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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전설을 읽고..

작성자
Lv.97 가인비
작성
09.10.31 13:58
조회
1,642

작가명 : 요도 김남재

작품명 : 마도전설

출판사 : 파피루스

이 작가님의 소설 '독왕전설'을 굉장히 재밌게 봤던 독자입니다.

그외 작품도 대부분 다 읽었지요.

하지만 이번 작품은 조금 실망이네요.

실력있고 자신만만하고 냉철한 주인공. 멋지지요.

그러나 이번 주인공의 첫 등장을 보면서 든 생각은..

'으아..쪽팔려..'입니다.

첫장면. 무적이라 불리던 수백명의 수하들이 다 죽이고 혼자 피투

성이 거지꼴이 되어 귀환하는데 원칙대로 신분을 묻는 문지기에게

대답을 안합니다. 두세걸음 힘겹게 발을 떼어낼 정도면 입운동 한

번하기엔 힘이 남아돌텐데 말입니다. 그러다 막으려하니 힘으로 버

티죠. 그리고 한 명이 누군지 알아보며 놀라워하니 그제서야 힘겨

운 목소리로 이름을 말합니다.

"진자량........이다"

다른 분들은 괜찮으셨나요? 전 이 장면에서 얼굴에 열 오르는게 느

껴질 정도로 창피하던데요. 본래 성격도 그렇고 실력이 있고 직위

도 그럴만하다지만 폼 잡을때 폼 잡아야지..어차피 밝힐 이름 처

음부터 밝히던지..

첫장면에서 이런 느낌을 받아서 그런가 그 뒤로의 시원시원한 행동

들 역시 그다지 멋지게 다가오질 않습니다. 다른 작품들처럼 스토

리에 빠져들수가 없는게 제 취향이 변한건지 어째서인지 알수가 없

어 안타깝네요.


Comment ' 2

  • 작성자
    Lv.2 유목인
    작성일
    09.11.01 13:06
    No. 1

    요도 작가에 대한 애정때문인지 아쉬움이 남는다.

    1.주인공 왜 혼자 살아남았는지 그걸 모르겠다. 암중세력의 완벽한 덫에 걸렸는데 그들은 바본가. 더이상의 추격도 없는가.
    2. 그렇게 약한 구양세가가 마교에 반기를 든 이유는 무엇인지
    3. 주인공 8살때부터 전쟁터에 있어서 강해졌고 여주 후보 조원은 3살때 부터 무공을 읽혔다는데 이부분도 좀
    4. 짬뽕이 생각난다.
    만화 용비불패의 용비 + 우각 환영무인의 환사영의 무공초식 + 서하의 사도 + 나한의 황금백수 흑랑기주 연우강 + 일도양단의 질풍조 등등
    5. 부교주와 조우하는 장면 - 이것은 분명한 데자뷰다.
    6. 부디 암중세력과 부교주가 같은 세가 출신의 형제거나 사형제가 아니기를 간절히 빈다. 다른 책에서 본 장면이 떠오른다.
    7. 가장 큰 아쉬움은 남발한 엔터와 얇은 책페이지 두권을 읽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나 짧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글은 칭찬할 만 하다.
    신인작가나 무협을 이제 접한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취록옥
    작성일
    09.11.02 09:28
    No. 2

    가인비 님의 말씀대로 묻는 말에 대답을 안 하는 건 참 이상했습니다.
    문지기로서 상대의 신분을 확인하는 건 당연한 것을요....
    그리고 유목인 님의 말씀에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전체적으로 신선함이 떨어진다고 할까요?
    전 이 분 작품 '빙마전설'만 읽어 보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문장력에 있어 그때가 더 나았다는 느낌입니다.
    지금은 읽을 때 툭툭 걸리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그래도 읽을만한 작품인 건 맞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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