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전민희
작품명 : 태양의 탑
출판사 : 다음 연재
다음에서 여러 작가가 웹연재를 하는 것은 알고 계실터.
일반문학에서 신경숙 공지영 김선우 구효서 작가님들이 연재한다면 장르쪽에서는 김이환(콜린) 이수영 하지은 전민희 작가님들이 연재하고 있다.
물론 이곳에 연재한다고 해서 모두다 마음에 드는 글들이 연재되고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취향의 문제일수도 있는 것이고 아무튼 다음 작가 웹연재 프로젝트는 점점 열기를 띄우면서 전민희 작가를 영입하기 이르른다.(수완이 좋다라고 생각 할 수 밖에)
내세운 작품은 미완결로 중단된 태양의 탑. 어제 09.08.04 일자로 1화가 연재 되었다.
당시의 통신 연재 소설은 하이텔과 나우누리의 2대천하라고 할 수 있다. 통신 연재 소설가의 웹으로의 귀환은 상당히 시사하는바가 크다.
사실 1편을 보고 예전의 미완결로 나왔던 책의 앞내용까지 바리바리 기억해내서 내용에대한 평가나 감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말하자면 이른바 레전드 통신작가의 귀환!! 이것이 가져오는 감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당시 통신세대라면 알겠지만. 전문작가가 아닌 사람들이 이렇게 저렇게 글을썼는데 그것이 출간되었다!! 놀라운 일이었다. ㅡㅡ;
책은 전문작가가 내는것이고 그것은 투고를 통해서만 되는 일인줄 알았던 시대였다. 투고의 문은 높고도 높았고 정식작가가 되는길은 신춘문예라던가 하는 그러한 등단의 길만 있는줄 알았던 시대였다.
하지만 아마추어 작가들의 실력은 상당히 놀라웠다. 재밌었다. 물론 인기작중에서도 재미만 있는것이 있었지만 재미도 있었던것이 더 많았다.
인터넷이라는 것이 생기고 이제 지금은 쉽게 글을 쓰고 쉽게 글을 업로드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당시만 해도 아마추어 작가라고 한다면 손에 꼽을 시대였다. 그런 아마추어 작가들도 용감하고 실력이있고 무언가로 무장된 사람들만이 쓰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시절의 작가가 다시 웹으로 연재한다는것은 그만큼의 그당시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일이 될 것이다.
태양의 탑! 누구나 알다시피 나와있는 작품들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고 미완결된 작품이며 매우 유명한 작품이다. 세월의돌의 앞시대의 이야기이고 우리는 누구의 이야기인지도 이미 알고 있다.
관건은 어떻게 개정되는가와 어떻게 완결이 되느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을 것이다. 이미 영화로 봤던 작품을 소설로보듯..혹은 소설로 봤던 작품을 영화로 보듯 우리는 상당 부분의 개괄적인 내용을 알고 보게 된다.
지금의 대여점 책들이 1,2권분량쯤을 다 알고 출판하는게 허다하듯 이 작품은 역으로 상당히 많은 분량이 출판되어 내용을 다 알고 다시 웹 연재가 되는 것이다.
이 연재는 아마 험난한 마라톤 같은 여정을 그녀의 팬들과 함께 뛰어갈 연재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시의 일대 작가가 다시 웹에 연재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배우는 무엇을 같이 주는 장도 마련이 되길 바랄뿐이다.
PS. 쟝르 쪽 책 출판사를 보면
로크미디어 황금가지 제우미디어 이쪽 작가들 4명이다.
지금으로서도 참 의아한 전민희 작가의 제우미디어 출판만
빼고본다면 자타공인 90%확률로 엄선되는 황금가지표 책들
로크의 노블레스 클럽..
다음에서 웹연재 작가영입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만하다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