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승님의 작품입니다.
벌써 세분정도가 추천하신걸로 아는데요.
저도 그 추천보고 2틀만에 1~7권까지 해치웠습니다.
만약 하얀 늑대들을 보시게 된다면 여러분은 우리나라 판타지 역사상 최고로 허약한 주인공을 만날 수 있으실겁니다.(드래곤라자의 후치보다도 훠얼씬 약합니다!)
우리의 불쌍한 주인공 카셀은 농부의 아들로 검술도 모르고 마법도 모르고 아는거라고는 그저 주딩이로 나불대는 것 밖에 없답니다..
그렇지만 대륙의 역사를 좌지우지할 사건에 말려들게 되면서 카셀은 강해집니다.
검술이 쎄지냐구요? 아니면 강력한 마법사가 되냐구요?
그는 7권에서 조차 산적하나 상대하지 못할 만큼 여전히 허약합니다.
하지만 그는 하얀늑대들(대륙에서 가장강한 기사들)의 캡틴이 되면서 용기, 우정, 책임감을 알게되고 정신적으로 성숙해져 점점더 자신의 지위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갑니다.
카셀은 자신이 얼마나 많이 부족한지 잘 알고있습니다.
또한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줄까봐 항상 고민합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을 더욱더 채찍질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합니다.
얼마만에 소설을 보고 가슴이 뭉쿨해져 눈물을 찔끔거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때리고 부수고 세계제일고수가 되어가기만 하는 판타지에 지치신 분들께...
재치있는 유머에 살며시 미소지을 수 있고, 안타까운 장면에 가슴졸이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하얀 늑대들을 추천합니다.
초반에 조금 지루하더라도 조금만 인내해보세요. 1권 후반부터 재미 보장해드립니다.
2권째인데도 재미 없으신 분들.....
그렇다고 저한테 800원 물어내라 하시면 그냥 먼 산만 바라보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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