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정구
작품명 : 금협기햅
출판사 :
정구님의 신승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별다른 고민없이 금협기행을 선택할수 있을것입니다.
저도 그러한 사람중 한명으로써 고민할 필요없이 금협기행을 읽었습니다.
역시 재밋더군요.
개인적으로 글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 지방에서 올라와 직장떄문에 자취생활을 하면서 힘들어서인지 아니면 그냥 오늘만 감수성이 폭발했던것인지.
도연이 양혜림을 구하고자 쌍룡맹을 쳐들어갔을때와 죽음을 알게되자 다리가 휘청이는 모습이라든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해주지못해서 죽으러가는 연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는 모습에서 저는 왜그리 안타깝고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슬픈내용이긴 하지만 남자가 울만한 일은 아니라고 이성적으로는 생각했는데 이미 눈물은 흐르고 있더군요..
글을 쓰다보니 감상이 아니라 제 개인사를 쓴것 같습니다.
어쩌면 여러분께 제 답답함을 토로해서 위안이라도 얻기위해서 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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