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에르나크 – 카이첼 작가가 작품을 시작하면서 상당히 특이한 글이 될 거라고 이야길 했는데 실제로 대단히 개성적인 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게임이라는 환경에서 몬스터를 잡아 돈을 얻는데 이 돈이 진정한 화폐라면 어떨까? 라는 설정에서 시작되어 그래서 통화정책이 불가능해 중앙은행이 없다는 설정인 이 글은 회귀물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경제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기반으로 일종의 기업물? 세력물? 이라 할 만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간단히 미래에 대한 지식으로 인재를 끌어모으고 또한 그걸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여 닥쳐올 미래를 대비하는 진행을 보인다는 것이죠. 정말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작가 분이 작품마다 다른 소재와 세계관을 이렇게 능숙히 소화해 나가는 데 감탄하고 있습니다.
2.은빛어비스 – 마찬가지로 카이첼 작가의 작품입니다. 완결이 머지 않은 듯 해서 많이 아쉽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 좋은 마무리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여전히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3.경계선상의 호라이즌 – 아, 너무 길고 설정이 복잡하고 그런데 이런 장벽을 넘어서서 계속 읽을 만큼의 재미는 보여주지 못해서... 1권만 읽고 접어둘 것 같습니다.
4.오버로드 7권 – 이 작품의 근본적인 재미는 주인공 일당의 먼치킨 질에 있는데 이번 권은 이 부분이 약해서 별로 재미가... 리저드맨 다룰 때도 이랬죠. 앞으로는 이런 부분은 줄거리만 읽고 패스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5.숭인문 – 북큐브에 8권까지 나왔더군요. 매우 기뻤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 읽어보시는 것도? 문피아에는 저처럼 이 작품 기다리시던 분들 많았으리라 봅니다. 유료연재가 이러니저러니 해도 저는 장르판에 매우 긍정적이라 보는데 바로 이 작품처럼 좋은 작품들이 부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줬다는 점에서입니다.
6.메디컬 환생 – 5권까지 봤습니다. 전개가 좀 원패턴화 되어 가기도 하고 뜬금없는 신선들의 주인공 편들기에 접을까 싶기도 했지만 지리한 갈등은 깔끔하게 끊어내는 모습에서 계속 읽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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