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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피로 1-3

작성자
Lv.1 멍충멍충멍
작성
10.07.12 21:58
조회
1,919

작가명 : 쥬논

작품명 : 샤피로

출판사 : 드림북스

쥬논님이 신작을 낸 것으로 어제서야 알고, 세 권을 구해 하루만에 다 읽어 버렸습니다.

판무를 몇 년째 읽어 오다보니, 폭탄 맞고 시간을 허비하는게 너무나 아까워 이제는 알고 있는 작가분들 신간만 간간히 찾아 보는 실정입니다.

그런 저에게 쥬논님의 신간은 가뭄에 단비와도 같았는데요, 다 읽어 보니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앙강부터 시작님 쥬논님 특유의 문체가 더욱 완성된 모습으로 찾아왔습니다.

샤피로는 대세를 따라는 소설입니다. 요즘 대세는 현실, 이계 절충물 인듯 합니다. 요런식의 소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직접본 것은 없지만 시간코너에 써진 책 소개만 봐도 이런 스토리가 눈에 자주 뛰더군요.

이전에 흡혈왕 바하문트도 한참 대세였던 기갑물을 표방하고 나왔던 것을 생각하면, 쥬논 작가님이 대중 소설 전문 작가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쁘게 보면 판타지 양산시스템을 충실히 따른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에초에 대중에게 읽기 쉽게 써진 글로 시장을 형성했던 판타지/무협 소설이 갈길은 정해져 있던 것 같습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샤피로는 현실,이계 절충물입니다. 주인공 이건호는 꿈속에선 샤피로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꿈속은 꿈이 아님니다. 또 다른 현실입니다. 두 인물이 펼치는 판타지 어드벤쳐... 굳이 책 샤피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어차피 뻔한 내용이고, 두 가지만 하면 감상평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작가는 쥬논이다. 그리고 재미있다.

이제 3권을 읽었지만 앞으로의 내용이 무척 기대됩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0.07.13 03:46
    No. 1

    샤피로는 아무래도 현실과 판타지의 배경을 잘 조율해야 하겠지만 쥬논님의 현대물은 처음이기에 전 현실쪽이 더 끌리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꿈의무림
    작성일
    10.07.13 07:31
    No. 2

    저도 개인적으론 현실편이 집중도 더 잘되고 재미있더군요 판타지는 두루뭉실하게 넘어갔는데 3권부터 왜 이렇게 몰입이되는지 줄어드는 책장이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현실편의 분량이 주가됐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Sae
    작성일
    10.07.13 11:32
    No. 3

    저도 1,2권보단 3권의 현실 편이 더 재미있더라구요 ..
    요즘 들어 왜 이리 현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가 읽고 싶어지는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진월인
    작성일
    10.07.13 12:40
    No. 4

    쥬논님의 작품은 나름대로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 같아서 재미없게 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양판형과 다른 면이 많습니다.
    먼저 세계관을 확실히 합니다. 대결구도를 뚜렷하게 만듭니다. 주인공의 정체성에 대한 끝없는 밑밥을 뿌립니다. 그리고 밑밥을 따라가다 보면 막판 뒤집기(반전)를 하시지요.
    이번에 샤피로도 그런 면에서 전작 바하문트에서 시작된 세계관을 다시 떠올려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단순히 이계,현실물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주인공의 적이 누구인가? 아직 나오지도 않았지요? (가오린... ㅋㅋ 아마 새털일듯..), 그럼 주인공(이건호? 샤피로?) 는 누구인가?
    단순히 꿈에서 왔다갔다하는 걸까요?(저 나름대로 추리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작 바하문트와 관련해서요....)

    어쨌든 이런저런 요소들을 모두 생각하면서 책을 읽다보니 다른 양판책보다 훨씬 재미있네요....
    꼭 풍종호월드를 보는 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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