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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림천하 세간의 엇갈린 반응.

작성자
Lv.1 邪儒
작성
03.08.20 01:16
조회
2,949

음..저는 고무림에 가입한지 얼마 안돼는 사람입니다.

머 싸이트에 가입한지 얼마돼지는 않았지만 비평란에서

군림천하에 대한 말들을 보고 글을씁니다.

저는 대전에 삽니다. 근데 제가 자주가는 책방이 세곳있는데

그 세곳에 전부 군림천하가 있습니다. (그중에 두곳은 제가 말해 들였습니다)

근데 이 세곳 모두에서 공통적인 반응이 있습니다.

우선 제가 주인아주머니한테 말해서 다른사람에게 많이 추천해달라고

하여서 많은 사람들이 1권을 본답니다. 그러고는 2권을 보는 사람의 수가

1권 본 사람의 70%정도 또 가면 갈 수록 보는 사람이 줄어 현재 10권이 나온 지금

1권봤던 사람의 40%정도 많이 게속 보고 있습니다.

머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큰 이유로 우선 초반에 내용이 그냥 가끔

무협을 읽는 사람에게는 크게 어필을 못한다는것입니다.

음...저는 크게 감동했는데 보통 그런반응이 많더군요.

또 대단히~긴 출간 소요 시간입니다. 머 묵향의 현재 속도등과 비교하면야...

머 그렇지만 여타의 책에 비하면 엄청나게 오래 걸립니다. 9권에서 10권은 예외입니다.

이런 이유로 10권까지 읽은 사람들은 반응이 좋은데 중도에 보다 만 사람들은

정말 평가가 좋지 않습니다. 이건 제가 4개월정도 실험한건데 보시는 분의 책방은

어떻습니까???


Comment ' 26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3.08.20 02:17
    No. 1

    군림천하.. 보지 않습니다. 감동은 둘째치고 초반에 넘 재미가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억우
    작성일
    03.08.20 04:23
    No. 2

    군림천하, 초반의 딱딱한 부분을 잘 극복한다면 능히 최고라 할만한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8.20 04:27
    No. 3

    군림천하는 처음 1,2,3권 나왔을 때부터 봤는데 참 재밌게 봤습니다...^^
    그때 저도 무협을 그다지 많이 읽지는 않은 상태였고
    용대운님의 작품을 접하는것도 군림천하가 처음 이었는데요
    (그때까지 용대운 이란 이름석자도 전혀 모르고 있었지요)
    음...어째서 초반 흡인력이 약했다는 걸까.
    잘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논리적 설명이 가능하신 분들께서 설명해주신다면 더할나위가 없겠지만
    없으시다면 나 혼자라도 열심히 연구해봐야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최민호
    작성일
    03.08.20 06:12
    No. 4

    흔히 요즘 무협을 읽기 시작한 독자분들 이시라면 군림천하를 읽어내려가기가 조금 힘들 것으로 압니다.

    짧은 시간내에 괴팍한 사부로부터 맞아가며 무공을 배운 주인공이 엄청나게 강해져서 강호를 종횡한다... 는 식의 무협을 처음에 접하고 그것에 맛을 들였다면, 군림천하같이 기다림의 미덕이 있는 무협은 참기 힘듦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작성일
    03.08.20 07:39
    No. 5

    80년대 중반 한무(박스무협)에 빠져있을 당시 김용소설(특히, 의천도룡기)을 처음 읽을때 주인공이 늦게 나오고 한참지나서 고수가 될때 제가 느꼈던 심정인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먹보
    작성일
    03.08.20 08:31
    No. 6

    최민호님말씀처럼 군림천하의 진행은 지루할정도로 느린 것 같습니다만, 뭐 좋아하는 취향의 차이이겠죠.
    전 개인적으로 초반엔 작가님이 말씀하셨던것처럼 인물들이 개성있고 현실적이였던게 좋았고, 점점 주인공이 강해지면서 히로인(임영옥이였던가요?;;)과 주인공간의 관계가 안타까우면서도 앞으로의 스토리가 기대되더군요.
    ps. 남궁봉.. 이넘 악당이 아닐지..-.-!웬지 마음에 안들던데..-.-;;
    그리고 능자추였던가요? 그의 부활(;;)도 꿈꿔봅니다..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일
    03.08.20 08:56
    No. 7

    허! 군림천하에 이런 반응이 나오다니...
    저는 처음부터 끌렸었는데...
    왠지 모를 그 재미에 푹 빠졌던 기억이 아직도 나는 것 같네요.
    저로선 왜 그런 반응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을 듯.
    이런 것도 모두 취향의 차이라 할 수 있는건가...
    하여튼 전 용대운님의 소설은 대부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豚王
    작성일
    03.08.20 09:38
    No. 8

    난 읽을 만 한데..
    초반에 지루한 것이 조금 있지만 일반 소설과 같은 재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다른 말로 하면 초반에는 주인공이 강하지도 않고 주위의 사건들을 주도 하지도 못하는 모습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그거 만 참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운(流雲)
    작성일
    03.08.20 10:10
    No. 9

    초반에 조용한 분위기 그런게 왠지 맘에 들더군요~
    갈수록 주인공의 말빨(?)도 맘에 들고요~
    암튼 10권까지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3.08.20 10:47
    No. 10

    전 군림천하가 7권까지 나왔을때 읽었었는데.........초반부를 극복하기가 약간 어려웠으나 넘기니까 정말 재밌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조대인
    작성일
    03.08.20 11:00
    No. 11

    군림천하의 초반 부진에 대해 저는 대여점주의 무지가 불러온 결과라 봅니다. 만약 고객들에게 '이 소설은 3부 21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1부는 주인공이 강호무림을 군림천하 하기 위해 겪었던 일과 무공습득에 관한 이야기다'라 말했을 때 그 반응은 어땠을까요?
    군림천하에 대한 대부분의 평은 1부 후반부터 재미있어 진다는 얘기죠...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까칠한촌놈
    작성일
    03.08.20 11:38
    No. 12

    군림천하..저 또한..초반에 조금 고생을 했지요.
    확실히 앞부분이 지루한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무협을 읽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군림천하에 손을 댔는데
    1권을 보다가 통쾌함이나 그런것이 안나와서 접었었지요.
    하지만 최근 하도 많은 분들의 추천이 들어오길래 마음먹고 봤습니다.
    정말로 재밌더군요. 주인공의 무공이 약하지만서도 뛰어단 언변실력과
    임기응변..
    원래 저는 주인공 수난시대종류의 글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런글들중에
    초일 이후로 정말 잼있게 봤습니다. 특별히 수난이라기 보다 언변으로서 위기를 대처해나가는게 재미었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보면서 생긴의문점...

    진산월이 산에서 심범을 하면서 생사현관을 타동..그래서 고수가 되지 않았습니까?
    근데 그 배반한 제자 두기춘있잖습니까...
    그놈도 만년삼왕먹고 생사현관을 타동했는데 과연 둘의 경지가 비슷할까요? 아무래도 깨달음으로 얻은 진산월이 훨~~씬 높겠지요? 그렇게 생각...
    잠깐 난 의문이었슴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呂洞賓
    작성일
    03.08.20 12:54
    No. 13

    진실로 기다려 본 사람만이 그 긴 기다림의 목마름에 떨어지는 한방울 이슬의 달콤함을 느낄수 있다...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고... 나왔고.. 보았지만...
    명불허전...
    아직 무협이란 세계에 심취해보지 못한 분들은
    그 감동을 느끼지 못하시겠지만...
    저는 감동이었습니다...
    저마다 읽는 나름의 즐거움을 찾는것이 중요하겠지만..
    때로는 글자 하나하나 의미를 새겨서 보심또한
    즐거움 두배로 만끽하는 방법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속독만 하다 정독을 하게 되면..
    같은 글을 보더라도 미쳐 느끼지 못했던...
    아쉬운 부분을 내가 많이 놓친것이기도 하고..
    새로운 감정에 몰입하게 됩니다...
    군림천하...
    건필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R군
    작성일
    03.08.20 13:01
    No. 14

    저는 5권까지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었는데 성격이 이상해선지 히로인과의 이별이 나온 후부터는 영~ 잘 안읽혀지더라구요-_-;;;; 남녀관계로 비비 꼬는 글을 싫어하는건 아닌데-_-; 왠지;;; 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견즉필사
    작성일
    03.08.20 13:53
    No. 15

    초반에 지루하다 아니다 라는건 읽는사람 취향이겠죠
    저는 초반부도 매우 재미있게 봤습니다 끌리더군요 하지만
    용대운님의 글중에는 고수의 명확한 구분기준에 애매해서 좀 아쉽더군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만묘
    작성일
    03.08.20 14:07
    No. 16

    저희 동네 책방을 보면, 용노사의 고정팬들이 그래도 꽤(or 조금??)있는 것 같습니다. 막 출간되고서 몇 주 동안은 꾸준히 나가는 것 같거든요. 뭐, 저희 동네는 무협독자층이 상당히 많은 것 같기는 하지만요. 제가 찾는 책중에 없는 게 별로 없었거든요. 참고로 저는 각 부가 완결되면 보려고 2부는 손이 근질근질해도 참고 있습니다마는...
    전 군림천하 1부를 한꺼번에 봤는데, 1권 이후에 궁금하던 얘기의 진행은 더디고 약간 뒤로 밀려난 느낌을 받았더랬죠. 그래서 속이 타고 답답했었다는... 하지만 2권부터의 중후반 얘기가 전체 이야기의 바탕이 되는 설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을 빠뜨리고서는 얘기가 성립안되는 것이죠. 다만 그 설명을 필요이상 자세히 표현하느라 지면을 과하게 차지하지 않았나(이전 용노사의 작품들에 비해서) 하는 생각은 합니다. 그러나, 1부 후반부의 내용은 정말정말 임팩트가 강했습니다. 2부에 목매게 하더군요. 전 울었더랬습니다. 우리 주인공이 거듭나는 장면에서 말입니다. 1부를 읽으면서 내내 몰입했던 건 아니지만 탄탄한 스토리 위에 이만한 재미와 감동을 주는 글, 흔치 않다는 거 아시는 분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얘기가 넘 길어졌는네요. 군림천하는 성장소설같은, 그러면서 로드무비같은 매력을 품은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한두명도 아닌 떼거지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얼마나 개성뚜렷하고 사랑스럽습니까? 조연들도 살아있지요. 주변 분에게 권하시려거든 적어도 1부 끝까지는 보라고 하심이 어떨지...
    이상, 완결군림천하가 최고 무협소설이 될 것임을 미리 점쳐보는 만묘였슴다.
    몇 부로 완결되든 군림천하는 계속되어야 한다. 쭈~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제이카
    작성일
    03.08.20 14:49
    No. 17

    초반에 어필하지 못한다라...저는 주인공이 종남파 장문인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특이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외양간
    작성일
    03.08.20 15:13
    No. 18

    전 오히려 초반이 좋던데여
    잔잔한 느낌에 조용한 분위기 에
    몰락한 문파의 강호행이 다른 무협과 다르게 어필돼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태검
    작성일
    03.08.20 17:18
    No. 19

    시작이 어렵다는 분들은 신무협에 너무 물들어 있어서

    군림천하에 대한 반응이 시큰둥한거 같네요..

    무협의 교과서라 불리던 영웅문이나 녹정기로 시작을

    하신분들이라면 군림천하의 매력에 더 빠져들겠죠.. ^^

    영웅문 1부의 곽정의 답답함을 요즘 어느 케릭이 비교

    할수 있을까요.. 하지만 곽정은 매우 매력적인 케릭이죠 ^^

    주인공의 고난이 충분히 묻어나고 그에 따른 인과가 하나씩

    풀어나가는 힘든 방법을 선택했기에 서론부터 1부라 할수 있는

    10권까지 수많은 사건이 진산월 주위에 나오는거 아니겠습니까

    인과를 무시한체 툭툭 던지고 지나가는 것이 대세인 신무협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6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8.20 17:41
    No. 20

    저희 동네 아주머니께 여쭈어보니 반응이 딱 나오더군요.
    "애들은 처음이 너무 지루하다고 안봐. 너같이 무협 좋아하는
    애들 극소수만 빼곤... 대부분 아저씨들만 즐겨찾아본단다"

    ...그럼 내가 아저씨? ㅡㅡ;
    뭐 아무튼 자기 취향차이겠지요.
    군림천하는 산으로 포현하자면, 처음에는 좀 완만하다가
    중반부터 파팍 경사가 올라가는, 그런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제갈중달
    작성일
    03.08.20 23:33
    No. 21

    처음부터 재미있었습니다. 뒤에가니까 너무 재밌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기파랑
    작성일
    03.08.21 02:48
    No. 22

    전 처음에..1권만 빌려봤습니다. 그다음 2권, 3권, 4,5,6권, 7,8,9,10권,

    이렇게 가면 갈수록 책에 빠져드는 저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책을 보며 뒷페이지가 점점 줄어드는 그 아쉬움과 책을 다 읽었을 때 현

    재 시간이 책방문이 닫혀있을 시간일때는 참~그 기분을 말로 표현못합니

    다 그럴땐 전 침대에 딩굴며 광란의 몸부림을 치죠..ㅋㅋ 동생은 그런 절

    보면서 책에 미쳤다고 합니다.ㅋ 아쉬움을 달래며 다시 한번 책을 음미

    해가며 읽는 재미....기다리는 설레임, 기다릴줄 모르는 사람에게는 기다

    릴줄 모르는 사람에게는 후반부로 갈수록 재밌어지는 군림천하의 묘미

    를 느낄 자격이 없다는 거겠죠..^^* 군림천하..제가 여태껏 읽어온 여러

    무협소설중 수위에 들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는 소설입니다. 빙산의 일각

    만 보고 전체를 평가하진 말아주십시오. 낮게 나는 새는 멀리 보지 못하

    는 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邪儒
    작성일
    03.08.21 15:58
    No. 23

    역시나 여기는 그래도 무협을 주로 읽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초반부터 재밌었다는 분들이 많네요. 저두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주위에서 초반이 어렵다 하니 저는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초반이 재밌다고 하니 더욱 추천을 해야 겠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곽일산
    작성일
    03.08.21 17:19
    No. 24

    군림천하의 재미를 못느낀다는 것은 아직 무협에 많이 빠져보지 못했다는 겁니다...한마디로 진정한 안목이 없다는 소리도 됩니다.
    그런분들은 무협소설을 진짜 많이 읽어보고 난뒤에 다시 읽어보면
    이소설이 왜 그렇게 훌륭한 쇼설이고...최고라고 할 수 있는지...
    그때서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정파vs사파
    작성일
    03.08.21 21:18
    No. 25

    저는 무협을 묵향을 통해서 접했습니다.
    1부 무림편에서 그 뛰어난 재미때문에 무협소설의 독자가 되었지요.
    2부 판타지로 넘어가서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기에 어느새 무협과 판타지에 목마르게된 독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곳 저곳 무협 사이트를 기울이다가..
    영웅문이 잼있다더라 뭐가 재미있다더라..
    역시 무협의 최고봉은 영웅문이다라는 그런 소리가 있기에 영웅문을 구하여 읽기 시작했지요. 초반의 지루한 배경설명. 하지만 아직 무협 소설에 대해서 지루한 걸 느끼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글자 한글자 차분히 읽어 나갈수 있었습니다. 초반 주인공 곽정은 답답했지만 여자 히로인인 황용이 나오고 나서부터는 오히려 곽정의 행동이 좋아지더군요.
    그렇게 사조영웅전을 때고 신조 협려를 읽고 어느새 영웅문을 독파하고 말았더랬습니다.
    영웅문을 읽고나서 접한 것은 비뢰도라는 코믹 무협이었죠.
    비뢰도의 영향으로 코믹무협만 찾다 발견한것이 김현영이라는 작가였습니다. 어떻게 그런 기발한 생각을 해내었는지.. 웃음을 해학적으로 잘 이끌어 내는 작가분이셨죠. 그렇게 여러 방면의 무협을 탐독 하던중 무협독자들이 꼽는 작가분들이 있더군요. 금강, 용대운, 장경, 진산, 설봉, 백준, 월인, 김석진, 한성수, 이재일, 초우, 조철산, 임준욱............
    수많은 작가분들중에서 대표작만 골라 읽던중 용대운의 군림천하를 우연찮게 접하게 되었죠. 아마도 군림천하 1부가 막 완결되고 나서였을겁니다. 초반의 진산월이 몰락해가는 종남파의 장문인이란 설정이 저에겐 오히려 이 글을 끝까지 읽게된 계기가 되었죠. 더구나 주변인물들의 살아있는 듯한 행동과 말투, 정말로 감동 그 자체였지요. 아마도 영웅문을 읽은 효과를 톡톡히 본듯 합니다만.. 영웅문을 읽지 않고 보았더라면 약간 지루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글의 초반부를 벗어나 중반부 후반부로 갈수록 글에 목이 매여가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죠.
    그리고 진산월과 임영옥의 애뜻한 사랑. 무협이라는 요소에 사랑이라는 요소까지 가미되어서 한마디로 글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 했지요. 절제된 언어로 표현된 서로의 마음.. 아... 밤잠을 설칠 정도랬지요...
    군림천하!
    신무협의 재미에만 찌들어 있는 (저와 비슷한 10대들)아직 어린 사람들에게는 조금 힘에 부칠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웅문을 통해서 군림천하는 물론 임준욱님의 작품까지 보게 되었는데 아무튼 지루함을 이기는 원동력은 영웅문을 아주 아주.. 자세히 읽었다는 두서 없는 답변이랍니다;;
    (도대체 뭔소린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流雲劍峰
    작성일
    03.08.23 15:40
    No. 26

    전 영웅문이래로 쭉 정통무협만 읽어와서,,신무협은 입맛에 안맞네요,,
    신무협보면 지루하고 딱딱하고 그래서 아예 신무협은 문체만 보고 딱딱하다고 판단되면 읽지도 않습니다,,
    군림천하는 1권부터 제가 원하던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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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무협 천마군림과 색공 +6 Lv.1 월인천강 03.08.19 2,064 0
154 무협 이현님의 "상검" +1 Lv.1 독수마객 03.08.19 1,309 0
153 무협 주행기를 읽고.....(뒷북인가요 ^^;;) +4 Lv.9 케이아드 03.08.19 942 0
152 무협 임준욱님의 -괴선- +4 Lv.1 동사황약사 03.08.19 1,286 0
151 무협 천산검로 (새삼 추천하자니 어색 ;;) +2 Lv.1 서림 03.08.18 1,238 0
150 무협 대형 설서린 4권을 읽고 +6 Lv.1 탈혼 03.08.18 1,255 0
149 무협 철갑마차를 읽고 나서... +1 은운 03.08.18 869 0
148 무협 한무의 수준을 논하기 이전 "쟁선계"를 보라. +18 Lv.1 신독 03.08.18 2,927 1
147 무협 추천입니다. 이제막 무협소설을 읽기 시작... +3 Lv.99 광천거미 03.08.18 1,786 0
146 무협 철갑마차를 읽고 나서 +2 Lv.5 촌백수 03.08.18 1,440 0
145 무협 [추천] 표마 +3 Lv.1 무협짱 03.08.18 1,242 0
144 무협 홍정훈님의 흑랑가인 +4 Lv.1 원직 03.08.17 2,589 0
143 무협 무림문파 +1 백아 03.08.17 1,012 0
142 무협 지크님 비평 감사 +3 Lv.67 황정검 03.08.17 1,13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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