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연
작품명 : 무애광검
출판사 :
반해버렸습니다.
작가님 알라뷰 ㅋㅋ
이만한 작가님을 왜 이제사 알게 됬나 싶더군요.
찾아보니 처녀작이 이원연공이더군요.
제목을 그동안 오다가다 많이 봤었는데, 이렇게 글 잘 쓰시는 분인줄은 몰랐습니다. 알아보니 이전 작품들이 대부분 조금 진중한 느낌이 주류를 이루는데 반해서 이번 무애광검은 개그코드가 많이 들어갔습니다. 한마디로 유쾌합니다. 소설보면서 이다지도 많이 웃은적은 드문데 센스가 살아있더군요. ㅎㅎ
화산파 제자이나 도적도 올리지 못한채로 무림맹에 차출되어 천마검주란 거창한 직함에 부푼 기대를 안고 발령지로 향하는 도사 소무양!
알고보니 천마검주란게 고작 천마검이란 망루의 망루지기인데 보통 망루지기도 아니도 강호 제일 위험세력 마교와 접경한 최일선 초소! 천마검과 마주한 마교의 망루를 지키는 마교도와의 대화는 웃음을 자아낼 수밖에 없더군요. 이 부분은 군대를 갔다오신 분이라면 더 깊이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ㅎㅎㅎ
이외에도 작품 곳곳에서 터진 부분들이 많습니다. ㅎ
하지만 마냥 웃기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마교, 정도, 사도, 그리고 제3의 세력까지, 큰 그림을 그리는데 소홀히 하지 않고 진행이 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보통 이런 구도에서는 대표되는 세력들 외에는 대부분 수장급들이나 얼굴 몇번 비출까, 거의 이름만 차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애광검에서는 각세력마다 비중있는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포스가 살아있더군요.
마교만 해도 정통세력 천마궐이나 신마영, 십종가에 환천회 등의 조직으로 이루어져있고 각 세력을 대표하는 캐릭터에, 사도에서는 혈죽, 귀등, 광염, 혈호, 귀륜(?) 등의 후기지수, 정도는 운중오좌를 비롯해 무림맹 내부 인사들까지, 각각의 특징도 살아있고 저마다 나름의 포스가 있더군요.
4권들어서는 진행이 조금 빨라지는 듯한 느낌도 없잖이 있긴하지만 ㅎ
아무튼 추천드릴만한 소설임에는 분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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