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적포용왕 6권

작성자
Lv.39 둔저
작성
09.04.16 07:31
조회
3,726

작가명 : 김운영

작품명 : 적포용왕

출판사 : 청어람

적포도 그렇고 왕진도 그렇고 하여튼 비범합니다 -_-;

예전에 어느 독공 고수가 적포가 마시는 술에 독을 탔습니다.

....아주 죽으려고 발악을 했죠.

적포가 입에 탁 넣자마자 바로 그 놈 얼굴에 뿜었습니다.

....용케도 죽지 않고 얼굴이 푸르게 변하고 곰보가 된 상태로 기절만 해서 적포가 죽이지는 않고 그냥 갔습니다.

독공 고수는 열받았습니다.

적포를 죽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독을 만들려니 적포한테 통하는지 확신이 안 듭니다.

그래서 적포랑 비슷한 급(이라고 소문난) 왕진을 찾아갑니다.

"님, 실험하게 님 몸 좀 빌려주세요."

보통 이런 경우 머리통을 아작냅니다.

하지만 왕진은 달랐습니다.

그는 관대 아, 아니 비범했습니다.

'나한테 통하면 적포도 조질 수 있겠지?'

왕진은 만독전이라고 하나 만들어주고 무려 '나를 중독시킬 수 있는 독을 만들어라.'라는 명령까지 내립니다.

예?

정말 그런 독이 만들어졌냐구요?

몰라요. 직접 보세요.

1~5권까지 보신 분들은 아마도

'오오 강진. 좀 하는데?'

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하기는 5권에서는 무려 왕진을 엿 먹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실제로는...

강진 <<< 왕진 <<넘사벽<< 적포깽판

입니다.

그나저나 강진도 그렇고 적포도 그렇고...

이것들 잘하고 못하고의 기준이 너무 엄친아예요.

-_-;

적포는 그나마 자기만 천재였는데

강진은 자기랑 사부가 모두 천재라서 그런지 기준이 더 빡시네요.

강진 재능이 하늘을 놀래키고 땅을 뒤집을 정도라고 나오지만

사실 따지고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원래는 골골 거리다가 갈 몸인데 적포가 뜯어고쳐줬음을 기억하세요.

아무튼 6권 마지막 장면에서 뿜었습니다.

.....너, 너 혹시 설산 친척 아니냐?

그렇지? 설산 친척 맞지?

아이구, 너네 종족은 어째 맨날 그런 꼴이냐....ㅠ.ㅠ

(신마대전 보신 분들은 뭔 말인지 아실겁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13 얼음꽃
    작성일
    09.04.16 11:54
    No. 1

    ....적포가 강하긴 하죠.
    하지만, 적포가.. 강진 나이에 저만큼 강했을지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당가타
    작성일
    09.04.16 13:02
    No. 2

    하지만 강진의 그 강함은 적포가 있었기에 존재할수 있죠..게다가 적포는
    자수성가입니다. 단순 비교로는 적포가 훨씬 대단한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카밀
    작성일
    09.04.16 16:44
    No. 3

    대신 신승이 이런 말을 하죠. 강진은 정파 계열을 익혀야 대성을 하는
    애인데 사파계열인 적포문의 무공을 익혀서 문제가 된 거라고... 원래
    는 예전에 막혔어야 했는데 너무나 뛰어난 재능에 무난하게 익히다가
    이제 와서 막힌 거라고.. 그건 역근경보고 재정립해서 왕진 1차 킬이
    가능했죠... 모 사파계열로서 정파계열의 정순함까지 익혀 반노환동을
    한 적포는 완전 사기케릭(화산폭발에 머리카락만 날려먹고 끝나다니...
    내상이라고 입어서 치료하는 중이라고 생각했는데.......)이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9.04.16 17:11
    No. 4

    카밀님 // 유유자적 낚시하면서 고래도 잡고 말이죠 [먼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maya
    작성일
    09.04.16 17:47
    No. 5

    허걱....적포님 대단하시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맛소금타로
    작성일
    09.04.16 20:44
    No. 6

    대박... 6권 10페이지정도 남겨놓고 반전(?)이 시작되는군요
    한참 웃었습니다
    역시 적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helkait
    작성일
    09.04.16 21:31
    No. 7

    적포의 대단함은 계략의 그물을 단순 무식으로 끊어낸다는 점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0 레오폴트
    작성일
    09.04.16 21:36
    No. 8

    사실 차원이 다른 압도적인 힘이 있다면야
    계략이 별 의미가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궁극대박
    작성일
    09.04.16 23:51
    No. 9

    이 소설은 적포가 활약하기 때문에.... 존재감이 200% 상승된다능.. 만약 적포가 빠졌다면 생크림케익에 생크림이 빠져있는 격임. 6권 마지막 보고 역시..라고 감탄하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비온뒤맑음
    작성일
    09.04.17 18:43
    No. 10

    저는 적포깽판님(^^)께서 등장하실 땐 재밌게 읽었는데 치료를 핑계로 남편에게 다른 여자를 들이미는 장면이 나오니 좀 당황스러웠어요. 재밌게 읽었었던만큼 갑자기 애정이 식어버리네요.ㅠㅠ 마지막 설산친척이 등장하면서 다시 생기긴 했지만 김운영님 글에서 이런 장면이 나오는 게 참 뜻밖이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09.04.18 17:24
    No. 11

    주인공이 이처럼 부각 안되는 소설도 처음 봤다능..ㅇㄹㅇ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09.04.18 21:59
    No. 12

    그런데... 아직 히로인이 한명 더 있지 않나요? 6권에서는 언급도 안 되더군요. ㅠ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하늘가득별
    작성일
    09.04.19 21:46
    No. 13

    삼처사첩이 인정되던 세계를 배경으로 했으니까...
    그래도 그렇지 남편한테 권유하다뉘 대인배 설옥~
    나더 설옥같은 여인네를 맞이하여 바람피라고 권유받고 싶돠...
    어째거나 적포할배가 더 주인공 같은 글...
    잘보고 있삼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268 무협 환희밀교의 근본 사상에 대한 간단한 잡념들 +8 Personacon 一指禪 09.04.20 2,183 5
20267 판타지 인드라의 그물 - 결말 공개 포함 +1 Lv.99 노란병아리 09.04.20 1,735 1
20266 판타지 인드라의 그물 +2 Lv.39 둔저 09.04.19 2,137 0
20265 무협 남궁지사 +11 Lv.13 얼음꽃 09.04.19 3,122 2
20264 무협 아도 +5 Lv.2 가엽 09.04.19 2,160 0
20263 판타지 마법사의 연구실ㅡ 가볍게 읽기 좋다. +4 alsrb9434 09.04.19 2,085 1
20262 판타지 그녀의 기사를 읽고 +13 Lv.1 아쿠미 09.04.19 2,243 0
20261 무협 딴딴한 설정의 경이와 요리를 소재로 한 카... +1 Lv.19 아비초열 09.04.19 2,419 0
20260 무협 무천향6 - 득도, 핏줄, 강요된 은거 +4 Lv.43 만월(滿月) 09.04.19 2,487 1
20259 무협 통쾌!통쾌!통쾌!전륜마도 (미리니름 살짝) +8 간드로지 09.04.18 4,433 2
20258 일반 공감하며 빠져든 "아내가 결혼했다." +16 Lv.51 한새로 09.04.18 2,330 2
20257 무협 마검적룡비 감상 +5 Lv.99 혜린 09.04.18 2,156 1
20256 판타지 마도시대 마장기 4권 감상 +7 Lv.85 도서위원 09.04.18 3,099 2
20255 기타장르 윤태호 '이끼' +3 Lv.88 카이샤르 09.04.18 1,117 2
20254 무협 소오강호 +10 비를 사랑 09.04.18 1,965 4
20253 무협 잔잔한 진가소사 +6 Lv.6 롤플레잉 09.04.18 2,222 7
20252 무협 환희밀공 1,2권을 보고 +5 Lv.1 Horror 09.04.18 2,086 0
20251 무협 광해경(무무진경->십만마도->광해경) +10 Lv.61 단이천 09.04.17 8,136 2
20250 무협 뒤늦게 빠지게 된 한백림 무협서 - 화산질풍검 +7 Lv.1 김영특 09.04.17 2,702 3
20249 판타지 테라의 주인을 읽고 +17 Lv.4 바람의할배 09.04.17 7,144 1
20248 무협 천뢰무한 늦었지만 재독하고 +9 Lv.6 maya 09.04.17 3,611 1
» 무협 적포용왕 6권 +13 Lv.39 둔저 09.04.16 3,727 2
20246 무협 여명지검 4권 +11 Lv.39 둔저 09.04.16 3,544 7
20245 무협 환희밀공 - 음식으로 치면 과한 양념을 뿌... +24 Lv.43 만월(滿月) 09.04.16 3,856 13
20244 무협 김운영 적포용왕 미리니름 6권 +7 Lv.9 원조음냐리 09.04.15 3,013 1
20243 판타지 마도시대 마장기 +17 Lv.44 천조千照 09.04.15 4,807 4
20242 판타지 플러스 트리플 식스 +6 Lv.44 천조千照 09.04.15 2,412 2
20241 무협 환희밀공 1,2권을 본후.. +39 Lv.25 Ayer 09.04.15 4,175 1
20240 일반 외딴집 +1 비를 사랑 09.04.15 771 0
20239 일반 가슴 절절한 사랑을 읽고 싶다면 좁은문을 +5 비를 사랑 09.04.14 1,699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