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백천유
작품명 : 악마전기
출판사 : 발해
드디어 악마전기를 다 보았습니다. 7권의 마지막장을 보고 책을 덮엇을 때 느낀건 정말 깔끔하다라는 생각이었고 확실히 7권내로 다 끝내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불신을 깨끗하게 지워주더군요.
전체적인 내용전개는 확실히 6권까지의 많은 내용과 떡밥을 해결하기 위해 빠른 전개를 보입니다. 할 수 없이 세세한 묘사나 설명은 보여주기 힘든게 사실이기 때문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7권자체가 묵직한것이 읽는 맛이 있었습니다.
소설속 내용상 7권은 악마전기의 완성이기도 하지만 소설속 주인공인 적화린 그 자체의 완성이기도 합니다. 모든 칠대신마맥을 얻고 완전한 연허합도를 이루어냄으로서 마침내 적화린이 원하고자 했던 무의 끝을 보며 선과 악을 넘어서는 모습과 함께 소설자체인 적화린의 이야기는 막을 내리지만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이라는 것을 작가는 마지막에 독자들에게 알려줍니다. 팽불망, 적화린의 자식의 내용이겠죠.
애초 제가 생각했던 사우촌에서의 작가의 내용의 연결은 아쉽게도 칠대신마맥과는 전혀 연관이 없게 끝나버렸지만 오히려 이런 전개도 다소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마지막에서의 팽은설의 자식에게 이어지는 주인공의 인연을 보며 작가의 다음 작품이 정말 기대되더군요.
7권을 보면 짐작으로는 적화린의 두 자식과 화사의 사해혈존의 안배 그리고 백수빈의 자식들이 이야기의 중심이 돼어 전개가 될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전권에서도 그렇지만 이번 7권에서도 조금씩 오타가 꽤나 보입니다. 지마와 지왕의 혼동과 유경배와 유경등등도 보이는게 조금 소설의 집중에 다소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보면 작가보다 편집 제대로 못한 출판사가 미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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