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듀얼 라이프 3, 4권

작성자
Lv.44 천조千照
작성
10.06.23 19:21
조회
1,612

작가명 : 현민

작품명 : 듀얼 라이프 3-4권

출판사 : 로크미디어.

게임 소설은 어진간하면 읽지 않는다.

초창기에는 그래도 좀 읽었지만 이내 질려버렸다.

대부분이 자극만 줄 뿐 개연성이 없다. 소재도 비슷하다. 히든 피스부터 시작해서 일인으로 게임의 발란스를 허물어버린다. 운영자는 주인공의 밥이다.

일인을 위한 게임이 존재할 뿐, 다수를 위한 게임은 없다.

온라인 게임을 하지 않지만 만약 게임이 이런다면 당장 때려칠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을 소설에서 바라지는 않는다.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어든 거니까. 하지만 그래도 정도가 있다. 몰입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 균형을 잡아주길 바란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잘 쓰여진 글이라면 또 무시된다.

현민의 듀얼 라이프 또한 그러하다. 듀얼 라이프는 현실과 게임을 교차시킨다.

현실 속에서 악어(주인공 별칭)는 악명을 떨치는 범죄자다. 하지만 처리 과정이 깔끔하기 때문에 범죄 기록은 깨끗하다. 3권에서 바로 이런 주인공의 어린 시절이 나온다. 참혹한 과거, 그것은 학대의 결과였고, 가정에서 화목이 얼마나 중요한 항목인지 상기시켜줬다. 4권에는 이제 조금씩 악어에게 위기가 닥친다.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5권 쯤에서는 현실화 될 것 같다.

----

그래도, 만약, 작가가 현민이 아니었다면 듀얼 라이프를 집어들지 않았을 것이다. 게임 속 이야기는 히든 피스에, 운영자는 밥에, 게임은 오직 주인공을 위한 것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잘 쓰는 작가이기 때문에 넘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 이야기보다는 현실 이야기가 더 재미 있었다. 대리만족이라는 점에서 아무래도 현실이 더 감흥하나 보다.


Comment ' 3

  • 작성자
    경천
    작성일
    10.06.23 19:30
    No. 1

    주인공 무쌍의 근거로 초반에 행운 1000을 깔아 놓은게 참 적절하더군요. 다만 대세 게임소설과는 조금씩 노선이 다르다는게 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4 군내치킨
    작성일
    10.06.24 04:54
    No. 2

    현실의 능력이 게임속에서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걸보고 1권에서 포기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BIN123
    작성일
    10.06.25 16:00
    No. 3

    주인공의 개념 충만한 깡패짓과 작가 버프에 일찌감치 접은 소설
    주인공이 워낙 저질인데다 작가가 옹호까지 합니다 -_-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3573 게임 듀얼라이프 5권까지 읽으며 Lv.24 참이슬사랑 10.06.26 1,601 0
23572 무협 홍천 8권[완결] +6 Lv.55 해오름달 10.06.26 4,307 0
23571 무협 허부대공 12권 완결입니다 +6 Lv.93 늑돌파링이 10.06.26 4,685 0
23570 판타지 샤피로3 +11 Lv.53 떠중이 10.06.25 2,681 2
23569 기타장르 얼굴 빨개지는 아이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0.06.25 911 0
23568 판타지 쟁쟁한 작가들의 판타지 단편집, 다른 늑대... +1 Lv.66 서래귀검 10.06.25 1,515 0
23567 무협 숭인문 7권. 순수 감상 (스포일러 없음) +4 Lv.87 몰과내 10.06.25 3,448 15
23566 판타지 마도사의 탑3권 +1 Lv.41 tjgogo 10.06.25 1,990 0
23565 판타지 열왕18권을 보고 전생기를 보니까 +8 Lv.1 챠투랑 10.06.25 3,498 0
23564 기타장르 360도 회전하면 원래대로? 플리커 스타일 +8 Lv.65 天劉 10.06.25 1,448 0
23563 무협 혼사행. 활선도. 샤피로. +6 Lv.85 하기사랑 10.06.25 2,900 0
23562 기타장르 [SF]기발한 상상력의 인터월드 +6 Lv.66 서래귀검 10.06.25 1,617 0
23561 기타장르 멤, 과거로 돌아가는 약 +1 Lv.66 서래귀검 10.06.25 1,532 2
23560 판타지 샤피로, 쥬논작가님이 드디어 각성한 느낌. +15 Lv.82 ja******.. 10.06.25 4,400 2
23559 무협 숭인문 7권[당연히 내용이 있음] +10 Lv.59 후회는늦다 10.06.25 3,447 4
23558 기타장르 중국의 기환소설 '진령도' [추천] +6 Lv.1 스키피오 10.06.25 2,386 4
23557 기타장르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3 를 읽고 +5 Lv.22 무한오타 10.06.24 1,041 0
23556 게임 카르마 마스터(간략한 스포있음) +4 Lv.41 tjgogo 10.06.24 2,608 0
23555 무협 대남궁세가 2권 +1 Lv.39 로지텍맨 10.06.24 2,293 2
23554 게임 카르마마스터 대박!!!! +15 Lv.99 금원 10.06.24 5,228 2
23553 기타장르 [SF]영화보다 5배 재밌네, 스타쉽 트루퍼스 +17 Lv.66 서래귀검 10.06.24 5,270 1
23552 무협 소천무쌍8권 +3 Lv.41 tjgogo 10.06.24 2,601 2
23551 기타장르 미야베 미유키의 범작, 스나크 사냥 +6 Lv.66 서래귀검 10.06.24 1,237 1
23550 무협 마선행 4권 +4 Lv.44 천조千照 10.06.24 2,505 0
23549 무협 천잠비룡포에 대한 아쉬움 +9 Lv.60 코끼리손 10.06.23 3,394 2
23548 판타지 새도맨서, 해리포터보다 재밌다고? +7 Lv.66 서래귀검 10.06.23 1,645 0
23547 기타장르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2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0.06.23 831 0
23546 무협 숭인문 7권 감상 [약간 스포일러] +13 Lv.1 알베인류 10.06.23 4,428 7
23545 무협 강호비검행!왜 후속편이 안나올까?(스포) +6 Lv.41 tjgogo 10.06.23 3,813 0
» 게임 듀얼 라이프 3, 4권 +3 Lv.44 천조千照 10.06.23 1,613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