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길조
작품명 : 숭인문 7권
출판사 : 발해
후 오랜 기다림이었죠. 장장 1년 가까이 됐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 정도 수준이라면,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고심한거라면 충분히 기다릴수 있다고 감히 단언 할수 있겠습니다. 권을 더해갈수록 첫작품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게 만드는, 권을 더해갈수록 발전해나가는 문장력이 돋보입니다.
천지회주와의 생사결, 진정 끝내줍니다. 이런걸 영화로 만들면 눈앞에 그림이 그려질정도로 잘 쓰여졌다고 보여집니다. 좌충우돌 숭인문도들의 도주액션! 이부분에서 불만이라면 채인영과 도무백의 비중이 너무 적어요... 소인구에게도 밀리다니 제길...
종염방은 역시 여주인공 1순위답게, 산적들과 형제가 되어버리네요.
남주인공 1순위 양진위의 새로운 경지에 들어서게 되지만, 자신이 사람이 아닌 그 무엇이 될까봐 두려워 하는군요.(이부분은 그동안 여러책에서 많이 보아왔죠. 하다못해 신승의 그분의 우화등선...) 제 마음속의 주인공은 도무백입니다!
은서문의 각성과 숭인문도로의 전향은 이미 여러차례 앞권에서 떡밥을 살살 풀어주며 알려왔지만, 마지막에 월추로옹께서 한말은 충격의 도가니탕... 3개의 무공으로 갈린 창천공의 비밀이 거의대부분 밝혀지네요.
사실 아묘의 전면으로의 등장은 뜬금없다 생각중입니다. 게다가 8권으로 이어지는 떡밥투척까지 해버리니... 난감해죽을 지경이네요.
담권은 좀 빨리 나와줬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고요. 권수가 더 늘었으면 하지만, 앞으로 1~2권안에 끝나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용두사미가 되어선 안되니깐요. 여러시점으로 쓰여지는 소설은 대단히 힘든데 중심을 잘 잡고 써나가시는 작가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다음 작품을 빨리 쓰고 싶어하시는데, 대단히 기대됩니다.
사족. 도무백으로 팬픽 쓰고 싶어졌습니다. 분량이 너무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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