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정봉준
작품명 : 팔선문
출판사 : 청어람
매우 뛰어난 자질이나 매우 게으르고 끈기가 없으며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부족한 유검호.
완전 나랑 비슷하지만 다른 점 하나. 매우 뛰어난 자질?
뛰어난 자질도 주인을 잘못 만나면 쓸모가 없어지는 건 당연지사. 하지만 유검호는 마교의 태상 교주를 만나 무공을 익히게 되어 뛰어난 면모를 갖추게 됩니다.
나태하지만 절정고수. 귀찮아 다른 사람을 돌보지 않지만, 자신의 사람이라면 귀찮음도 떨쳐 내고 돕는 유검호.
먼치킨류를 좋아하는 나는, 먼치킨이면서 게으름 때문에 능력을 잘 보여주지 않는 유검호가 싫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람들을 챙겨주는 모습에 호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으른 주인공은.. 사실.. 매력을 느끼기 힘듭니다. 왜? 능력을 잘 안 보여주게 되니까. 하지만... 유검호. 주인공답게 활약을 하니 2권을 덮자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 건 비단 저만은 아니겠죠?
전작인 철산전기는 주인공의 가벼움에 전권을 다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팔선문.. 기대가 됩니다.
철산전기로 인해 팔선문을 볼까 말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고민은 2권을 내려놓으며 잊을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씨로 인해 게으름을 떨칠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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