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로또 2등에 당첨되다.
작가 : 불량집사
출판사 : 문피아 자유연재.
조개속의 진주.
연재분을 모두 읽고 든 생각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작품을 구상할때 처음과 끝, 클라이막스부분은 확실하게 구상한 뒤에 작업에 들어갑니다. 이렇다보니 작품을 감상할때에도 이 부분만큼은 꼼꼼히 따져봅니다. 이 작품의 초반부를 읽었을 때의 감상은 나쁘지는 않지만 평범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딱히 설정이 아주 참신하다거나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점차 회차를 지나갈수록 이 작품은 진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작품은 담담한 어조로 1인칭 서술자가 사건의 전개와 의식흐름을 전개해 나갑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리수가 없는 전개와 뛰어난 완급조절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진가를 발휘하여 제가 작품에 몰입하게끔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감탄한 점은 주인공의 사회적인, 개인적인 갈등과 그 해소과정이 매우 매끄럽다는 점입니다.
조개속의 진주. 이 말이 이 작품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인듯 싶습니다.
여러모로 초보작가인 저로서도 배울점이 많은 글이었습니다. 탄탄한 전개의 현대물을 찾으시는 분들께 필히 추천합니다.
이상 추천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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