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낭이쑤
작품명 : 무림초보
출판사 : 북박스?
처음 누군가 무림초보에 대해 감상문을 올린것을 보고 호기심에 책을 잡았는데 도대체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기존의 남자주인공 위주의 무협세계에서 여주인공이 나온것부터가 신선했고 내가 책을 쓰면 저런 얘기를 써야지 했을 정도의 상상력이 나와 맞아떨어 지는 것이었다. 다만 아쉬운것은 백소선 여주인공과 남자 주인공 독고무성의 애정얘기가 조금만 더 자세하고 가슴찡한 장면이었다거나 독고무성의 결투장면이 다소 성의없게 그려져 남자주인공의 위치가 백소선에 비해 약한것이 아니었나싶다. 그리고 끝도 앞의 누군가의 감상문처럼 좀 어영부영 한 면이 있다. 다 밝혀지지않은 비밀들 가령 연남천이 가져간 항금열쇠가 왜 어떻게 새어나갔으며 무명과 장소미의 애정이 발생하는 동기를 가령 동굴이 무너질때 둘이 같이 헤쳐나가면서 애정이 생긴다던가 하는 설정이 있었으면 좀 더 재미 있었지 않았을까 싶다. 끝을 보니 혹시 2부가 나오는것 아닌지 모르겠는데 제발 개인적으로 2부가 꼭 나와서 이번엔 백소선과 독고무성이 결혼해서 낳은 딸이나 아들얘기가 같이 나왔으면 그리고 장소미와 무명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과 서로 얼키고 설키는 그런 애정얘기나 백소선과 독고무성의 한층 두꺼워진 사랑얘기나 질투와 무공의 얘기가 좀 더 자세히 나왔으면 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나의 바람대로 될 것은 아니지만 이 얘기는 백소선 그녀의 엽기발랄한 그 매력이 한층 빛난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고 너무 재미있어서 조금의 아쉬움이 남아도 충분히 기억속에 오래 남을 작품인것 같다. 누가 낭이쑤님에 대해 알고 있으면 소개해주면 좋겠다. 혹시 무림초보
속편 나온다는 소식은 못들었는지도 궁금하구.... 주말을 온통 백소선의 매력에 빠져 보낸 결과 우리5살난 아들이 엄마는 맨날 책만보고 책속에 들어가라는 민망한 말을 들으면서도 책을 손에서 뗄수 가 없었다. 아들에게 미안하다. 주말에라도 함께 놀아줘야 되는데... 책의 재미에서 빠져나올수가 없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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