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영기
작품명 : 대마종
출판사 : 청어람
이번 권에서는 큰 사건은 없었습니다. 다음 권을 위한 준비를 위한 책이랄까? 아무튼 그렇습니다.
7권에서의 그 엄청난 타격 때문인지(아시는 분은 아실 듯) 8권부터는 그렇고 그런 부분도 상당히 줄어든 상태죠. 했다는 내용은 나오지만 7권처럼 그렇게 적나라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대마종, 분명히 재미있기는 한데 어째 서장무림을 엄청난 악으로 묘사하고 중원을 선이라고 묘사하는 것 같아 거슬리네요. 비평란 글을 봤기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왠지 이 작가는 중화주의를 좋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첫 작품인 삼족오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그 후의 작품들 중에서 제가 본 것들은 심하게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대마종에서 가장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이 바로 중원무림과 대천신등의 난감할 정도의 엄청난 힘의 언밸런스인데요. 대천신등이 서장에 있으니까 당연히 대천신등의 무인들도 서장사람이겠지요? 그런데 어떻게 척박한 서장 땅에서, 나라의 군대도 아니고 일개 무림세력이 이십만 이상의 세력을 보유할 수 있는지 참 궁금합니다. 게다가 중원무림과 비교해봤을 때 난감할 정도의 파워 인플레이션은 참...... 아무리 복수의 칼을 갈며 힘을 키웠다고는 해도 난감할 따름입니다. 다음부터는 적들과 아군의 힘의 균형이 얼추 비슷하게 설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거 원, 주인공이 활약을 하게 적들을 강하게 설정하는 것은 좋은데 너무 심하니......
p.s: 대마종에서 가장 신기한 것은 맨날맨날 그렇고 그런 짓을 하느데 애가 안 생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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