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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종9권

작성자
Personacon 명마
작성
09.04.04 14:37
조회
3,033

작가명 : 임영기

작품명 : 대마종

출판사 : 청어람

이번 권에서는 큰 사건은 없었습니다. 다음 권을 위한 준비를 위한 책이랄까? 아무튼 그렇습니다.

7권에서의 그 엄청난 타격 때문인지(아시는 분은 아실 듯) 8권부터는 그렇고 그런 부분도 상당히 줄어든 상태죠. 했다는 내용은 나오지만 7권처럼 그렇게 적나라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대마종, 분명히 재미있기는 한데 어째 서장무림을 엄청난 악으로 묘사하고 중원을 선이라고 묘사하는 것 같아 거슬리네요. 비평란 글을 봤기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왠지 이 작가는 중화주의를 좋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첫 작품인 삼족오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그 후의 작품들 중에서 제가 본 것들은 심하게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대마종에서 가장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이 바로 중원무림과 대천신등의 난감할 정도의 엄청난 힘의 언밸런스인데요. 대천신등이 서장에 있으니까 당연히 대천신등의 무인들도 서장사람이겠지요? 그런데 어떻게 척박한 서장 땅에서, 나라의 군대도 아니고 일개 무림세력이 이십만 이상의 세력을 보유할 수 있는지 참 궁금합니다. 게다가 중원무림과 비교해봤을 때 난감할 정도의 파워 인플레이션은 참...... 아무리 복수의 칼을 갈며 힘을 키웠다고는 해도 난감할 따름입니다. 다음부터는 적들과 아군의 힘의 균형이 얼추 비슷하게 설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거 원, 주인공이 활약을 하게 적들을 강하게 설정하는 것은 좋은데 너무 심하니......

p.s: 대마종에서 가장 신기한 것은 맨날맨날 그렇고 그런 짓을 하느데 애가 안 생긴다는 것.


Comment ' 14

  • 작성자
    Lv.6 maya
    작성일
    09.04.04 15:14
    No. 1

    임영기님 책은 저하고 취향이 안맞아서....
    진짜 밸런스 문제나 속도감 이런게 적정 & 일정해야 하는데
    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東京
    작성일
    09.04.04 16:00
    No. 2

    시작은 좋았는데 은예상이던가, 주인공이 시도 때도 없이 여자 주인공을 만지작 거리는 게 불편하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3 반반무마니
    작성일
    09.04.04 18:07
    No. 3

    성적 코드가 있어서 전 좋더군요. 최근 나오는 무협소설 대부분 주인공이 너무 고목이어서, 오히려 반갑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09.04.04 18:19
    No. 4

    대마종 접었네요.
    갑작스런 적멸가인의 합류와 함께 적멸가인이 너무 부각되는 모습이 점점 질리더군요; 요마낭이나 자미룡은 그녀의 비상을 위한 재료로 쓰이질 않나; 9권도 훑어봤더니 자미룡이 그렇게 처참하게 되야할지 심히 의심스럽더라고요. 물론 작가분이 글을 짜는거니 전 개입할 여지가 없다만은 그냥 자미룡의 안습한 모습이 눈에 걸리네요. 그래도 은예상 다음으로 등장했던 히로인인데... 적멸가인이 히로인 대열에 끼는 걸 원하긴 했지만 이렇게 다른 히로인들을 밟는 캐릭터가 되니 그냥 좀 싫어지네용. 전개상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고양이젤리
    작성일
    09.04.04 20:28
    No. 5

    저도 쭌님 말처럼 자미룡 너무 안습하더라구요
    문파고 바치고 ㅠㅠ 제일 불쌍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09.04.04 20:52
    No. 6

    훑어보니, 자미룡은 극 중에서 나쁜 히로인으로 연상되는 느낌을 주는 캐릭터가 되어버렸네요. 게다가 본문 중에 주인공이 자미룡을 단순히 순결한 여성이라는 이유를 이용하려한다는 대화가 있어서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뿐이 안 들었따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09.04.04 20:54
    No. 7

    서장세력이 악의 축은 너무 많이 봐서 딱히 이 작품에서만 그것이 두드러진다고는 보이지 않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하늘모자
    작성일
    09.04.04 22:35
    No. 8

    대마종은 읽고있는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책이었죠.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고향풍경
    작성일
    09.04.05 01:26
    No. 9

    전 그래도 잼나게 보는 무협인데 말이죠..
    어설픈 성인군자보다는 대마종의 주인공의 모습이 더 좋아보이네요..
    성인코드도 좋구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사와나이데
    작성일
    09.04.05 01:53
    No. 10

    어설픈 성인군자니 뭐니 하는 것보다는...
    성적 코드가 저와는 정말 맞지 않더군요.
    4권까진가 보고 하차했는데 사실 보면서도 내가 야설을 보는건지 무협소설을 보는건지 헷갈리더군요.
    3권까진 그래도 참으면서 봤는데 4권인가에서는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도중하차해버린...
    내 아까운 시간... 야설 보려고 할애한게 아닌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고향풍경
    작성일
    09.04.05 02:31
    No. 11

    제가 봤을땐 옛날 구무협(와룡강뿐만 아니라)때 상당한 무협이 대마종 보다 수위가 훨 높았던거 같은데요..
    검궁인의 독보강호는 야설이라고 불리지 않았어도 이보다 수위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볼드모트
    작성일
    09.04.05 13:17
    No. 12

    자미룡이 넘 불쌍하게나와서....;
    자미룡은 거의 1권인가2권부터 나왔고 적멸가인은 한 7~8권쯤에나온거같은데 후반부에가서 적멸가인보다 자미룡의비중이 작다는게 선뜻 이해가지가 않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야율
    작성일
    09.04.05 19:34
    No. 13

    소설 속
    성적인 내용을 거부하거나 나쁘다 생각하진 않습니다.
    여느 유명 소설들 중 성적인 장면이 나오는 책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러나...
    자기 주변 잘난, 못난 모든 사람에게, 자기 딸, 아들들에게도
    스스럼 없이 좋은 책이라며 권할 수 없다면...
    그들이 "뭐 이런 책을 보세요?"라는 반문에 낮 붉힐 책이라면
    결국 누군가의 눈을 피해서 보는 음란한 저질소설밖엔 안되지요.
    독보강호?
    과거에 하도 재밌다기에
    훑어보지도 않고 구입해서 읽었다가
    제 자신과 주변인 그리고 딸 아이를 생각하며
    그날 저녁 쓰래기통에 조용히 버렸습니다.

    쟝르소설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작가와 독자입니다.
    분명히 어릴적에 낄낄거리며 재밌다고 무협소설을 읽은 독자들 중
    일부만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무협소설을 터부시합니다.
    특히 사회를 이끌어가는 식자 층으로 갈 수록
    무협소설에 대한 반응은 냉담합니다.
    무협소설을 정기적으로 읽는 계층을 한번 조사해보면
    썩 유쾌한 결과는 안 나올 것입니다.
    왜일까요?
    답은 여러분들도 이미 다 알고있습니다.
    분명
    무협소설의 가장 큰 적은 작가와 독자지만
    반면에 가장 큰 힘이자 우군 또한 작가와 독자입니다.
    좋은 작가가 양질의 소설을 내놓고
    좋은 독자는 그런 좋은 소설을 읽어주고,
    그런 독자들이 훗날 사회에 진출했을 때에도 그들에게
    무협에 대한 이미지가 여느 좋은 소설과 같을 때
    무협소설은 작가와 더불어 독자까지도 제대로 대접 받을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냉혈동물
    작성일
    09.04.06 00:09
    No. 14

    독보강호 이야기가 갑자기 왜 나온건지.
    개인적으로 대마종 처럼 성적인 코드를 삽입하는 것은 별로 더군요.
    성적인 내용을 담더라도, 그걸 재미있게 풀거나 아니면 꼭 필요한 장면일 경우 넣는 것은 좋은거 같은데.. 대마종 같은 경우, 뭐라고 해야 하나..
    그냥 하나의 간단한 흥미요소로 넣었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그냥 제가 솔직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그런 성적인 코드때문에 글 자체가 참 없어 보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독보강호 같은 경우는, 그런 성적인 코드를 아주 재미있게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인 코드를 사용한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걸 어떤식으로 어떻게 풀어서 사용하냐에 따라 글의 질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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