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
13.10.23 14:16
조회
4,266

정담에도 올라왔던 글입니다. 

작가들은 자신의 글이 누군가에게 호평 받기를 원하면서도 악평 받기는 싫어합니다.

그런데, 문피아에 연재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마추어입니다. 취미로 글을 쓰는 분들이시지요. 그렇기에 그 분들이 쓰시는 글은 분명 단점들을 상당수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럴 경우 비평을 받게 된다면 정말 악평만 나오는 경우도 많겠지요. 

사실 비평가의 기준은 상당히 높기때문에 호평을 받기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저도 비평을 해보고 싶었는데 비평이란 게 상당히 어려운 것이더라고요. 정말 잘썼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글들도 몇 개 봤지만, 전 그저 오탈자나 비문 지적정도일뿐이니...

 플래티넘의 글들이야 자유롭게 비평하는 것이 독자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일반연재글도 그렇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드는 생각은 비평의 기준은 언제나 높기때문에 그런 경우는 상당히 가혹한 것 같습니다.


문피아에 연재하시는 작가분들은 비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Comment ' 18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3.10.23 14:21
    No. 1

    당연히 기쁘진 않은데요..............
    특히 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하는 비평같은 느낌이 들 때는 화가 나고요.
    하지만 정말 애정이 넘쳐 흘러서 하는 비평의 경우에는.. 그래 오죽하면 저리 말할까 싶긴 합니다.

    나름 글을 오래 써온 사람으로서.. 정말 좋은 비평을 받아 좋은 작품을 만든 적은 사실..없습니다. 정말이에요.

    사람 살면서 누군가의 조언 한마디, 연설 한 번에 인생이 바뀌는 경우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 무릎 한 번 치고 넘어가잖아요?
    비평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령 무릎을 치게 만들 정도로 훌륭한 비평이었다 해도, 당장 글쓰는 실력이.. 이야기를 자아내는 실력이 그것밖에 안 되니까 그런 글이 나온 건데요?
    그게 비평글 한 번 받았다고 변할까요?
    시간, 연습, 노력, 준비.. 그런게 답이지 누구의 비평을 받고 안 받고가 중요한 건 아닙니다.

    물론 정말 답이 없이 아집과 고집에 똘똘 뭉쳐서..
    내 글은 옳아. 너희가 틀렸어, 너희가 안목이 없어!
    (비평란 가면 종종 보이죠?)
    그런 사람이라면, 절실히 비평이 필요하긴 합니다. 안목을 넓혀야 하니까요.
    하지만 그런 특수 경우를 제외하고 비평은 작가를 위한 게 아니라 독자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 사견이며, 제가 글을 써오며 여러번 비평도, 감상도, 추천도 받으며 느껴온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한리
    작성일
    13.10.24 01:39
    No. 2

    100% 공감합니다.. 비평이든 감상이든 그건 독자끼리의 커뮤니티이지 작가가 받는 참고지나 시험점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이란 쓰고 올리는 순간 작가가 아닌 독자의 것이 되기도 하니까요.
    물론 아예 배경지식이나 기준이 없어서 자기 글을 평가할 능력이 안되는 경우엔 필요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0.23 14:43
    No. 3

    악평이든 호평이든. 일단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비평도 질이 올라가고 할 텐데. 지금 비평들은 [악평 -> 쓰레기.] [호평 -> 그럭저럭 볼만하다]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판소 시장은 너무 조용해서 탈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제르미스
    작성일
    13.10.23 14:54
    No. 4

    종이야 미안해 수준이거나 그 이상, 그 이상의 이상인데
    부분부분 지적하면 되려 화내시는 분들도 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Raonsin
    작성일
    13.10.23 14:59
    No. 5

    무관심보다는 차라리 비평이 낫다고 생각하면 그리 기분 나쁘지도 않은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AnthonyC
    작성일
    13.10.23 15:01
    No. 6

    비평이라도 해주신다면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인페스티드
    작성일
    13.10.23 15:20
    No. 7

    음.....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평이란게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일이고. 또한 자세히 읽어본 것이고. 또한 독자님의 시간을 할애해주신것이므로. 시간을 선물받았다고 하는게 가장 맞지 싶습니다. 쓸모있는 비평이든 쓸모없는 비평이든. 잘못된 비평이든 옳은 비평이든. 작가분들은 독자분들의 그런 말에 자신을 비춰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옳은 정보라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잘못된 정보라면. 저렇게 생각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보는 마음을 가질 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모든 말에서 인간은 배울 수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그 말을 해주셨다는 것에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장한월
    작성일
    13.10.23 15:27
    No. 8

    자신의 글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을 가지기가 어려운 만큼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비평은 물론이고 주관적인 의견, 감상들도 감사히 받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아스라인
    작성일
    13.10.23 15:51
    No. 9

    비평이라도 해주신다면야.,.,..,(2)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곽가郭家
    작성일
    13.10.23 16:00
    No. 10

    비평이라도 해주신다면야.......3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환상이야기
    작성일
    13.10.23 16:20
    No. 11

    비평과 비난을 구분하신다면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3.10.23 17:46
    No. 12

    비평이라도 해주신다면야.......4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탈퇴계정]
    작성일
    13.10.23 17:49
    No. 13

    비평이라도 해주신다면야.......5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강훈(姜勳)
    작성일
    13.10.23 18:07
    No. 14

    지하님 말처럼 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비평을 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더군요. 비평을 하는 입장이라면 일반독자와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일반독자는 스킵을 할 수도 있고 건성으로 읽는 부분도 있겠지만 비평을 하려면 두 번을 읽어 보지는 못해도 최소한 정독은 해 보아야 할 것 같은데 건성으로 읽고나서 글에 내포된 복선이나 장치를 제대로 이해도 못하고 비평을 한다면 작가 입장에서는 '내 글을 제대로 읽어 보지도 않고 이런 소리를 하는구나.' 하게 되지요. 그러나 건성으로 읽어 보고 비평했다하더라도 작가의 입장에서는 새겨 들어야 할 부분이 많이 있지요. 따라서 비평에 대해서는 우선 감사해야 하겠지요. 또 작가라면 마땅히 받아야 할 의무이기도 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3.10.23 18:40
    No. 15

    그런데 본인이 하는 것이 비평인 줄 알고 비난을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공개적으로 글을 쓴 이상 비평이 달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평이 달렸다는 것 자체로도 단추가 하나 더 채워졌다는 것을 뜻하죠. 그만큼 열심히 봐주는 사람이 생겼다는 뜻이니까요. 하지만 그것을 쓰는 것인 아마추어이고, 단지 글을 쓰고 그것에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비평이라도 따뜻한 논조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쓰는이도 읽는이도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좋은 방향으로 가는 방법이겠죠. 막말로 혼나려고 쓰는 거 아니니까요. 다 같이 재밌자고 쓰는 거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김은파
    작성일
    13.10.23 18:51
    No. 16

    성의있는 비평과 성의없는 비평들을 두루 접해보았는데요. 성의있는 비평은 힘이 됩니다. 성의없는 비평, 아니 비평이라기엔 '하차합니다.' 하면서 그 이유를 밝힌 코멘트를 봤었는데, 사실 제가 아닌 그 사람이 역사적 지식을 잘못 알고 틀린 소릴 했더군요. 그 부분을 논박하면 정말 중요한 부분 스포가 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간 적이 있습니다. 그나마 성의와 예의를 지켜주었다면, 아마 스포가 되는 부분이라도 밝혀주었겠지만,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저도 그냥 패쓰했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LunStell..
    작성일
    13.10.23 21:46
    No. 17

    비평이고 뭐고 코멘이라도 달리면 좋겠어요. 진지하게 문피아 접을까 고민중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상상룡
    작성일
    13.10.23 22:44
    No. 18

    저도 비평이라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비평을 적는다는건 그만큼 그 소설에 관심을 둔다는 말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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