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내
작품명 : 카디스
출판사 : 로그미디어
연재작을 보기는 했지만, 무엇이 카디스라는 작품에 그렇게 빠져들게 하는가를 단정할수 없었는데, 출판본의 프롤로그를 보고 알았습니다.
카디스는 분노하거나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여지껏 수많은 영웅들이 신의 장난이나 저주에 반항하고 분노하고 절망했다면, 카디스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담담히 받아들였을 뿐이었습니다. 그의 말대로 단지 살아간것 뿐이었습니다.
그런 카디스의 모습은 작품중에 먹는다는 행위에 집착하는듯이 보여짐으로써 더욱 가깝게 다가왔고, 마법이 난무하는 판타지의 세계를 살아가면서도 어쩔수 없어 가지는 서클의 한계에 몸부림치는 것이 그의 매력이라면 매력일수 있겠지요.
그렇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카디스에게 신은 또한번 태클을 걸었는데 이번에는 좀 심했는가 봅니다. 카디스가 드디어 모종의 결심을 하고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카디스의 결심에 따라 뿌려지는 수많은 씨앗들. 그 행보가 궁금해지기에 3권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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