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57 청룡파군
작성
09.09.25 00:17
조회
2,240

작가명 : 한백림

작품명 : 천잠비룡포

출판사 :

거의 포기상태에 이르기 직전에 드디어 천잠 10권이 나왔습니다.

작가님이 사과글을 작가 연재란에 올리셨죠.

뭐, 사정이 있으셨다니 어쩔 수 없죠. 다만, 앞으로는 사정이 있어서 늦어진다.라는 글 정도만이라도 올려주시면 기다리는 독자 입장에서 좀더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백 전 시리즈를 사서 모으는 입장에서 그 정도는 요구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건 그렇고... 한백림님의 글솜씨는 여전합니다.

단운룡이 오원을 떠난 세월...우목은, 허유는, 마건위는 각자의 인생을 살아왔겠지요. 오원에 인생을 다 바친 우목이나 허유에게 있어서 오원이 소중한 땅이긴 하나 절대 오원의 그릇으로 가둘 수 없는 존재인 단운룡은 선망의 대상이자, 희망의 상징이면서.... 동시에 질투와 증오의 대상이 되겠지요.

우목이 단운룡을 대하는 태도에서 다시 한백림님께 감탄했습니다. 증오하면서도, 그의 존재에서 희망을 느끼는 자신이 미운... 그 복잡한 감정이 잘 표현되더군요.

조루운룡의 답답함은 좀 가셨습니다. 단운룡이 한단계 성장해서라기보다는, 빡센 신마맹과 놀다가, 저렙존인 타가와 맹획의 부하들을 상대해서이기 때문은 하지만요. 꽤 속시원한 전투장면이 존재합니다.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오원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엔 11권에 못끝낼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봅니다.

이 오원의 싸움이, 단운룡 혼자 다 쓸어버려서 끝내기엔 꽤 복잡해요.

단운룡이 혼자 가서 맹획과 타가를 쓱싹 처리한다 하더라도, 이미 자생력을 잃은 오원에는 큰 의미가 되지 못하겠지요. 오원을 다시 살려내며, 복수를 끝내려면... 제 예상엔 최소 12권은 되야 다시 중원에 돌아가리라고 생각합니다. 뭐, 오원의 싸움 역시 흥미로우니 저는 더 길어져도 아무 상관이 없긴 합니다만...

지금 시점에서 바라는 것은 한가지. 한백림님이 제발 11권 빨리 내주시길~굽신굽신~


Comment ' 3

  • 작성자
    Lv.1 골이비어
    작성일
    09.09.25 10:26
    No. 1

    조루운룡....이거 적절한 표현인데요.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09.09.25 10:32
    No. 2

    진도가 느려서 은근 불안합니다.
    비룡포는 언제 입을런지..
    첨 입어보면서 엔딩 나는 거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9.25 12:52
    No. 3

    건곤무쌍님/ 너무 재미있습니다^^ 웃음을 멈출 수 없네요.
    그런면 안될텐데 그죠?
    출판사에 전화할땐 28일 아라던데 빨리 나와줘서 고맙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1468 무협 요도씨라 더 아쉬운..빙마전설. 그 끝을 바... +6 백야지로 09.09.25 2,749 0
21467 판타지 워메이지 3권 장르의 조류는 바뀌어야 한다! +30 Lv.99 자의(子儀) 09.09.25 4,463 2
21466 무협 천잠비룡포 10권 역시!! +13 Lv.1 밥바라기 09.09.25 4,602 0
21465 무협 숭인문 4권까지 읽으며 +8 Lv.24 참이슬사랑 09.09.25 2,307 0
21464 판타지 정령왕 엘퀴네스 +8 Lv.1 아르맘 09.09.25 2,157 1
21463 무협 천잠비룡포... 참으로 대단하다. +5 Lv.3 히로스리 09.09.25 4,920 0
21462 기타장르 모든 일은 결국 벌어진다 [하]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09.09.25 914 1
21461 무협 우각님 소설의 공통점 +23 Lv.1 SinDongI.. 09.09.25 5,250 3
21460 무협 천잠비룡포 10권 (스토리 나옴) +16 Lv.39 둔저 09.09.25 3,593 1
21459 무협 환영무인을 읽고 +9 Lv.30 플랫b 09.09.25 2,622 0
» 무협 천잠비룡포 10권출간! (미리니름) +3 Lv.57 청룡파군 09.09.25 2,240 0
21457 기타장르 오로파 밀리매니아의 로망~ +15 Lv.96 코켄 09.09.24 2,450 0
21456 무협 천잠비룡포 10권(쫌 내용?) +6 Lv.95 토우 09.09.24 2,755 0
21455 일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이라는 소설을 읽고... +8 Lv.1 삶의철학 09.09.24 2,360 1
21454 무협 황하지로(미리니름) +4 Lv.13 얼음꽃 09.09.24 2,056 4
21453 판타지 백우님의 칠흑의 기사 추천합니다.. +3 Lv.37 마타룡 09.09.24 2,286 0
21452 판타지 글쎄.. 이건 퓨전인가? 나선인형. +4 Lv.17 리우(Liw) 09.09.24 2,676 0
21451 판타지 태양왕(1~7) 완독 후 감상 +13 Lv.1 양a 09.09.23 5,011 0
21450 무협 난전무림기사 1,2권을 읽고... +14 Lv.39 둔저 09.09.23 2,920 2
21449 인문도서 [인문] 당신의 프라이버시는... 온전합니까? Lv.5 소소작자 09.09.23 962 0
21448 판타지 루나연대기를 읽고 +8 Lv.99 淸花 09.09.23 1,987 0
21447 기타장르 모든 일은 결국 벌어진다 [상] 을 읽고 Lv.22 무한오타 09.09.23 949 0
21446 무협 팔선문^^ +5 Lv.4 다수미네 09.09.23 3,424 1
21445 무협 이우형님의 유수행. 감동적인 책. +18 Lv.1 수목련 09.09.23 4,612 3
21444 인문도서 젊음의 탄생 을 읽고 +2 Lv.22 무한오타 09.09.22 1,088 0
21443 무협 무천향 외. +3 Lv.52 무류사랑 09.09.22 1,576 0
21442 무협 요도님의 지존귀환을 읽고 Lv.1 십자수 09.09.22 2,201 0
21441 일반 또하나의 지구 +5 Lv.2 돌비 09.09.22 2,027 0
21440 무협 유쾌, 상쾌, 통쾌하지 않습니다. +6 Lv.1 물망아 09.09.22 3,194 3
21439 무협 무천향 흐음 +12 Lv.3 방랑신 09.09.22 2,72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