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무
출판사 : 영상노트
전작 만부부당의 실패를 거울 삼아 보다 대중적인 소재를 신화를 배경으로 가벼운 문체로 써내려간 작품이다.
최근 길가메시라는 서구의 고대서사시에서 소재와 주재를 본딴 작품들이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가볍게 소재를 가져오면서
국가이름이나 인물들의 인물, 문화등에서 살짝 고대신화를 건드리고 있다. 하지만 이부분은 그냥 무시해도 좋다.
그냥 훌훌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주인공의 행보를 바라보면 된다.
시간가는줄 모른다.
사실 이책의 주인공인 바이발할은 전작 만부부당의 주인공과 비슷한점이 많다. 거구에 무식할정도의 강공, 우직한듯하면서도 실속을 차리는 성격, 대세에 이끌리지 않고 자신의 힘을 자랑하지도 않으면서 필요한 만큼만 자신을 내보이는 면등 유사한점이 상당히 많다.
개인적으로는 만부부당의 통쾌함이 더 마음에 들었지만, 판세를 따지자면 바이발할 연대기가 더 대중적일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강무작가님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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