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반시연
작품명 : 플러스 트리플 식스 1~3권
출판사 :
감각적으로 그려낸 둘도 없을 스타일리시 판타지.
책의 광고다.
그리고 내용 또한 그러하다.
666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오멘이다.
'악마'와 '공포', 이 외에는 666에 대한 감흥이 없다.
책은 3권에 걸쳐 주인공의 탄생과 주인공이 왜 '괴물'이 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이지력, 아니 뛰어난 지적 능력과 냉철함, 그리고 관찰력과 이능까지 이 모든 것이 주인공에게 주어져 있다. 천부적인 재능, 그러나 이것으로 부족하다. 행복하게 살겠다는 목적은 책 제목과 매치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주인공의 파트너가 죽음으로써, 그리고 주인공이 파트너의 죽음 앞에 약속함을써 비로써 책의 제목대로 괴물이 된다.
괴물이란 뭘까?
단순히 사람을 죽인다고 해서 괴물이라 불릴까?
남들과 좀 다르다고 해서 괴물이라고 불릴까?
아직 내용이 다 나오지 않았지만 책에서 나오는 괴물이란 다른 괴물, 즉 인간 이외의 존재를 죽일 수 있는 '것'을 괴물이라 말한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3권의 말미에서 작가는 말한다. 이제야 비로써 프롤로그가 끝났다고. 그리고, 읽는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이제 프롤로그가 끝났으니 다음 본 편을 보여달라 간절히 말한다.
플러스 트리플 식스는 스타일리하다. 그렇다고 매니악스럽지는 않다. 안 읽어 본 사람이라면 읽어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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