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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59 흐물흐물
작성
09.04.05 04:44
조회
3,269

작가명 : 이영도

작품명 : 눈물을 마시는 새

출판사 :

눈물을 마시는 새... 사실 이 소설에는 꽤나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검기, 마법, 몬스터 같은 것은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 새롭다고 해야 할까요. 네 선민종족을 보살펴 주는 네명의 신, 도깨비의 자신을 죽이는 신, 레콘의 모든이보다 낮은 여신, 나가의 발자국 없는 여신, 인간의 어디에도 없는 신, 그리고...  두억시니의 자신을 보지 못하는 신까지.

도깨비는 피와 슬픔, 타인의 고통을 매우 싫어합니다. 하지만 아주 유쾌한 종족이지요. 네종족 중 가작 유약해보이나 사실 가장 강합니다. 그들의 불은 모든 것을 잿만 남기게 할 뿐이니까요.

레콘은 네 종족 중에 가장 용맹하고 전투적입니다. 새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숙원을 쫓는 오만한 거인들이고 표현들 하죠. 하지만 이런 모습과는 다르게 물을 아주 두려워 하죠.

인간은 왕을 기다립니다. 자신의 눈물을 마셔줄 왕을요. 그 들은 바람이라 북쪽의 머나먼 빙하의 대지까지도, 못가본 곳이 없습니다.

나가, 그들은 숲을 사랑하며 숲에 해를 끼치는 모든 것을 증오하죠. 과거 불을 뿜는 용을 멸종시킬 정도로요. 그래서인지 나가들은 자기의 최대의 적수는 레콘도 인간도 아닌 도깨비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을 잃은 종족 두억시니... 두억시니는 과거 아라짓 전사의 노래에 그들의 과거 모습이 어떠했는지 대강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웃을 바라볼 창문을 값진  주렴으로 덮고 어두운 방안에서 자신을 잃고 찾아헤매니, 이를 지혜로움이라 불렀더라. 저 오만한 두억시니."  

그리고 눈물을 마시는 새는 이들 네 종족의 이야기를 적은 것이구요. 제가 읽어본 그 어떤 소설 보다 감동적이고 다시 읽어 보겠금 하는 마력이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두억시니는 순우리말로 다른 말로는 야차,사나운 귀신, 아수라 이라고도 합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4.05 09:27
    No. 1

    제가 읽은 소설 중에서는 가장 최고의 소설이라 생각됩니다. 완결을 읽고의 감동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군요. 윤현승님의 하얀늑대들도 이에 못지 않은 재미를 줍니다.혹시 무협도 좋아하신다면 항몽님의 진가소사 읽어보시지요. 진가소사 절대 돈이 아깝지 않은 소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속상한사자
    작성일
    09.04.05 10:59
    No. 2

    흥미진진함 보단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나서 가슴이 찌릿한게 뭐라도 해야 될 것 같이 만들었던 소설이 눈마새 였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9.04.05 11:13
    No. 3

    한국형 판타지.. 라는 가능성을 최초로 열어줬던 작품이라고 개인적으로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훌륭하죠.
    새로운 세계관의 창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설정 전달들을 이야기 속에 잘 녹여낸 점, 적정한 수준의 '한국 전래 요소'를 거부감 없이 이야기에 녹여낸 것... 등등.
    이야기 전체의 수준 이외에도 높은 평가 요소가 만재해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4.05 12:20
    No. 4

    저도 읽은 후 기억에 남는 소설로 현재 책꽂이 한켠에 꽂혀있지요^^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한꺼풀씩 풀어지는 비밀에 손을 놓을 수 없는 판타지임이 분명합니다
    먹깨비니께서 말씀하신 하얀늑대들 역시 아직 꽂아두지는 못했지만 5번넘게 읽은 소설이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nogiveup
    작성일
    09.04.05 14:16
    No. 5

    대단한 소설..........

    진가소사도 추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4.06 00:59
    No. 6

    이미 나온 책들 중에는 비슷하거나 개인적으로는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지만 앞으로 나오기는 살짝 힘들지 않을까요?? 기존 작가들이 다시 집필하거나 천재작가가 나오지 않는 이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09.04.06 01:19
    No. 7

    정말 여타 수식어 필요없이 최고 이 한마디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04.06 07:19
    No. 8

    최고 맞죠. 문제를 제기한다면 초반에 엄청 읽기 힘들다는 거.
    그것 빼곤 딱히 불만을 못느끼는 글이었습니다.
    여운이 너무나 강렬했던 글.
    알고보면 눈마새 세계관에선 신도 신이 아니더군요.
    니체의 말마따나 일종의 과정일 뿐.
    초인사상 비슷한 걸 느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만상객
    작성일
    09.04.06 09:09
    No. 9

    이만한 소설이 또 나오기를 기대하며
    혹시나하고 오늘도 문피아를 클릭하는 한 사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코질라
    작성일
    09.04.06 12:59
    No. 10

    하지만 그만큼 취향을 타는 소설이기도 했죠.
    저도 나주에 전부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초반만 읽고 그만둔 것만도 몇번이더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9.04.06 16:46
    No. 11

    진짜 이만한 소설이 1년에 한번 정도만 나와도 한국 장르소설계는 대박일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인써트코인
    작성일
    10.02.24 17:04
    No. 12

    이영도 소설은 캐릭터가 너무 많고 그 각자의 캐릭터들의 시점으로
    풀어 나가는 형식이 많아서 몰입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요.
    그러다 보니 진행이 다소 느려지고 지치는 경향이 있어요.,
    다 읽고나면 재미있는 소설 이지만 그걸 끝까지 읽기가 매우 힘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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