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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04.08.17 12:32
조회
2,189

"무림파천황"이라는 책을 읽은게 아마 1994년 초여름 이었으니

지금으로부터 대략 10년전이네요.

물론 지금은 줄거리나 캐릭터의 이름등은 당최 기억도 안나지만,

그때당시 "무림파천황"이라는 책은 한동안 금서였다가 해금된 책이었습니다.

왜 금서였는가하면 정확한 구절은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물질은 정신에 우선하며 정신을 지배한다 영원한 것은 물질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얘기 같죠.

그렇습니다.

그만 공산주의 유물사관과 맥을 같이 한다라는 아주 무시무시한

보안법의 위반이 되어버린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무협에 대해서도 심의가 존재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 소설에 아주 재미난 아이템이 등장했는데요

아주 막강 무시무시한 강시가 등장하는데요,

그 강시가 아주 이쁜 나체의 절세미소녀들의 심혼을 제압하여

아주아주 극강극렬극난감하게 제조하기가

무시무시하게 어려운 실혼강시들이었는데요

그 강시들이 어느정도 수준이냐하면 개개의 강시들이 초절정울트라고수들이라

왠만한 고수들은 명함도 못내밀정도로 강했죠.

그리고 또 한가지 그 강시들은 약점이 없습니다.

오로지 주인공의 명령만을 듣고 그 명령만을 최우선적으로 수행하는 아주 충실한

강시들이었죠.

그런데 일반적인 무력으로는 절대 파괴되지 않는 그 강시들을 파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 글쎄 주인공이 발가벗은 강시들의 사타구니 즉 거시기한 부분에

오줌을 누면 강시들이 파괴가 된다네요.

참 재미있다고 하기도 뭐하고 거시기 하기도 거시기한

아주 이상야리한 소설이었습니다.

그치만 그 당시에는 꾀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는 것은 기억나네요.

여러분들은 이렇게 기억나는 무협소설 한가지씩 없으세요?

p.s 혹시 사마달의 대도무문이라는 무협 기억나세요. 그것두 꽤 재미있었쬬.

     물론 완결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

     곡운성(김영삼), 담정(김대중), 백천준(박찬종) ㅎㅎ


Comment ' 19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4.08.17 12:38
    No. 1

    무림파천황... 먼치킨의 대열에 들어가는 무협소설이지요.... 그런데... 그 엄청난 무공 수위보다도....
    무공 이름이 정말 끝내준다는....
    -_-;;;
    특히 주인공이 어느 동굴 들어가서 익히는 무공들 이름이 정말 길더군요.
    아마 무협소설 사상 최고의 무공'명칭'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8.17 12:55
    No. 2

    흠. 역시 둔저님의 내공은 심상치 않군요.
    둔저님이 저 책까지 읽으셨다면 올해 화후가 꽤 되실거라는 추측을 ㅡㅡ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필명(별호)
    작성일
    04.08.17 12:58
    No. 3

    금서였던 이유가 아마도 군사정권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 때문일겁니다.
    저도 금서였다는 이유 한가지와 영웅문 등 김용소설을 번역한 작가가 쓴 글이라는 이유로 기대를 갖고 읽어봤었지만 별다른 재미를 못 느낀 무협이었습니다.
    기억나는 한가지는 주인공이 무지막지하다 는 것....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첫솜씨
    작성일
    04.08.17 13:22
    No. 4

    별다른 재미는 느끼지 못하고 황당했던 기억만 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전고
    작성일
    04.08.17 13:29
    No. 5

    박영창님 그냥 번역이나 하셨으면;;;
    무슨 보안법위반은 오버였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미련한未練
    작성일
    04.08.17 14:38
    No. 6

    그 주인공 이름이 유룡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맞나..? ^^;
    무림파천황...금서라 해서 더욱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당시 저는 야시시해서 금서가 아닌가..? 라고 생각했던..푸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월영신
    작성일
    04.08.17 16:17
    No. 7

    금서라고 해서 봤다가...상당히 세상에 눈을 떠버렸죠.
    당시에는 전 참 순진한 소년이었는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홍칠
    작성일
    04.08.17 17:16
    No. 8

    박영창님 작품이죠 ;;

    화산논검,구음진경(김용위작)도 박영창님 작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8.17 18:28
    No. 9

    아련히 기억나는 것은...
    손 한 번 휘두르면 무리인 한 2000명은 쓰러지는 광경입니다...
    ㅡㅡ;; 대략 맞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맬맬울어
    작성일
    04.08.17 19:47
    No. 10

    주인공이 한팔이 잘리는걸로 기억하는데..
    아니던가? 오래된거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만득
    작성일
    04.08.17 20:54
    No. 11

    금서가 된 이유가 그런 유물사관의 내용이 쪼~금 들어가서입니까.. 저도 금서라 칭해져서 이유가 궁금해서 읽었는데 별로 문제시 될 이유가 없는 것 같아서 사람을 하도 많이 죽인게 대머리의 노여움을 사서 그런가..^^; 라는 생각마저 했습니다..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감자나라
    작성일
    04.08.17 21:30
    No. 12

    대도무문 읽은지 꽤 된 소설 이군요.
    기억은 안나지만 꽤 장편 이였습니다.
    내용은 우리나라의 정치판을 무협으로 각색 한 것이였죠.
    당시는 아무거나 다 읽었던지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로 였을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전고
    작성일
    04.08.17 21:57
    No. 13

    김영삼역은 자부문 무공을 얻어 폭주하면 김일성도 이길수 있고;;
    김대중역은 마지막에 노을을 베는 기술을 썼던가 그런것으로 생각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나무^^
    작성일
    04.08.17 21:59
    No. 14

    정부에 해당하는 황실이 등장해서 그런걸로 알고있었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주화포어
    작성일
    04.08.17 22:21
    No. 15

    70년대에 쓰여진 책으로 알고 있는데요..대학교 시절 썼다가 판금당하고 90년대에 다시 재간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자후 한방에 1000명 정도가 죽던 기억이 나네요.
    금서가 된 이유는 유물사관 때문이 아니라 정부비판적인 내용때문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책 자체는 별로 재미 없더군요.
    대도무문도 재밌었죠. 김영삼 영웅만들어주고 완결된 후 조금 있다가 IMF가 터지는 바람에 책에 대한 뒷맛이 아주 씁쓸했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이랴
    작성일
    04.08.18 10:42
    No. 16

    보안법이 원래 그래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6 당쇠
    작성일
    04.08.18 17:57
    No. 17

    찾아보면 집구석 어딘가에 굴러다니고있을...

    칼질한번 손짓한번이면...
    주위에 남아나는것이 없었다는 어렴풋한 기억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윤발이2
    작성일
    04.08.18 18:08
    No. 18

    이 소설 대단하지요 ^^ 무협번역작가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박영창님의 작품인데요. 번역은 잘 하시는데. 소설이 좀 아니었죠^6
    근데 확실히 기억나는건 보통 주인공이 온전하게 사는 경우가 많은데 이소설은 주인공이 적의 최고봉과 처음 조우하여 한쪽 팔을 잃죠.그때 전 이사람이 주인공이 아닌줄 알았습니다^^ 아 그리고 기억나는건 윗분들도 지적하듯이 무척 무공명이 길어서 좋았습니다^^ 최후에는 우연이 오행의 힘으로 적을 무찌르죠.적의 나이가 거의 300살정도 되었던걸 기억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취설
    작성일
    04.08.19 10:25
    No. 19

    정말 황당했던 소설이죠.
    번역은 잘했지만 창작은 시원찮았던 박영창님. 이 책은 재간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그냥 70년대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라는 전설 속에 남아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무협지를 보안법에 걸고, 어이 없던 시절이었죠.

    재간으로 많은 사람이 보게 되었고, 대부분 너무 황당해 실소를 흘렸다는 강호의 풍문이 전해지고 있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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