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나한
작품명 : 그랜드크로스
출판사 :
초우,정구,쥬논 님과 더불어 유쾌상쾌통쾌한 글을 쓰는 나한님의 판타지입니다.
전작 광풍가,광풍무,무적군림보,하오대문(빨리 재개됐으면...) 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검증된 작가분이시죠.
거침없는 주인공의 행보, 개성강한 조연 캐릭터, 상황으로 웃겨주는 센스로 제가 손꼽아 작품을 기다리는 작가군의 한분입니다.
쭉 무협을 쓰다가 첨 시도하는 판타지물인데, 유행은 무시할 수 없었는지 쭝꿔에서 판타지로 뿅~ 합니다.
게시판에서 이 작품에 대한 감상평을 찾아봤더니 의외로 몇개 안되더군요. 일부 독자분은 주인공이 오크를 잡아 돼지인줄알고 삼겹살을 구워먹는 부분에 눈쌀을 찌풀였다는 댓글을 남기셨더군요.
그게 왜 맘에 안드는 설정인지 모르겠더군요. 책상다리만 빼고 네발달린건 모두 먹는다는 중국인의 식성에, 유난히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중국인이고보면 당연히 삼겹살도 먹었을것이고, 글의 흐름상 별 무리없었는데 말이죠.
오히려 숱한 판타지에서 보여지는 마법어가 죄다 '영어' 라는 사실이 더 우습지 않습니까?
왜 '릐부따씌뢀테뉘라빠라샨따' 일것 같은 이계의 마법어 대신 '매직 애로우' 같은 영어가 마법 공용어야 하는지 전 의문입니다. 전혀 딴세상 판타지계의 마법어가 잉글랜드 언어인 '영어'가 돼야 하는지..ㅎㅎ
배경을 중세 영국에서 따와서 그런걸까요? 판타지를 읽는 독자분이 이런걸 크게 신경쓰면서 읽는 분은 많지 않듯, 이계진입과 삼겹살같은 부분으로 선입견을 가지고 대하지 않는다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