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루루초
작품명 : 광인기 29화까지
출판사 :
루루초님의 광인기는 삼국지물을 표방한 기담(奇譚)이다.
그 글의 주인공인, 위지관은 불사(不死)의 인물이다.
죽지않고, 전국시대때부터 삼국시대때까지 무를 닦아온 그는
광기로 점철된 망가진 차가운 이성을 가지고 있는 존재이다.
그런 그가, 사회에 적응 못하는 일은 당연지사.
그는 인간의 감정을 그리워 하고, 그 감정을 쫓아 움직이는 면에서
그의 고독과 인간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인간의 풍부한 감정을 되찾고 싶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사의 몸을 가지고 대학살(大虐殺)을 벌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차가운 이성으로 삼국시대를 즐겨보려 한다.
하나의 큰 역사적인 틀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세력을 키우기 위해, 저 먼 변방에 있는 동탁을 찾아가는 위지관.
하지만 통탁은 패왕(覇王)의 기질을 가진 오만한 군주였는데....
솔직히 동탁의 이런 모습은 새로우면서도 너무나도 기뻤다.
(나는 동탁을 싫어하지 않고, 오히려 괜찮게 본 특이한 사람중 하나였으니..)
그의 영웅적인 모습과, 오만과 패기로 가득찬 모습은
위지관의 계획이 그리 쉽게 성사되지 않을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자신에게서 발견된 감정의 파문, 그리고 그 파문을 만들어낸 어린아이들
변방의 오만한 군주, 동탁. 그를 찾아가는 위지관.
앞으로의 내용이 어떻게 진행될지 흥미진진하기만 하다.
P.S 오늘은 존칭을 생략하고 한번 써봤습니다...
너무 딱딱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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