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담천
작품명 : 광기
출판사 : 청어람
요즘 별루 볼게 없어서 오래간만에 책장에 있던 광기를 다시 한 번 훑어볼까 하다가 정신없이 또 5권을 다 읽었네요..글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정말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은 타고난듯 합니다. 어쩜 인물 하나하나의 심리상태와 기가 막히게 맞물려가는 관계들..전개되는 상황들에서 주인공의 미리 앞서나가는 핵심을 찌르는 그야말로 기가막힌 통찰력과 분석..정말 저같이 단순한 사람은 쓰라고해도 흉내도 못낼것같은 글의 포스! 게다가 중요한 주인공의 존재감도 최고! 조용한 활화산같은 카리스마에 홀딱 반해버리죠 ㅎㅎ
여하튼 광기는 서서히 조금씩 들어나는사건들과 주인공 연자심의 앞날엔 무슨일이 일어날지..끊임없이 궁금증이 들게하여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있죠
대충 줄거리는 주인공은 전직 무부출신의 말단 장군까지 지내신 아버님의 자식 성공하기를 바라는 부담스러운 기대를 갖고 최고의 서원이라는 남릉서원에 입학을 하게되어 길을 떠나게 되는데.. 그 와중에 방향이 같은 배를 타지만 그 배에는 심상치 않은 이들과 동행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배는 풍치도라는 섬으로 가고 배를 잃고 섬에 갖혀진 사람들..그 안에서 일어나는 인간군상들의 다양한 심리와 절박함 거기서 빛이나는 주인공의 존재감과 눈을 뗄 수 없는 사건들...정말 흡입력은 최고이니 혹시라도 안 보신분이 있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너무 재미있죠 하지만 그 뒷감당은 책임 못집니다!
흥미진진하게 보던 4권까지의 조금은 답답(?)했던 연자심이 드디어 가면을 깨고 5권에서는 본인의 능력을 맘껏 발휘하려는데 여기서 찰칵!-_-..
아아 정신없이 빠져들었다가 다시 한 번 느끼는 허무함에 몸서리쳐봅니다! 담천님의 광기 총 9권까지 예상하시고 소제목도 몇권까지인가 미리 다 짜 놓으셨다고 들었는데 어느순간 깜깜무소식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긴거 아닌가해서 걱정도듭니다. 이 정도의 글을 쓰시는 분이 아무런 소식이 없다니...흠 혹시 근황이라도 알고 계시는 분은 없는지 궁금하군요 정말 다음 권이 미치도록 궁금하군요 -_- 괜히 건드렸다고 또 후회중이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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