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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다들 말씀하시는 늘여쓰기, 라는 단점.
저는 그냥 괜찮게 봤습니다.
원래 비뢰도 작가분의 특징으로 자리매김 한데다가,
잘 모르시겠지만, 이 비뢰도를 가장 잘 음미[?] 하려면
여러번. 읽어야 하거든요 -_-;;;;;
저는 책을 사서 읽을때는 사서 읽고, 돈이 궁할때는 빌려읽고 그렇거든요.. 그래서 집에 13권 15권 16권,, 이렇게 일괄성 없이 , 순서에 안맞게 책을 사다놔요.
심심할때마다 읽거나 하는데,
사실 비뢰도가 너무 많은 수식어나, 부자연스러운 대화체 같은 것때문에 지루하게 느껴질때가 있잖아요? [그건 인정...;;]
하지만 시간이 있을때, 이걸 자세하게 음미하면서 읽으면,
그게 또 색다른 맛이 나거든요..
저는 그래서 비뢰도의 늘여쓰기. 어느정도 찬동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처음보다 내용전개가 느려지기는 했어요.
이번 편에서도 별다른 사건은 진행되질 않고 앞으로 전개될 사건에 대한 약간의 실마리만을 줬을 뿐이죠..
하지만, 명백히, 저는 비뢰도가 다른 작품과는 다른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시중에 있는 많은 무협소설인마 판타지 소설들 ..
어설픈 말장난이나 하고, 어이없이 사건 전개를 하는 소설들이 정말 많아져서, 읽다가도 던져버리게 되는 책들이 많죠..
물론 관점에 따라 비뢰도도 그런 책에 속한다고 하실지도 몰라요
하지만, 비뢰도는 ,, 물론 이 늘여쓰기가 좀 심한건 사실이지만,
비류연이 말하는 '무' 라던가, 아니면 다른 것들..
자세히 읽어보면 뭔가 이해되는 것 같기도 한다는 거죠.
작가가 나름대로 많이 생각하고 쓴다는 느낌도 들어요.
어설픈 늘여쓰기가 아니라, 숙달된 늘여쓰기.
그나마 다른 어설픈 초짜 소설과 차별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비뢰도 초반하고 비교하면, 달라요. 많이요.
이젠 정말 비뢰도만의 문체라는 느낌이 들고요..
초반보다 어설픈 말장난보다 숙련된 말장난이 늘었죠..
뭐..
도무지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사건은 ,, 지루하긴 하지만요..
이 책을, 단순히 즐겁게만 보려고 하지 마시고
느긋하게 천천히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저희집에 사다노은 책들을 적어도 10번씩은 읽어봤다고 자부하거든요?
뭐 자부, 라고 까지 할만큼은 아니지만, 최근에 사다놓은 몇몇 책을 제외하고는 읽으면서 다음 장면 대사같은 것 줄줄이 알 수 있을 만큼 읽었는데요..
비뢰도는 별 내용이 없으니, 다시 읽을 때 소소한 대화나 말장난 하나하나 집착하면서 읽게 되요.
그런데, 그게 정말 남다르거든요..
책 살 돈이 아까우실 수도 있으니 막 적극적으로 추천까지는 못해드리겠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고 한번쯤 정말 진지하게 읽어보시는 건 어떨지요. 권해드리고 싶네요..;
하도 비뢰도 비방[?]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편좀 들어봤어요..
원래 쓰려던 감상문 보다 훨씬 더 옹호하려는 글이 된것 같은 느낌이지만, 저는 비뢰도가 너무 비난받는게 좀.. 마음 쓰리거든요..
자세히 보다보면 장점도 보이는데,
너무 비난만 하시는 거 같아서요 ^^..
그럼 너무 긴 것 같은 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
정중한 답글 부탁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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