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G.P 테일러
작품명 : 새도맨서
출판사 : 생명의 말씀사
해리포터가 전세계적인 히트를 친 후 많은 청소년 대상 판타지 소설의 출판이 범람하고 있는 모양입니다...최근 연담에서 이벤트를 한 바티미어스 트릴로지나, 레인저스 시리즈 등등.......
근데 새도맨서에는 다른 청소년 판타지 소설들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종교적인 시각이 조금(아니 아주 많이;) 첨가되었다는 것-0-;
생각해보면 마법사들이 인류를 지배하고 마법사가 주인공인 해리포터는 기독교도가 보기에 악마의 책처럼 보일수도 있겠습니다 ;;
이 글의 저자이신 테일러 목사님은 해리포터를 보시고 이 소설은 선과 악의 구조에 대해 아이들에게 제대로 가르쳐 주고 있지 않아! 하시고 열정적으로 소설을 집필하셨습니다. 근데 아무도 출판을 해주지 않자 오토바이를 팔아 자비로 2500부를 출간! 의외로 인기를 끌자 메이저 출판사에서도 출간되고 드디어 미국에까지 진출하고 영화판권까지 팔게되는 쾌거를 이룩했다는데..!
이 소설은 영국의 한 어촌 마을, 밀수로 먹고 사는 마을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 마을에는 한 악독한 사제가 있어 마을을 지배하는데 명반광산을 가지고 있고 건물을 가져 임대업과 사채로 경제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마을 주민들을 착취하고 있져..주인공은 이 마을의 천덕꾸러기 아이로 사제에 대항해 싸우게 됩니다..아프리카의 솔로몬 신전에서 대대로 케루빔 신상을 지켜왔던 일족의 후예인 흑인소년 라파와 마을의 천덕꾸러기 토마스..(생각해 보니 참으로 기독교적인 이름이군여..), 여자친구 케이트 등 세명의 소년소녀가 힘을 합쳐 타락한 천사 파라테온의 하수인이 된 사악한 사제를 저지하기 위해 싸우게 되는데.....
아 정말 읽으면서 이거 너무한데 라는 소리가 흘러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야기 초반부는 전형적인 소년 판타지 소설의 흐름을 따라 의외로 읽을만했습니다만..이야기가 흐르면 흐를수록 긴박해지는 순간에 꼭 등장하는 그 교화적인, 교조적인 이야기와 해결방식이라니.....
마지막에는 라티미어스?라는 이름의 하느님(ㅡ.ㅡ 전지전능이니..하느님이겠져?)이 실제로 등장하기도 하고..흑인소년 라파는 무조건 믿어라, 그러면 길이 열릴것이니라만 하니...참
다 읽고나서 꼭 드는 느낌이 영화 sign과 지구가 멈추는 날 을 보고 난 후의 그 찝찝한 느낌이 확 올라오더군요..
기독교 신자로 해리포터같은 소설에 왠지 모르게 찜찜한 기분이 드셨던 분들이라면 한번 추천드립니다만, 그 이외의 종교를 가지셨으면 안보시는게 낫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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