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캔커피
작품명 : 스키마
출판사 :
캔커피님은 문피아에서 새로운 시각을 선사해주는 몇안되는 작가이다. 그중 스키마에 대한 감상을 하고자 한다.
이글은 캔커피님의 글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글이라고 본다. 물론 문장력이랄까 글쓰기의 스킬은 스키마 이후로 발전했다고 여긴다. 하지만 이후의 글들은 뭐랄까, 절제가 없다. 뭔가 잔뜩 말하고 싶은데 너무 많이 쏟아내다보니 정작 말하고 싶은것은 자취를 잃은느낌을 받을때가 있다(그냥 총체적 감상이다. 일부글에 대해서는 다른 느낌도 가지고 있다). 본론으로 돌아와 스키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름 작가가 이야기를 잘 제어했다. 다르게 보면 첫 출판작으로서의 조심성이나 머뭇거림으로 보이기도 한다.
캔커피님의 글은 전체적으로 무겁다. 보통은 유머로 글의 분위기를 전환시키지만, 첫 출판글에서 느껴지는 풋풋함도 글의 분위기를 무거우면서도 함몰되지 않게 잘 조절해 준다.
갈수록 캔커피님의 글은 즉흥적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좀더 정리해서 단편으로 정리하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다. 그런면에서 스키마는 캔커피님의 잘정리된 장편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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