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금마군희
작품명 : 크라쉬데블
출판사 : 환상미디어
밑에 감상을 보고 환상 것인 줄 알고 모험을 감행했으나...
정말 헛말이 아니었군요.
환상게 맞는 건지 의아할 정도의 개념작입니다.
아쉬운 게 있다면 일본만화 암흑권투전 세스타스에서
보였던 잔재들이 여기저기서 보인다는 정도?
누미디아 라는 지명이 나오는 부분,
칼리굴라 황제와 태후 등장하는 부분에서 확신을 하게 됐네요.
노예병단 = 노예권투사 그룹.
100번 이기면 풀어주는 것도 판박이;;
사실 세스타스가 참 재밌긴 재밌는 만화지요.
1권은 참 만족스러웠고
2권부터 주인공 출생의 비밀이라든지 더 감춰진
과거 아담족 혈통의 하이랜더식 잡아먹기라든지..
슬슬 풀리고 있는 데 아직 본격적인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노예로 잡힐 때 목걸이 세이브 문제라던가
길 간나 만난 여자 탈영병 두마리 등등의
말도 안되는 개연성이 몇 군데 잡히기는 하지만
그다지 무리가 없어 보이네요.
뭐... 수도에 사는 모자를 못찾은 후작도 문제인 것 같지만;;
빈민가에서 통으로 군림하고 있는 아들은 몰라도
어미 정도는 몽타주 그려서 찾을 수도 있건만.
다른 글처럼 주인공이 어린 나이에 갑자기 폭발적으로
강해져서 "헉 어린 넘이 어떻게 이런 경지에!!"
이런 상투적인 장면이 안나온다는 것만 해도 참 좋군요.
10년 넘게 수련해서 이제 30대가 되어 겨우 한 자리하는
주인공... 이것만 해도 참 개념작이지요.
대신 대리만족 거리를 찾는 청소년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글 자체가 상당히 현실적으로 디테일하고 다소 어두운 데...
이런 글이 인기 있기는 좀 힘들거든요.
저야 이런 스타일에 환장한다지만-_-
환미 답게 완결 안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드네요.
과거 환미출신 개념작이라는 카르민도 어느새 묻힌 것 같은데요.
아무튼 작가분께서 열심히 건필하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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