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취룡
작품명 : 나이트사가
출판사 : 문피아 완결작
소설 완결까지 너무 재밌게 봤고, 이렇게 재미있는 글을 써주신 취룡 작가님께 보답할 겸, 시간도 떄울 겸, 이렇게 감상글을 올려봅니다. 딱히 글 쓰는데 재주가 있는게 아니라 그저 개인적인 감상문에 불과합니다. 그 점 유의해주시길.
나이트사가는 소위 말하는 ‘이계진입물‘ 입니다. 세 명의 남녀가 세상 일광Sunshine으로 차원이동을 하게 됩니다. 몰론 그 이면에는 굉장히 큰 이유가 있습니다만, 이 감상문에서 그걸 쓰게되면 무지막지한 미리니름 이므로 생략하겠습니다(…). 그러면-어디까지나 제가 생각하는-나이트사가의 장점에 대해서 끄적거려 보겠습니다.
일단 캐릭터의 개성이 뚜렷해서 좋습니다.
나이트사가에는 굉장히 많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인 시현과 비스무리한 비중을 가지고 있는 세진, 현아 그 외에도 족히 수십명의 인물들이 등장, ‘나이트사가‘ 라는 이야기를 이끌어가죠. 여기서 감탄할 수밖에 없는것이, 인물들 하나하나가 살아서 숨쉬는듯한 느낌입니다.
주인공 일행은 몰론이요, 제국의 인물들, 혹은 악역들, 그리고 그외 기타 등등, 족히 수십명은 될듯한 인물들이 각자의 개성과 사연을 가지고 있죠. 말하자면 모두 입체적인 인물이라는 겁니다. 때문에 줄거리는 둘째치고 인물들만 봐도 재미있는 소설이죠. 제가 생각하는 나이트사가의 가장 큰 장점은 뚜렷한 캐릭터성이 아닐까 합니다.
둘째로 스케일이 커서 좋습니다.
나이트사가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나이트사가, 즉 진혼곡은 취룡님께서 계획하고 계시다는 ‘모든 세상 이야기‘ 의 하나일 뿐이죠. 몰론 그렇다고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결코 아닙니다. 24개의 세상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중 하나지만, 그 스케일은 엄청나죠. 당장 적들의 목표가 세계 멸망인 점만 봐도 그렇습니다. 추후에, 그러니까 결말 부분에서는 일광내의 내로라하는 인물이란 인물은 모두 모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듯 나이트사가 내에서도 굉장한 스케일을 자랑하지만, 제가 나이트사가를 더 좋아하게 된 것은 이 만큼이나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직도 더 많다는 것 때문이겠지요. 나이트사가 내에서도 아주 쬐~~~~끔 얼굴을 비추시는 인물들과 작가분의 설정만 봐도 취룡 월드(?)가 얼마나 방대한 이야기 인지 알수있습니다. 아, 취룡님은 나이트사가 외에도 조아라에서 ‘광시곡‘ 을 완결내셨고, 로크미디어 에서 출판한 ‘백기사‘ 란 소설이 있습니다. 몰론 이 두작품 역시 ‘모든 세상 이야기‘ 입니다. 이 점만 봐도 얼마나 스케일이 큰지 짐작하실수 있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인물들의 심리를 잘 표현하신것 같습니다.
굳이 주인공 일행들의 갈등과 고뇌 뿐만 아니더라도, 일행의 조력자(라므)의 고민이나, 악역들의 심리상태, 그리고 일행의 강력한 힘을 경계하는 제국 수뇌부의 심리상태 등, 취룡 작가님은 많은 인물들의 심리상태와 고뇌 등을 정말이지 멋지게 표현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나이트사가의 생동감의 원동력은 캐릭터성과 심리상태의 멋진 표현 떄문이 아닐까 합니다.
감상글을 마칩니다. 취룡 작가님, 다음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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