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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 S에스
작성
07.10.03 15:16
조회
2,947

작가명 : 임달영

작품명 : 유령왕 3권

출판사 : 시드노벨

1.시작하며

이글에는 작품에 대한 내용이 거의 없음을 미리 밝히겠다.

임달영이라는 작가는 아마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을것이라 생각한다. 한국 최초의 판타지 소설 레기오스를 시작으로 만화, 게임, 소설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분이다. 안티테제, 마이언전기, 흑신, 제로, 불꽃의 임페르노등의 작품이 있으며,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지만, 작가 특유의 코드로 인하여 안티팬또한 많은 작가이다. 최근 만화 스토리 작가로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던 그가 한국 최초의 라이트노벨브랜드인 시드노벨에서 유령왕을 출판한다고 했을 때 나는 기대 반, 불안감 반의 마음으로 유령왕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느낀 감정은 '글쎄...'였다. 결코 나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렇게 좋지도 않았다.

2. 유령왕 3권!

처음에는 유쾌하게, 그리고 뒤로 갈수록 어두워지는 분위기와 하나씩 밝혀지는 비밀들을 보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을 보았다. 그리고 3권을 전부 다 읽었을 때 나는 '최고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내가 근래에 읽은 판타지 소설 중에서는 당연 최상위 였고, 약 10년 동안 본 판타지 소설 중에서도 최고라고 할 수 있었다. 아쉬웠던 1,2권은 3권을 위한 사전 작업에 불과 했으며, 3권에서 밝혀지는 진실과 반전은 감동적이었다. 현재의 모습과 꿈속의 내용을 교묘하게 섞어서 몰입감을 올려주었으며, 마지막 장면의 감동을 라이트 노벨에서만 보여줄 있는 일러스트를 활용해 최대한까지 끌어올렸다. 4장의 지면을 할애한 일러스트와 소설의 조화는 일러스트를 활용하는 것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했다.

유령왕 3권에서 보여준 뛰어난 연출력과 플롯의 치밀함은 최고라는 수식어가 부족할 정도였다. 더구나 3권은 전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판했던 부분의 상당수 조차 복선이었음을 보여주면서 무마시켜 버리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는 임달영 특유한 코드도 3권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3,그러나 아쉬운점

물론 유령왕 에도 아쉬운 점은 존재한다. 최근 긴 기간을 만화 스토리 작업에만 열중해서 그런지 소설 보다는 만화적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전투씬 같은 부분이 아쉽게 느껴졌다. 많은 분들이 말했던 묘사력의 부재도 이러한 성향에 기인한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이 부분이 아주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전체적인 작품의 수준으로 봤을 때 아쉽다는 것이다.

4.앞으로를 기대하며

작가 임달영은 이 유령왕 이라는 작품을 통하여 자신이 소설가로서로도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아니,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내었다. 유령왕의 1부는 이번 3권으로 종결되었다. 그러나 이 3권을 본 독자라면 앞으로 나올 유령왕 2부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1권만 보고, 포기한 사람은 꼭 3권까지 보길 바란다.  앞으로 보여줄 임달영 작가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며 여기서 감상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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