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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신검

작성자
Lv.7 웹진R
작성
14.11.17 20:48
조회
4,516

화산신검

무협, 퓨전 화산신검 한유림

화산신검 시작하겠습니다.


1. 한줄평

   바둑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화산파 도인의 이야기.



2. 간략 줄거리

   천하제일인을 배출하고 말겠다는 화산파 장문인의 야망.
   그것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뒷골목 고아출신의 원창.
   고수를 키워내겠단 그들의 계획에 의해 원창과 비슷한 배경에 있던 아이들이 대거 화산파로 모이게 된다.
   처음엔 밥을 굶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기뻐했다.
   ‘열심히 해서 기명제자가 된다면 이곳을 나가는 것은 물론 큰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원창은 곧 기명제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수련에 임하게 된다.
   허나 그는 무에 재능이 없다는 판정을 받아 후보자 명단에서 제외되고, 그 후 운명처럼 만난 탈속한 장로 사부에게서 바둑으로 수를 보는 법을 배운다.
   그때부터 그의 진정한 재능들이 하나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3. 캐릭터 소개

   ● 원창 – 남성. 약관의 나이 때부터 본격적인 강호활동을 시작하게 됨. 뒷골목 출신. 초반엔 눈치가 빠르고 계산적인 면모를 보이나, 사부를 만나고 바둑을 배우며 스스로 내면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게 된다. 미색에 약함.

   ● 장백(사부) - 남성. 탈속 도인. 화산파의 장로. 한때 검에 미쳐 문파에서 받은 임무조차 등지고 수련에 임한다. 그러다 말년에 바둑에 재미를 붙이게 되고 그것을 전수할 제자를 찾아 화산파로 돌아오게 되었다.



4. 뷰 포인트
   전체적으로 담백한 문체가 모이고 또 그것이 묵직하게 엮여 굵직한 스토리가 한 길로 쭉 이어져 가고 있다. 튀는 문장이 없다. 거슬림 없이 쭉 읽어 내려갈 수 있다. 그것이 이 글의 가장 큰 강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소설의 초반부에는 눈에 띄는 사건이 없다. 원창의 평범함과 인간성, 그리고 그가 강해지는 과정을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주인공이 어쩌면 현 강호에서 천하제일인일지도 모르는 사부 장백을 만나는 기연조차 작가는 담담하게 그려냈다.
   때문에 단번에 눈을 사로잡는 화려함은 없다고 본다. 그러나 이 소설은 분명 들꽃처럼 은은한 매력을 풍기며 서서히 독자들에게 그만의 독특함을 어필한다. 그리고 그것은 무척이나 은밀하게 다가오기에,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그 마력에 흠뻑 취해서 정신없이 다음 화를 찾고 있는 자신을 만날 수 있다.
   화산신검이 여느 무협과 다른 점은 바둑이라는 아이템을 접목시켰다는 점이다.
   ‘세상의 이치가 이 작은 나무판에 담겨 있으니 그것을 보아야 한다.’
   오로지 바둑만을 전수하고자 제자를 받은 사부는 무공에 홀려 있는 원창에게 자신을 이기면 무공을 전수해주겠다고 말하며 그를 바둑의 세계로 끌어온다.
   바둑을 배우기 전까지 원창은 평범한 인물이었다. 뛰어난 무재가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문파로부터 ‘중’의 등급을 받게 된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바둑을 배우기 시작한 후부터 그의 진정한 재능들이 하나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주인공이 바둑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 역시 이 소설이 가진 매력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바둑을 전혀 몰라도 불편함 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또 다른 매력의 요소로는 전혀 가늠이 되지 않는 주인공의 애정선을 꼽을 수 있겠다. 도사임에도 불구하고 미색에 약했던 주인공이 과거의 어느 사건으로 입은 상처로 인해 미녀를 멀리하게 되는데, 주인공에게 호감을 가진 다양한 타입의 아름다운 소저들이 대거 등장하여 앞으로 그의 연애사가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감을 주고 있다.



5. 어떤 사람이 읽으면 좋을까?

   ● 튀는 설정과 무리한 스토리 구성이 싫은 분!
   ● 진지하고 멋진 주인공을 좋아하는 분!
   ● 몰입도 높은 글을 읽으려는 분!




글: Wasabi.L.C (웹진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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