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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영지

작성자
Lv.54 물질수지
작성
09.08.17 20:22
조회
9,735

작가명 :

작품명 : 백수의 영지

출판사 :

읽은건 1주일전...

아무생각없이 서점안을 배회하다가 읽을것이 없어 어쩔수 없이 빼내게 된책...

솔직히... 제목에서부터 선정이 잘못 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백수의 영지... 왠지... 글쓰다 자폭하는 초보작가의 냄새가 솔솔나서

손이가는게 꺼리는 책이었다.

그래서 서점에서 한 30페이지정도 읽고... 괜찮다 싶게 느껴졌지만...

뒤에서 자폭작품일거 같아 다시 꼽았던 작품...

몇 일후 정말 볼게 없어서... 눈 질끈감고... 1권만 빌려온 책...

결론부터 말하자면 ...

합격점이다. 80점....

존득존득 가벼우면서도 통통튀게 쉽게쉽게 읽히는 글솜씨가 좋았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히죽거리면서 읽을수 있는글...

(특히 맨처음 서론부분은 몰아치듯 쓰는 신들린듯한 진행은 압권이었음. 1권 앞부분은 정말 훌륭했다. 그렇게 계속 진행되었으면...하는 아쉬움이...  ㅠ.ㅠ)

개인적으로 영지 발전물을 좋아해서 더욱 후한 점수를 준듯...

작가는 약간 열폭하는 경향이 있지만.... 글솜씨로 그것을 맛깔스럽게 버무려 버렸다.

전체적인 내용은 주인공이 현대와 판타지 세계를 왔다 갔다 하면서 영지를 발전시킨다는 내용...

현대의 지식과 현대의 물건으로 판타지 세계에 퍼주기 내용은 눈감고 뻔한 스토리...

그러나 항상 소설이 그러하듯 뻔한 내용을 글솜씨로 잘 풀어가는게 작가의 역량...

요즘 난무하는 소설중에 그나마 괜찮은 소설을 찾아낸 느낌이랄까?

비판을 하자면....

구성면에서 진행면에서 약간 평균에 못미친다.

글의 일관성이 없다고 할까?

맨처음에 ...

주인공이 운이 없고 능력도 없는 인간으로 나오는데... 그게 너무 빨리 벗어나고... 능력의 상승 곡선이 너무 빠르다.

문제는 능력이 빠르게 성장하는것은 좋은데... 그 능력에 따른 주변 인물의 벨런스를 안맞추었다는게 문제...

예를 들어 이미 판타지 세계에서 지존의 능력이고... 현세에 와서는 이미 대적할자 없는 신의 경지 이건만...

돈에 곤란해하는 모습이라던가... 추격하는 형사에 곤란해하는 모습이라던가....

차라리 그 어마어마한 능력은 판타지세계에서만으로 한정했으면 좋았건만...

작가는 나름대로 지존의 능력자도 이러한 곤란함은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 라는 식의 묘사를 하려고 한듯하지만...

실패이다.

주인공의 능력은 이미 마지막권 최종 능력 급인데... 그걸 발현못한다는건....

그렇다고 주인공이 어리버리하다면... 이해하겠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한 수준이건만....

솔직히... 이 출판사의 편집장이 이러한 어긋나는 내용을 잡아주어야하건만....

내용은 이미 지존급 신이 세상을 깽판놓는 능력이지만...

문득 비슷한 내용의 '골드'라는 소설이 생각난다.

그 골드는 이계의 미래인이 남긴 컴퓨터로 지존을 먹고...그걸로 대적할자가 없다...

소설 골드에서는 작가가 현대에서 미국과 일본에 대한 대처가 완전 열폭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소설 골드는 능력에 따른 현대와 판타지 세계의 퍼주기를 잘 해주었다.

백수의 영지는 능력은 헤비급인데... 하는 것은 아마추어보다 못한 비실비실이...

무더운때 아무생각없이 읽기에는 좋은 책....

5권까지 나왔는데...아직 4권까지 뿐이 못 읽었음....

그러나 아마 이대로 진행이라면 완결까지 다 읽을듯...

스토리가 거슬리지만...

다음작품이 정말 기대되는 기대주 작가중에 하나임...

너무 비평을 많이 한거 같지만...

하여간 나름 재미있게 본 소설중에 하나...

추천 한방이 아깝지 않은 소설....


Comment ' 14

  • 작성자
    Lv.69 설매
    작성일
    09.08.17 20:47
    No. 1

    그 동안의 많은 연재작들을 보면 설정이 가볍지만 다양하고 주인공은 슈퍼맨 같지만 위기상황이나 대인관계에 약점이 많은 등 어느 정도의 패턴이 느껴지지만 모두 일정한 재미를 보장하고 무엇보다 빠른 속도의 집필이 단점을 무시할만한 작가라 생각합니다. 매번 주인공 이름이 같던데 고행석 만화의 [구영탄]이 생각나더군요. 대중성이 흘러 넘친다란 평가를 하고 있었는데 인기가 별로라니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물질수지
    작성일
    09.08.17 20:58
    No. 2

    음 초보티가 난다는건... 소설 제목이라고 한거였습니다.

    그거때문에 손이 안간거였구요.

    다른건 몰라도 글 솜씨가 정말 좋은 책이었죠.


    너무 길게 비평을 써거 그런가.,. 하여간 작품자체는 매끄러운글 솜씨덕분에 재미있게 읽는 책중에 하나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은수저군
    작성일
    09.08.17 21:49
    No. 3

    저도 제목 때문에 안봤는데, 재밌는거였군요.

    기회가 나면 꼭 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8.17 21:59
    No. 4

    음 저도 개인적으로 즐겁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아쉬운 부분만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현실과 판타지의 연결관에서는 신선했습니다. 와 우~

    출 퇴근의 개념을 적용시켜서 주인공의 능력에 제한을 두고자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 약간의 융통성도 없이 칼퇴근하는 모습을
    보면서 약간의 재미와 허무함이랄까. 역시 프리랜서(역시능력이~)

    주인공이 현대의 지식을 바탕으로 판타지의 대마법사의 능력을
    뛰어넘는 마법도구등을 만드는 능력에 있어서는 갓급이다.
    그런데 허구헌날 몬스터와의 동거동락속에서도... 마법의 보조적인
    개념의 도구만 만들어되니 맘이 무진장 아푸다.
    그흔한 공격용마법도구는 개인적인 프리미엄 아이템인가...
    왜 하필 슈퍼보드란 말인가.... 여기서 맘이 더 아팠다.

    개인적으로 저런 부분이 약간의 아쉬움이랄까..
    하지만 작가의 이야기속에는 매력이 숨어있는것 같다.
    독창적인 부분들이 꽤 있다. 그 부분들에 있어서는 왠지모르게
    빠져드는것 같았다. 개인의 취향적인 푸념입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목련과수련
    작성일
    09.08.17 22:11
    No. 5

    요즘은 소설을 못써도 빨리쓰면 장땡인 시대가 왔나보군요.
    빨리쓰는것이 단점을 커버한다라...
    김화백님의 만화도 뭐 빨리만화책을 내버리니 단점이 모두 커버가 되는건가요?

    전 조금 이해할수 없군요.

    하긴 김화백님의 만화도 대중성은 흘러 넘치죠
    4차원적인 유머 코드도 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도서위원
    작성일
    09.08.17 23:23
    No. 6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루어진다
    작성일
    09.08.18 00:52
    No. 7

    취향은 참으로 납득하기 어려울만큼 다양합니다.
    '오늘 도박으로 1000만원은 따야지 ,몇십만원이 돈이야?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아,돈 만원만 있으면 오늘이 행복할텐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죠.
    개인적으로 요즘 나온 판타지 중 <워크마스터><머큐리>에 버금가게
    재미있어 하며 본 글이고, 출간주기도 안달할만큼 오래 기다리지 않아
    좋던데요.(모든건 때가 있지요!~~~time is money)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혼자 판단하기에
    <마검왕>보다 뒷권이 더 기대되는 작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고향풍경
    작성일
    09.08.18 02:54
    No. 8

    저도 이작가분 좋아합니다..
    에프월드에 이작가거 상당히 많이 연재 됐었죠(현재는 한두 작품 남기고 나머진 없어졌습니다.)
    글 올리신분 말씀대로 현실에 대적자가 없을정도인데 너무 일반인들에게 너무 곤란함을 느낀다거나..
    현시대 인물로서는 쉽지 않을 마구 퍼주기;;;
    여러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습니다..
    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별작
    작성일
    09.08.18 10:25
    No. 9

    몇권이 완결일지 모르지만 일단 초반(1 ~ 2권)보다 중반(3 ~ 5권)이 더 재밌습니다.
    게다가 출판은 첨이지만, 오랜시간 에프월드에서 여러 작품을 연재한 분이라 필력도 있구요.
    습작을 꽤 많이 하신분입니다.
    지금은 에프월드에 올렸던 대부분의 작품이 비공개로 바뀌었는데 아마도 출판을 하시려는게 아닐지...
    저는 그 작품들이 꼭 책으로 나왔으면 싶은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OOOh
    작성일
    09.08.18 15:53
    No. 10

    전 조금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어
    2권에서 탈락했는데...
    마법설정이라던가,
    먼치킷 힘으로 왜 그리 끌려다니는지..쩝.
    3권 부터는 많이 나아지나 보네요..
    마져 봐야겠습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루어진다
    작성일
    09.08.18 17:15
    No. 11

    행운성님이 내가 하고픈 말을 하셨네요.
    백수의 영지를 1,2권 읽고 추천을 했지만 혹시라도 뒤로 갈수록 필력이
    딸리는 현상이 일어나면, 내 추천글 을 보고 읽은 독자들에게
    참으로 미안할 수 밖에 없다고 걱정을 조금 했는데 5권까지는
    근심을 날려버릴 만큼의 수준을 보여주시던데요.(어디까지나
    개인적 소견)
    뒷권들도 만족할만한 글이 나온다면 독자로서
    크나큰 기쁨이 되겠지요.
    내글님. 더운데 수고하셨고 계속 건필해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독고천후
    작성일
    09.08.19 15:02
    No. 12

    제목 떄문에 본책 .
    그냥 볼만 하더군요. 주문없이 오직 의지로 마법을 발현한다는게 조금 신선했고 . 나름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유진하
    작성일
    09.08.20 10:12
    No. 13

    오랜만에 날새워 읽은책 ㅡ_ㅡ;;
    잠들기전 잠시 책을 읽는게 습관이라서 낮에 빌려온 책을 들고
    침대에 누워 읽기 시작했는데...어느새 정신이 들어보니 동창이 밝아온
    새벽..아직 4권도 다 못읽었는뎅 ㅜㅜ
    5권도 읽어야 하는데..아니 잠도 못 잤는데 출근시간이 ...흑..
    정말 오랜만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은책이네요
    윗분말씀처럼 처음보다 중반이 훨 잼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빙월
    작성일
    09.08.21 18:00
    No. 14

    자신이 그런 능력이 있어본적이 없기 때문에

    막연히 상상하는 판타지 이야기야 이놈도 죽이고 저놈도 죽이지만

    현실 이야기를 구성할 때에는 어느 작가든 고정관념의

    벽에 막히는듯 합니다.

    경찰이 잡으러 오면 두려워해야 하고 잡힐것만같고

    친구와의 대화는 어디 게임에서나 나올법한 딱딱한 이야기들

    여자와의 이야기는 잘 풀리지 않고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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