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윤현승
작품명 : 하얀 늑대들
출판사 : 파피루스
아, 이걸 왜 진작 못 읽었고.. 정독을 하지 못한 채..
"처음에 왠 여자가 나오네? 그리고 소문을 들으니까 주인공 세지도 않던데?"
하고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다시 읽기 전에는.
그러나 제가 백번 틀렸습니다.
이처럼 몰입도 높은 이야기, 잘 쓴 글, 매끄러운 설정의 작품은
정말이지, 판타지로선 간만에 보는 듯 합니다.
(최근에 잘된 작품에는 김근우님의 <괴수>가 있죠.)
캡틴 카셀! 검술에는 도통 재능이 없고, 오로지 잘하는 건 화려한 언변과
명확한 상황 판단, 앞에 앞을 읽는 그런 능력!
이렇게 얘기하면
"에이~ 그럼 주인공이 나불대는 말장난 소설이겠네~?"
라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작품 초반은 완전 카셀의 사기극을 보여주거든요.
그가 하얀 늑대들의 캡틴이라고 사기를 치고 다니다가, '진짜' 하얀 늑대들에게
발각되어, 비로소 '임시' 하얀 늑대들 '캡틴'이 되는 거죠.
혹시 아직도 끈질기게 고집부러며 안 읽으신 분들..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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