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산초
작품명 : 전장의 마에스트로
출판사 : ROK
예전에 잘나갔던 대여점했던 곳이 망하고 천원샵이 들어섰다가 다시금 리모델링되서 대여점이 들어섰고 가격은 송파동답지 않게 권당600원이라길래 장르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3권의 작품을 빌려와봤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전장의 마에스트로라는 작품인데요. 바람의 칼날을 집필했던 분이시더군요. 3권까지 재밌게 봤다가 뒤로 갈수록 얘기가 산만해져서 이내 덮었던 것이 희미한 기억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력은 어느 정도 된다는 말인데요. 그러나 책장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저를 난감하게 만들더군요. 주인공은 조선인아버지와 스웨덴계미국인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시는군요. 그리고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에 들어섰고(엘리트란 소리죠) 아버지가 죽자 고향에 묻히겠다는 유언을 따라 방학기간중에 조선땅에 들어와서 그곳에서 아버지의 어릴적 친구인 스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에게 금강영이라는 무술을 체험하게 되고 매료되어 웨스트포인트를 자퇴합니다. 그렇게 수련한지 10년 넘고 1953년 겨울에 전쟁난지도 모르고 수행하다가(지리산에 빨치산유명하지 않나? 1953년이라면 전쟁의 막바지인데 부산까지 따먹히려 했던 6.25인데..아무리 지리산 심중이라 해도..)폭격기의 공격에 암굴에 갖히고 나서 나와보니 판타지. 거기다 몸도 그의 것이 아니라 대륙서부의 맹주로 군림하는 영주의 셋째아들이였습니다. 40불혹이 20청춘으로 회춘한거죠. 여기까지 오면서...쿠레나이라는 작품이 떠올랐습니다. 고딩이 졸라센대 이유는 어릴 때부터 유서깊은 무도가문에서 자라났고 거기다 더 센 이유는 팔하나에 무언가 봉인되었다는 NT노블틱한 설정. 1권만 빌리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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