 진실'은 5공화국 초에 원자탄의 개발과 관련해서 일어나는 갈등을 파헤치며 음모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의 이야기인 만큼 현실성이 강한 소설입니다. 장르는 일반소설로 되어 있지만 추리, 로맨스, 액션이 혼합된 소설입니다.


 

지구 상의 핵무기는 현존하는 인간을 몇십 번씩 죽이고도 남을 정도로 과잉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계속해서 핵실험을 해왔습니다. 대한민국도 미국의 핵우산에만 의존하지 말고 독자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해야만 할까요? 원자탄 전쟁(전쟁 당사자들이 핵무기를 사용해서 싸우는 전쟁)이야말로 한 번도 지구 상에 없었던 전쟁 양상이므로 이러한 질문을 만 명의 사람에게 하면 만 가지의 대답이 나올 수 있겠지요.
 

전통적인 무기는 어떻게 잘 사용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진 데 비해 원자탄은 사용하지 않은 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무기라는데 그 초점이 맞춰지지요. 한마디로 원자탄은 ‘공갈 무기’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갈 무기인 원자탄의 개발에는 그다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도 않고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원자탄 이야기만 나오면 입에 침을 튀기며 원자탄 개발의 필연성을 주장하는 논객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애국적인 주장을 들어보면 왕왕 중요한 것이 빠져 있습니다.  원자탄의 개발은 공짜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나의 공갈은 더 큰 공갈을 불러일으켜 온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국제관계란 항상 변할 수 있으니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원자탄을 독자 개발하여 보유하는 날이 올 수도 있겠지요.

 

이 소설은 원자탄 개발의 필연성을 따지는 소설은 아닙니다. 원자탄을 독자 개발하던 구 군부의 정권이 몰락하면서 나타난 신군부 정권인 제5공화국 초기라는 특수 상황에서 탈북 한국인이자 미국시민이며 무기체계 전문가인 김현철 박사의 외로운 고민과 그 나름의 애국심이 어떠한가를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그러나 소설의 전반 1/3(약 50회 전후)은 김현철 박사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전기소설의 형태로 시작하지요. 이어서 약 100회는 원자탄과 관련하여 일어나는 갈등구조가 주제입니다. 글 쓰는 재주는 별로 없지만, 한 번도 연재를 거른 적은 없습니다.

 

여러 독자분께서 제 작품 ‘무궁화의 진실’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작품과 어떻게 다른가 문의를 해 주셨습니다. 제 작품 '무궁화의 진실'은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소설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별개의 소설입니다. 제목에 '무궁화'라는 단어가 같이 들어가 있다는 것 외에는 닮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자세한 차이점은 2014년 1월 5일에 홍보한 아래 내용을 참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square.munpia.com/boTalk/637483

 

 미국의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참고자료로 4년제 대학을 나온 졸업생들의 연봉 비교표를 2014년 1월 5일에 홍보한 위의 글에 보여드렸습니다. 졸업생들의 첫해 연봉이 가장 높은 미국 대학은 명문대로 꼽히는 프린스턴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대 등이 아닌 해군사관학교로 나타났습니다. 이 표에 대한 회원님들의 질문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대답은 역시 1월 5일에 홍보한 위의 내용을 참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소설을 연재해 나가면서 느끼는 고충은 제가 생의 상당한 기간을 북아메리카에서 살아와 제가 쓰는 우리말이 마치 영어를 번역하여 놓은 것 같다는 것입니다. 많이 고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만 쉽지는 않군요. 또 하나의 고충은 미국인과 한국인이 섞여서 나오는데 말투를 어디에다가 초점을 맞출 것인지 고민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완전히 한국식으로 대화를 바꿔 놓으면 어딘가 미국인이라는 생동감이 죽어버리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대화를 미국식 그대로 번역을 해놓으면 우리말을 모독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하여튼 제 생애에 처음 써보는 소설이니 많은 성원 바랍니다.

 

그러나 어쨌든 날이 갈수록 일 주간 평균 일일 조회 증가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지막 회를 연재할 때까지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제 글을 사랑해주는 독자님께 감사드립니다.


http://novel.munpia.com/14543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4.02.10 21:37
    No. 1

    홍보시 제목에 장르, 연재란, 작품명을 적어주셔야 합니다.
    또한 작품 링크를 걸어주셔야 좀 더 나은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좋은 성과 얻으시길 빌어요.
    http://novel.munpia.com/14543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tulip642..
    작성일
    14.02.10 22:00
    No. 2

    네, 감사합니다.
    어제 홍보하려 했으나 도무지 기회가 오지 않아 무려 7시간을 시도하다가 못 했습니다.
    저보다 동작이 빠른 분들이 아주 많더군요. 하하하! 천생이 굼벵이로 태어나서 그런지...
    홍보 규정이 정말 장난 아니게 까다롭고 홍보 경쟁이 치열하네요.

    오늘 홍보글을 게시하다가 서두르다 보니 장르와 연재란을 적는 것을 까먹었어요. 게시후 몇 분 후 수정했습니다.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링크를 걸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현우K
    작성일
    14.02.10 22:11
    No. 3

    재미만 따져서 이 글을 보려면 다소 지루하다고 여길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작가의 연륜과 인생의 경험에서 묻어 나오는 묵직한 글을 읽노라면 어느새 주인공과 동화되어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좀 더 진지하고 깊이있는 글을 찾으시는 분들께는 적극 권장하고 싶네요... 건필 하시길... 홍병유님... 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tulip642..
    작성일
    14.02.10 23:23
    No. 4

    관심과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남은 70회를 좀 더 다이나믹하게 구성해 보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글의 밑에 깔린 기저를 유지해야 할 생각을 하니 쉽지는 않군요.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4.02.10 23:16
    No. 5

    제 취향과 맞아서 강화 +1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tulip642..
    작성일
    14.02.10 23:24
    No. 6

    관심을 가져 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결의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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