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가람검
작품명 : 강자
출판사 : 해우
일단 한마디 하자면 강자는 먼치킨의 기본적인 룰마저 지키지 못한 작품이었다.
크고 작은 실수가 수없이 거슬리지만 굳이 세가지를 뽑자면
첫쨰론 이 강자라는 소설에는 주인공이 없다. 중반 넘어가면서
본인은 하마터면 주인공 이름마저 잊어먹어버릴뻔했다.
주인공의 부상으로 인한 갭마저 커지자 작가는 궁여지책으로
주인공과 비슷한 조연을 키우는 방법을 택했다.(이놈마저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거보면)
결말은 보지 않아도 뻔했다. 절세의 신공을 얻고 강해졌지만
정작 중요한 일은 똘마니가 다했다. 주인공은 오는밥이나 먹고
줄창 집에서나 지냈지. 막판에 마무리만 한셈인 것이다.
둘쨰론 무절제한 비속어의 사용이다.
주인공이나 똘마니나 적이나 마구 욕을 쓴다.
둘 사이엔 전혀 차이가 없다. 나중가면 누가 누군지도 헷갈린다.
한가지 확실한건 전부 양아치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다.
셋째는 적들의 개념상실 이건 정말 독자모독이다.
거대상단의 주인이라는 사람이 똘마니 죽었다고 단지 복수하기
위해 똘마니도 안데리고 혼자 들어와서 여자를 핍박하는 장면에
선 책을 덮어버리고 싶었다.(물론 더보고 더 후회했지만)
컴퓨터겜으로 따지자면 인공지능 삭제라고나 할까
한마디로 나 개념없소라고 말해주는 장면이다.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빌려본돈이 아까울 지경이다.
권초나 권말이나 똑같아 마지막까지 실망 시켰다.
마지막으로 말한다면 이책의 제목 강자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
제목 베스트라고 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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