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청어람이란 이름에 반 이상의 기대를 걸고 책을 보았다.
- 절대종사.
난 어떤 장르의 책이던 일단 보기전에 겉표지와 작가의 글. 뒷면의 소개글. 등을 본후에 책을 본다. 하지만 어제는 다소 급한 마음에 절대종사라는 제목과 표지 그리고 청어람이란 이름으로 책을 선택하였다. 아쉽게도 결과는 실망이다.
절대종사. 이글은 작가분의 처녀작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주 독자층을 너무 낮게, 혹은
독자의 시선을 너무 낮게 잡은것 같다. 하지만 본인이 안타까운것은, 작가님에게는 무척 무례한 말이지만, 본인이 알기로 이미 한번의 출판 경험이 있으신분이 쓰신글인데도 아무리 좋게 보아도 습작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이름이 없는 고아소년. 어느날 부턴가 철검이라 불린다. 시간이 지나자 무적철검이라 불린다. 그는 절대적 최강이다. 그래서 일까, 외롭고 고독하다. 그러다 자신보다 강하고 위대한 상대를 만나게된다. 화산폭발과의 대결(?) 그리고 께닫는 자연의 힘.
.... 여기까지 서너장 분량이다. 그냥 한번에 쭉 나열한 방식이다. 다음 내용은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한 두장 더 넘어가면 판타지 세계로 와있다.
그리고 오자마자 래드 드래곤을 만나고 인연을 맺는다.
ex) " 꽁"
" 아야, 왜때려요."
싸움이라 하기에도 뭐한 장면이 지난후 위와 같은 대화가 쉼없이 이어진다.
래드 드래곤을 아이처럼 대하며 같이 동행.. 한지 반나절이나 되었을까 이번에는
마계 최강의 전자를 만난다. 그는 래드 드래곤과 친구다. 그 마계의 전사도 래드 드래곤과 동일한 절차를 거쳐 동행을 한다.
동행하며 이런 저런 대화........
주인공은 판타지의 세계에도 자신보다 강한 자가 없다는 사실에 실망.
그러다, 어쩌다, 파괴의 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마계의 전사는 그 파괴의 신을 깨우고자 한다. 그 신을 깨우려면 필요한 세가지 물건.
마계의 전사는 그 세계의 물건중 하나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있다. 그곳은 어느 국가의 신전. 그들은 그곳으로 향한다.
***
일단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대략 위의 내용이 반권쯤 되는것 같습니다.
7살 어린이같은 래드 드래곤. 그와 동급의 마계최고의 전사. 거기다 3살 수준의 마계의 마왕. 구름을 생각만으로 수십조각으로 쪼개는 영검(영검)의 주인공.
단지. 위와 같은 인물들의 등장만으로 실망하지는 않습니다.
이보다 더한 것도 많았기에 저는 실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첫줄, 첫글자부터 하나 하나 빠짐없이 읽어가던 제가 그냥 위에서 한번 쭉, 흙어보고 책장을 넘기게하는 이야기는 정말 견딜수가 없습니다.
이런 표현이 바른진 몰라도 먼치킨이라 불리는 글. 전 무척 좋아합니다. 적지않은 나이에도 전 정말 좋아합니다.
주로 객잔에서 불한당들이 약자를 괴롭힙니다. 주인공이나서 멋들어지게 처리합니다.
예. 짱입니다.! 이와같이 객잔과 불한당 그리고 멋들어진 주인공은 무척 많은 글에서
나왔고 보았습니다. 앞으로 나올 글들에도 들어갈것입니다. 그또한 전혀 나쁘지 않습니다. 뭐가 나쁩니까. 저 처럼 익숙하게 통쾌함을 안겨줄 장면이 또 어디있겠습니까.
하지만. 글 전체가 그래서는 않되지 않겠습니까.
너무나 익숙한 장면. 뻔한 결과. 이야기의 진행상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하는것은
얼마든지 받아들이나. 그 익숙하고 뻔한 결과들을 모으고 모아 그냥 하나로 묶는다면
전 받아들이기 너무나 힘이듭니다.
--> 절대종사를 재미있게 보신분들에게는 죄송스런 말들일수있으나 이것이 저의 솔직한 생각입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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