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는 별다를 것이 없습니다.
고아로 불행하게 자란 녀석이 머리는 좋아서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었는데
결국 운수 나쁘게도 친지들이 하나씩 죽고 자신도 비행기 사고로 죽기 직전에..
누군가의 구함을 받는데...
좋은 점은 스토리에 군더더기가 없다는 겁니다.
요즘 대개의 소설은 쓸데없는 내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거나 말장난 비슷한 대화로 거의 내용의 반을 잡아먹는데 이 소설은 그런 것이 없습니다.
스피디하게 전개되고, 대화는 하나같이 내용의 전개와 세계관에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세계관 말이 나와서 그런데, 이 소설에서 말하는 영과 혼에 대한 것은, 얼렁뚱땅 환생하고 얼렁뚱땅 수련해서 깽판치는 여타 소설과 비교조차 할 수 없습니다.
아 정말 그럴 듯하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다른 3류 소설들이 설정을 설명하기 위해서 설정집을 만든다거나 따로 설명을 한다거나 길고 지루하게 설명을 늘어놓는 것에 비하면, 정말 자연스럽게 스토리와 대화에 녹아서 저절로 이해가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오랫만에 재미있는 먼치킨을 본 듯..
그리고 삼자대면,
이소설도 아마추어라고 생각하기 힘든 깔끔한 스토리 전개와 군더더기 없는 문장을 자랑합니다. 스토리는 대충 다중인격이라고 설명해도 될란가..(읽어보면 전혀 아니지만..)
어쨌든 상당히 재미있군요. 3권이 안나와서 유조아에 가입해서 찾아볼 정도지만 연재를 안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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