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기억나는 크로스 브리드

작가명 : 주서곤

작품명 : 크로스 브리드

출판사 : 파피루스

안녕하세요. 글을 먹는 하얀 벌레, 백화어충입니다.

이 책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안타까움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크로스 브리드. 하프 블러드를 넘어 (2종족의 피가 섞인) 무려 4종족의 피가 섞인 쿼터블러드가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이 주인공의 외모는 흉측하기 그지없죠. 사실, 쿼터블러드는 존재 할 수 없고, 존재해선 안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저주를 받아 쿼터블러드의 삶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주인공이 저주를 풀고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동료를 늘려가며 여행을 하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제가 이 책이 3권까지 나온 후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잊지 못하는 이유는 정말 찾기 힘든 정통 판타지를 지향하는 소설이었기 떄문입니다. 마법은 있으나 오러는 없으며 마법을 쓰기 위해선 여러가지 시약과 재료들이 들어가며 전투는 사실적입니다. 특히 무기의 특징을 잘 살렸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게다가 작가분이 처녀작임에 불구하고 상당한 필력을 보여주셨지요. 하지만 이 책은 3권이후 3년이 지난 지금에도 아무 소식이 없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완결이 나오면 살 마음이 들었던 몇안되는 소설중 하나였는데.... 지금 이렇게 말해봐도 결국 4권은 나오지 않겠지요. 작가님 블로그에 글이 올라온지도 근 3년이 지났네요. 정말 4권을 보고 싶네요.

p.s 작가님은 도데체 어떻게 되신걸까요.

[ruryrury]

멋진 작품이었죠. 아직도 아쉽습니다... 3권까지 소장중이고 그 중 1, 2권은 작가분이 직접 사인해서 보내주신 책인데 ㅜㅜ 볼 때마다 안타깝네요.

[[탈퇴계정]]

아..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을 만나니 정말 기쁘군요...
마법설정과 전투씬이 정말 좋았는데요.
문피아 연재작 중에 저스연님의 "람의 계승자"라는 소설이 있는데,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 것 같은데 읽어보시지요. 갈수록 더욱더 잼있어집니다.

[암흑벽력]

저도 그 소설에서 저주를 풀고 인간이 되는 모습을 꼭 보고싶었는데요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