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월인
작품명 : 천룡신무
출판사 : 청어람
천룡신무 완결이 나왔더군요. 7편을 보았을 때 앞으로 2~3권 정도가 더 흘러가야 완결이 나겠구나 싶었던 저로선 의아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불안했지만 두령과 사마쌍협을 재미있게 읽었던 독자로서 월인님을 믿고 마지막권을 과감히 빌렸더랬지요.
그러나,
읽고 나서 들었던 감상은 이것이었습니다.
뭐가 그렇게 급박했던 것일까?
이대로 끝이 나면 안될 이야기를 어떤 외부의 압력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마무리 지어 버린 것 처럼 내용은 술렁술렁 했습니다.
음모가 해소되는 과정이라던지, 모든 일이 마무리 되어 가는 이야기가 헛 웃음이 터져 나올 정도로 허술했습니다.
그러니까 마지막 고지를 위해 막 달리려고 했는데 발을 내딛은 그 자리가 바로 결승점인 것 처럼 말이죠.
즐겁게 읽었던 천룡신무마저 용두사미로 끝나 버리다니....허탈함을 감출 수 없네요.
혹 작가님의 신변에 무슨 일이 생겼거나, 아니면 책이 잘 나가지 않아 출판사에서 빨리 끝내라고 압력을 넣었던 것일까요?
이래저래 밍밍하게 끝나버린 완결이 아쉬운 독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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