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홍련 3권까지 읽고

작가명 : 조동재

작품명 : 오홍련

출판사 : 디앤씨

작가님 전작은 모르겠으나

3권까지 큰 무리없이 스무스하게 읽히는 것이

볼만한 글입니다.

총명침이란 희안한 아티팩트?를 소재로 한 것이

큰 특징이고, 노력 외에 큰 장점이 없던 단선풍이

기물을 통해 초천재로 성장하는 전형적인

성장무협 + 대리만족 킬링타임 소설의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대로 무난하게 가신다면 역시 무난하고 만족스런

결말을 맞을 걸로 보입니다.

물론 한계는 있습니다. 삼원급제니 초고속승진이니...

주인공의 인생에서 그늘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런 유형의 주인공인 경우 제약사항이 많아

시원한 맛을 즐기기엔 무리가 있는 경우가 많지요.

거기다 거의 낙점된 하렘건설 수순...

전부 독자들이 좋아할만한 소재들입니다.

시원시원한 맛은 없지만 주인공이 계속적으로

총명침 안에서 새로운 무공경지를 습득하고

세상에서 갈수록 인정을 받는 모습을 보면

상당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총명침이란 특이한 소재를 빼면 구무협의 레퍼토리를

그대로 답습한다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초반에 강한 흡입력을 불러 일으키는 총명침이란

특이한 발상이 평가에 상당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괜찮은 데 작가분의 다음 작품에서

독특하고 흡입력 있는 다른 소재를 찾아내지 못하신다면

과연 지금만큼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장 큰 단점이라면... 주인공의 꿈속에서 일어나는 일이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기 때문인지 등장인물의 수가 협소하고

개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유독 곽보균만이 유니크한 개성을 자랑하는 데

나머지 인물들은 황제, 왕1, 신하1, 신하2 수준으로

기억에 잘 남지도 않더군요.

그나마 유일한 개성인 곽보균의 현재 비중은 극히 작습니다.

주변 인물에 대한 조명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무룡]

너무 어린나이가 좀 그렇더군요. 아무리 사기템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아옳옳옳옳]

전 재미없더라고요,, 주인공을 좀 굴리는 맛이 있어야죠... 어린얘가 세상의 쓴맛(?)을 봐야 성장하는 법인데......

[코끼리손]

만들어진 영웅 맞지요.
오직 총명침의 기연으로 강해졌으니...
선천진기나 개세무공이나 무엇 하나 자기 게 없습니다.
마치 사람들이 평생 로또 1등 당첨 바라고 사는 것처럼
의존적인죠.
만들어진 영웅이니 주관없이 타의에 휘둘릴 가능성도 높지요.
물론 이런 위험을 작가분이 과연 타개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겁니다.

[고추장국]

작가가 내용에 휘둘릴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로코코]

주인공이 지능이 좀 낮아진 면이 약간 있는듯

[코끼리손]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사교육현실과
대비돼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이라는 멘트가 씁쓸하게 남더군요. 삼원급제;;

[라이하덴]

저도 이거1~2권까지 봤는데 별로여서3권안봤어요 잠을자니 고수네 신동이네 거기에 하렘건설 별로인거같아요

[에때]

눈에 불을켜고 흠을 찾으면서 읽으면 재미없겟는데...그냥 아무생각 없이보기에는 괜찮은 글이죠...요즘 아무생각없이 읽지도 못하는글이 많을때에..

[금세유]

머... 치킨쪽에 가깝지 않겠어여? 그래도 치킨도 잘쓰면 그래도 읽을만하니..

[흑오조]

나름 볼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