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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에어(air)
작성
10.01.21 20:58
조회
3,490

작가명 : 취룡

작품명 : 나이트사가

출판사 : 문피아 완결작

소설 완결까지 너무 재밌게 봤고, 이렇게 재미있는 글을 써주신 취룡 작가님께 보답할 겸, 시간도 떄울 겸, 이렇게 감상글을 올려봅니다. 딱히 글 쓰는데 재주가 있는게 아니라 그저 개인적인 감상문에 불과합니다. 그 점 유의해주시길.

나이트사가는 소위 말하는 ‘이계진입물‘ 입니다. 세 명의 남녀가 세상 일광Sunshine으로 차원이동을 하게 됩니다. 몰론 그 이면에는 굉장히 큰 이유가 있습니다만, 이 감상문에서 그걸 쓰게되면 무지막지한 미리니름 이므로 생략하겠습니다(…). 그러면-어디까지나 제가 생각하는-나이트사가의 장점에 대해서 끄적거려 보겠습니다.

일단 캐릭터의 개성이 뚜렷해서 좋습니다.

나이트사가에는 굉장히 많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인 시현과 비스무리한 비중을 가지고 있는 세진, 현아 그 외에도 족히 수십명의 인물들이 등장, ‘나이트사가‘ 라는 이야기를 이끌어가죠. 여기서 감탄할 수밖에 없는것이, 인물들 하나하나가 살아서 숨쉬는듯한 느낌입니다.

주인공 일행은 몰론이요, 제국의 인물들, 혹은 악역들, 그리고 그외 기타 등등, 족히 수십명은 될듯한 인물들이 각자의 개성과 사연을 가지고 있죠. 말하자면 모두 입체적인 인물이라는 겁니다. 때문에 줄거리는 둘째치고 인물들만 봐도 재미있는 소설이죠. 제가 생각하는 나이트사가의 가장 큰 장점은 뚜렷한 캐릭터성이 아닐까 합니다.

둘째로 스케일이 커서 좋습니다.

나이트사가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나이트사가, 즉 진혼곡은 취룡님께서 계획하고 계시다는 ‘모든 세상 이야기‘ 의 하나일 뿐이죠. 몰론 그렇다고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결코 아닙니다. 24개의 세상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중 하나지만, 그 스케일은 엄청나죠. 당장 적들의 목표가 세계 멸망인 점만 봐도 그렇습니다. 추후에, 그러니까 결말 부분에서는 일광내의 내로라하는 인물이란 인물은 모두 모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듯 나이트사가 내에서도 굉장한 스케일을 자랑하지만, 제가 나이트사가를 더 좋아하게 된 것은 이 만큼이나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직도 더 많다는 것 때문이겠지요. 나이트사가 내에서도 아주 쬐~~~~끔 얼굴을 비추시는 인물들과 작가분의 설정만  봐도 취룡 월드(?)가 얼마나 방대한 이야기 인지 알수있습니다. 아, 취룡님은 나이트사가 외에도 조아라에서 ‘광시곡‘ 을 완결내셨고, 로크미디어 에서 출판한 ‘백기사‘ 란 소설이 있습니다. 몰론 이 두작품 역시 ‘모든 세상 이야기‘ 입니다. 이 점만 봐도 얼마나 스케일이 큰지 짐작하실수 있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인물들의 심리를 잘 표현하신것 같습니다.

굳이 주인공 일행들의 갈등과 고뇌 뿐만 아니더라도, 일행의 조력자(라므)의 고민이나, 악역들의 심리상태, 그리고 일행의 강력한 힘을 경계하는 제국 수뇌부의 심리상태 등, 취룡 작가님은 많은 인물들의 심리상태와 고뇌 등을 정말이지 멋지게 표현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나이트사가의 생동감의 원동력은 캐릭터성과 심리상태의 멋진 표현 떄문이 아닐까 합니다.

감상글을 마칩니다. 취룡 작가님, 다음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건필하세요.


Comment ' 13

  • 작성자
    Lv.26 ruryrury
    작성일
    10.01.21 21:36
    No. 1

    정말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저도 추천의 글 하나 쓰려는 중이었는데
    완결 기념으로 에어님께서 먼저 써주셨네요. :D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0.01.21 22:38
    No. 2

    전 굉장히 별로더군요. 막 시작하려는 부분에서 끝났달까요? 위에서 추천한이유인 심리묘사도 너무 설명조로 나와서 공감되지도 않고 말이죠.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보정 빼면 남는것도 없고요.주인공 보정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개개인의 관계나 전개자체가 보정만으로 이루어져서 정말 실망이었어요? 솔직히 짧은글은 아니지만, 제대로 굴려야할 시점에서 끝난 느낌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ruryrury
    작성일
    10.01.21 22:42
    No. 3

    금원님, 의견을 밝히는 걸 제가 간섭할 수는 없지만, 완결을 읽고 기쁜 마음에 추천글을 쓰셨는데 굳이 그런 댓글을 다실 필요는 없잖아요? ^^; 내용을 보니 충분히 따로 하나의 글을 써내실 수 있을 듯 한데, 그냥 비평란에 본인의 글을 쓰면 어땠을까 싶어 아쉽습니다. :D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에어(air)
    작성일
    10.01.21 23:08
    No. 4

    하하……. 사람마다 의견을 틀린것이니까요. 확실히 금원님 말씀대로 주인공 보정이 심하긴 했습니다만, 그건 대부분의 장르소설이 가진 특징이 아닐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1 벽글씨
    작성일
    10.01.22 00:03
    No. 5
  • 작성자
    Lv.5 devilcow
    작성일
    10.01.22 02:45
    No. 6

    음... 처음은 별로 였고 중간은 흥미있었고 완결은 뭐야? 라는 심정이었습니다.

    기술하나 막판에 터득해서 끝 해피엔딩.

    어떻게 얻었는지 기미도 없이 막판에 기술 얻어 엔딩.

    개인적으로 읽은 역대 소설들 엔딩중에서 제일 허망하고 이해 안되는 결말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데브캣
    작성일
    10.01.22 03:20
    No. 7

    필체 스케일 모두 마음에 들었지만 역시 개연성이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天劉
    작성일
    10.01.22 04:58
    No. 8

    아, 역시 호불호가 갈리네요..
    근데 최종보스는 시현이네 파티가 정상적인 방법으론 이길 수 없는 상태였죠. 떡밥은 이미 글 전체에 충분히 뿌려져 있었다고 생각됩니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푸풍
    작성일
    10.01.22 09:32
    No. 9

    저한테는 상당히 잘 맞는 글이었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0.01.22 10:51
    No. 10

    문피아도 그렇고 연재완결작들은 대부분
    한계가 명확합니다.
    아무리 명작이라는 찬사가 있어도
    실제로 보면 기대만 못한 경우가 많죠.
    정말 괜찮은 글이라면 진작 출판했을테니까요.
    완결했으면서 출판안된 비운의 명작들은 정말 손에
    꼽을만큼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기대감을 낮추시고 보신다면 꽤 만족하실 겁니다.
    명작이니 대작이니 하는 감상은 작품 자체에 독이 될 수도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겨울도시
    작성일
    10.01.22 11:03
    No. 11

    필체, 캐릭터, 스케일 모든것이 완벽했습니다. 그리고 쿨하게 텍스트파일로 남겨주신 '대인배 취룡'님께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로펠
    작성일
    10.01.22 12:12
    No. 12

    음. 제가 알기론 나이트사가의 경우 작가분이 출판제의를 거절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그 사실을 논외로 놓는다고 하더라도 제 생각엔 나이트사가는 꽤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9 취룡
    작성일
    10.01.22 12:28
    No. 13

    에어님 // 부족한 글에 과분한 감상 감사합니다 ^^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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