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병기 세기언

작가명 : 자하

작품명 : 마도병기 세기언

출판사 :

일단 전 이 작가 안좋아했었습니다.

작품을 제대로 본적은 없고 조금씩 보고 치웠지만, 일단 그 특유의 감성 지향형 문체부터가 손발 오그라들고, 남궁세가 소공자의 BL작가라는 혁혁한 명성은 이 분의 책엔 손이 안가게 도와주더군요.

하지만 마침 볼껏도 없고, 기갑물 삘이나니, 한번 시간이나 때울겸보자~ 하고 봤는데

와우 이거 물건입니다.

스토리는 흔하디 흔한 설정입니다. 재능있는 주인공이 뿅 나타나서 세상을 뒤흔드는 스토리죠.

하지만 꽤 볼만합니다. 뭐랄까 이분이 여성작가 맞으시죠? 여성작가 특유의 스토리 전개랄까... 사랑스럽고 열혈바보 스타일의 부하가 꼭 한명씩 있다던가, 뭔가 BL작품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이런게 BL풍인가?(남자가 아름다운걸 좋아한다던가, 주인공한테 앵-_-기는 남자라던가) 싶은 분위기가 살짝 묻어나오긴 하지만 그 선을 넘지 않으시고, 소년만화풍의 전개보단 순정만화 류의 스토리 전개가 진행되는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만(예를 들어 원피스 전개라기보단 만화책 리니지 전개라던가 말이죠.) 요게 균형을 잘잡아서 묘하게 볼만합니다.

또 마갑설정도 꽤 괜찮은거 같더군요. 전 그쪽 계통으로 별 소양이 없어서 자세한 설정의 완성도는 모르겠지만 별로 신경 안쓰면 볼만합니다.

캐릭터들도 살아있고 스토리도 볼만하고, 연출도 뛰어납니다. 마도병기 세기언 추천합니다~(어째 추천이 하나도 없네요;)

[일리]

이 작가 글 잘써요..소재가 취향타서 문제지...ㅋㅋㅋㅋ
전 이작가 나오면 무조건 봄 ㅋㅋㅋㅋㅋㅋ

[벽암(碧巖)]

작가분의 글솜씨가 참 매끄럽죠. 소재야 평범?(그냥 일반적으로 유행하는 소재로 글을 쓰시죠)한데 글을 풀어가는 능력이 참 좋습니다. 저는 남궁세가의 소공자만 안봤습니다. BL삘 난다고 하도 말들이 많아서리... 저는 극단적으로 BL소설을 싫어하는지라 보기가 겁나서요..ㅎ
다른 작품들에서는 별로 그런것을 못느꼈네요.
다만 주인공들이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편이고 편집증이라고 할만큼 가족들의 사랑에 집착하는 모습이 좀 짜증날때도 있지만 그정도야 뭐 충분히 참을만큼 글이 매끄럽습니다. 문장성립도 안되는 수많은 글들보단 이분것은 단점을 커버할만큼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맛있는초코]

오오...
남궁세가소공자는... bl이전에... 막장스토리였죠. ㅋㅋㅋㅋ
이건 보고싶네요^^

여자작가의 특징으로는... 힘은 대마도사인데, 쓸줄 모릅니다. 쓸일도 별로 없고요. 남주+남주후보가 대신 힘써줌.
남자작가같은경우 초반엔 어떻든 후반엔 주인공이 가장 쎔. 근데 여자작가같은 경우는 끝에서도 주인공 보단 남주가 더 쎈 경우가 많음. 'ㅅ'
이러니 저러니 해도, 노골적으로 하렘은 아닌것도 여자작가의 특징.(어장관리는 함)


<근데 작가도 왠만큼 수준이 되면 저런거에 구애받지 않아요'ㅅ' 이수영님 하악.

[불루워터]

전 주인공이 별다른 노력이 없이 갑자기 강해져서 재미가 사라지더군여..1권까지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으나 2권부터 흥미를 읽어버려 접었습니다,

[[탈퇴계정]]

별다른 노력이 없이 갑자기 강해졌다는건 책을 안읽은고 얘기하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