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karak
작품명 : 황금독수리
출판사 : http://cafe.naver.com/nextrealm/59148
TRPG 싸이트를 뒤지던 중 발견한 판타지 소설인데 정말 흠뻑 빠져들어 읽었습니다.
정통판타지가 뭘까? 라는 토론글이 가끔 게시글로 올라오는데, 분분한 정의가 나올수 밖에 없겠지만, 나름 판타지 매니아라고 자부한다면 자신만이 생각하는 정통 판타지에 대한 감이란게 있을 수밖에 없겠죠.
저에게는 이 소설이 '정통' 판타지처럼 느껴졌습니다.
자만은 신성동맹의 영향권 안에 있는 작은 도시국가들의 땅입니다. 북에는 바르고스라는 야만인들이 시시탐탐 노리고 남에는 노라드라는 해적떼가 약탈을 합니다. 동에는 신서동맹의 수장인 교황이 자리잡은 구자라트라는 사막위의 성도에 성물기사단이 자리잡고, 서에는 불경하게 마법을 익히는 네자란드의 사악한 마법사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만의 도시 중 한 곳인 담뱃잎의 도시 팬톱(고유명사,이름은 대충 기억대로...)은 과거 끔찍한 불행을 겪었습니다. 성벽은 무너지고 기사단의 깃발은 하나는 옛 왕터에 둥지를 튼 악룡에게, 다른 하나는 남해의 해적떼인 노라드에게 탈취당했습니다. 전 기사단장이며 시장이었던 메르티우스는 팬톱의 시계탑아래서 쓰러져 죽고 그 자리는 오래동안 공석으로 남게 됩니다. 세월이 흐르고 그의 아들인 아이티우스가 성장해 이제 군을 이끌고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이웃 도시 케락을 바르고스의 손에서 구원하고 남의 해적떼를 물리치고 과거 빼앗겼던 황금독수리 깃발을 되찾습니다. 아이티우스는 팬톱의 영웅이 되었고 그가 20살이 되는 날 개선해온 아이티우스는 이제 드디어 사랑하는 약혼자와 결혼을 하고 아버지의 자리를 이어받아 시장이자 기사단장이 될 날을 앞두게 됩니다...하지만 그의 앞에 놓인 미래는 영광된 자리가 아닌 뒤틀린 운명의 길이 되고 마는데..
진지하고 서양소설 같다고 해야 할까요..하여튼 뭔가 두터운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려요..카페 회원가입을 해야 볼 수 있는지, 다른 곳에도 연재를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꼭 추천드리고 싶은 소설이라 여기 추천문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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